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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예술 멜로디 인생을 연주하세요 2022-12-01 17:34:38
캐머런 감독의 신작 ‘아바타: 물의 길’과 윤제균 감독의 뮤지컬 영화 ‘영웅’을 걸고 관객을 기다린다. 명작을 감상하며 한 해를 마무리할 만한 미술 전시로는 관람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국립중앙박물관의 ‘합스부르크 600년, 매혹의 걸작들’과 전국 곳곳에서 열리는 백남준 기념 전시, 이건희 컬렉션 전시 등이...
伊 오페라·베를린 필 공연을 안방서…세계 '아트 보물창고' 열린다 2022-11-30 18:31:06
매혹의 걸작들’이다. “고급 문화 배워봅시다”클래식 음악, 미술 등 ‘가까이하기엔 너무 먼’ 고급 문화예술을 쉽게 알려주는 프로그램도 여럿 만들었다. ‘아시아의 종달새’로 불리는 세계적 소프라노 임선혜가 진행하는 ‘옴브라 마이 푸’가 그런 프로그램이다.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는 클래식 음악계의 거장과...
[합스부르크, 매혹의 걸작들] 화가 DNA 이어 받은 얀 브뤼헐 2세의 유화 2022-11-25 18:33:14
브뤼헐 가문은 16~17세기 플랑드르 지역(현 네덜란드)의 유명한 화가 가문이었다. 피터르 브뤼헐 1세는 농민의 삶을 그린 풍속화로 북유럽 르네상스를 대표하는 화가가 됐고, 그의 차남인 얀 브뤼헐 1세는 정물화로 이름을 날렸다. 얀 브뤼헐 1세의 장남으로 태어난 얀 브뤼헐 2세(1601~1678)도 어릴 적부터 아버지의...
[합스부르크, 매혹의 걸작들] 우아한 자태 강렬한 색상…메디치가 사랑한 바니니 2022-11-23 18:10:31
오타비오 바니니(1585~1643)는 17세기 이탈리아 피렌체 귀족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화가다. 이 시기 서양 회화 대부분이 사실적이지만, 그중에서도 바니니의 그림은 특출난 생동감을 자랑한다. 2007년 미국 밀워키미술관에서 그가 그린 ‘골리앗의 머리를 든 다비드’를 보고 정신이상을 일으켜 그림을 걷어찬...
[합스부르크, 매혹의 걸작들] 플랑드르 풍경화 1인자…몸퍼르 2세의 '산 풍경' 2022-11-22 18:23:08
요스 데 몸퍼르 2세(1564~1635)는 16~17세기 플랑드르 지역의 ‘풍경화 1인자’였다. 안트베르펜 출신인 그는 탁월한 그림 실력 덕분에 불과 17세의 나이로 지역 예술가 길드의 마스터(수장)에 올랐고, 평생 수많은 풍경화를 그려 왕족이나 귀족에게 팔았다. 당시 남부 네덜란드의 통치자였던 스페인 이사벨라 여왕도 그를...
[합스부르크, 매혹의 걸작들] 요새 다리와 물레방아가 있는 풍경 '보석 모자이크' 눈길 2022-11-21 18:17:16
루돌프 2세 신성로마제국 황제는 정치에 영 소질이 없었다. 군사와 외교 분야에서 치명적인 실책을 반복했다. 끊임없는 반란에 시달리다 결국 동생에게 하극상을 당해 옥사했다. 하지만 문화적으로는 여러 업적을 남겼다. 1583년 제국의 수도를 빈(오스트리아)에서 프라하(체코)로 옮긴 뒤 전 유럽의 예술가들을 불러 모아...
[합스부르크, 매혹의 걸작들] 황금술잔에 담긴 그리스신화 비극 2022-11-20 17:51:46
여인의 팔에서 나뭇가지가 돋아난다. 머리카락은 나뭇잎으로 바뀐다. 그녀는 두 다리가 땅에 박힌 채 나무가 되고 있다. 그 옆에선 한 남자가 여인을 향해 다급하게 손을 뻗고 있다.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전시하고 있는 합스부르크 왕가의 수집품에는 이런 장면이 새겨진 ‘황금 술잔’도 있다. 그 기이한 모습이 잔에 박혀...
"듣는 순간 온몸에 소름이"…끝나지 않는 절규 소리의 정체 [김수현의 THE클래식] 2022-11-20 08:36:25
진행되는 선율이 타종을 불허할 정도로 매혹적인 탓에 바이올리니스트라면 누구나 무대에 올리고 싶은 악곡 중 하나로 꼽히지만 모든 연주자에게 쉽게 허용되는 작품은 아닙니다. 비교적 단순하게 이어지는 피아노 또는 오르간 반주 선율에 홀로 고난도 기법과 완벽한 표현력을 구사해 작품 속 극한의 감정을 끌어내야 하는...
[합스부르크, 매혹의 걸작들] 바로크 미술 大家의 제자, 코르넬리스 데 포스가 그린 '기름 부음을 받는 솔로몬' 2022-11-18 18:28:56
바로크 양식 건축물에서는 나뭇잎 무늬로 장식한 나선형 수직 기둥을 자주 볼 수 있다. 구약성경에서 솔로몬이 세운 예루살렘 성전 앞의 기둥을 본떠 만든 ‘솔로몬의 기둥’이다. 바로크 건축의 거장으로 꼽히는 잔 로렌초 베르니니도 로마 성 베드로 대성당을 솔로몬의 기둥으로 꾸몄다. 코르넬리스 데 포스(1584~1651)가...
[합스부르크, 매혹의 걸작들] 대리석 조각상 헤라클레스, 신성로마제국 카를 5세 닮았네 2022-11-17 18:40:44
국립중앙박물관의 ‘합스부르크 600년, 매혹의 걸작들’ 특별전에서 볼 수 있는 대리석 조각상 ‘헤라클레스’도 그중 하나다. 높이 28.5㎝의 작은 조각상은 초기 르네상스 시대에 네덜란드 작가가 만든 것으로 추정된다. 조각상의 얼굴이 신성로마제국 황제인 카를 5세를 연상시킨다는 분석도 나온다. 카를 5세는 용맹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