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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일훈 칼럼] 전쟁보다 무서운 내전(內戰)의 시대 2024-07-15 17:28:32
날수록 국가적 내전의 가능성도 커진다. 그에 비례해 국가의 위기관리 능력은 약화할 수밖에 없다. 지정학적 불안이 상존하는 우리에겐 특히 위험하다. 정치 지도자들의 자성과 민주주의 파괴에 대한 국민들의 각성이 필요하지만 권력을 획득·유지하는 수레바퀴는 아랑곳하지 않고 구른다. 민주주의만 밑에 깔리는 것이...
[홍성호 기자의 열려라! 우리말] 피서철 '납량'에 담긴 우리말 문법들 2024-07-15 10:00:16
찌는 날에 맑은 계곡 찾아가/ 옷 벗어 나무에 걸고 풍입송 노래하며/ 옥 같은 물에 이 한 몸 먼지 씻어냄이 어떠리.” ‘해동가요’를 펴낸 조선 영조 때 가객 김수장의 시조다. 여기 나오는 ‘풍입송(風入松)’은 고려 시대의 가요로, 태평성대를 기원하고 왕덕(王德)을 찬양하는 노래다. 김수장이 그려낸 복더위 피서법을...
[한경 오늘의 운세] 2024년 7월 15일 오늘의 띠별 운세 2024-07-15 08:00:01
생각해볼 날입니다. 그동안 쌓인 응어리를 술잔을 기울이며 속 편하게 털어놓기에 좋습니다. 당장의 이해를 바랄 수 없더라도 앞으로의 일에 있어 걸림돌 하나 없이 나아가는데 도움되는 과정일 것입니다. 돼지띠 - 번데기가 날개 있는 벌레가 되는 형국 오늘의 운세는 번데기가 날개 있는 벌레로 변하는 형국입니다. 이는...
"나야 그 여자야 선택해"…조강지처 쫓아내려던 천재, 결국은 [성수영의 그때 그 사람들] 2024-07-13 10:10:38
날 생각이 없다는 걸. 28살이 되던 1892년 마침내 클로델은 최후통첩을 날렸습니다. “나인가요, 그 여자인가요.” 그리고 로댕은 뵈레를 택했습니다. 전혀 예상을 못 했던 건 아니지만, 클로델에게는 충격적인 배신이었습니다. 로댕의 약속을 믿고 그와 함께했던 젊은 시절이 모두 날아가 버린 거니까요. 게다가 클로델은,...
"휴잭맨 아냐?" 한국 오자마자 달려갔다…요즘 난리난 곳이 [이슈+] 2024-07-13 07:58:25
아가는 기분이 들었다. 이제는 응원하는 팀도 생겼고, 친구랑 놀러 가듯 지방 경기까지 보고 왔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한 방송 관계자는 "'야신' 김성근 감독을 캐스팅한 게 큰 역할을 했다고 생각한다. 야구계 상징적인 인물이 출연하면서 과거 팬들에겐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젊은 세대에게는 프로야구에 대한...
'김건희가 사과 안 해서' 총선 참패했나 [정치 인사이드] 2024-07-13 06:53:01
날 입장이 싹 바뀌었다"며 "대통령실의 무리한 주장을 억지 궤변으로 방어하는 게 여당의 역할이 아니다"라고 했다. 이런 지적에서 나아가 당시 김 여사의 명품 수수 논란에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았던 국민의힘 현역 의원들 대다수에게 책임이 있다는 비판도 나왔다. 한 비윤(비윤석열)계 인사는 "우리 당은 명품 가방...
[이소연의 시적인 순간] 아침에 일어나는 방법 2024-07-12 17:53:38
찾아가 아이스아메리카노를 건네며 격려했다고 한다. 엔지니어는 이번 실수를 통해, 더 꼼꼼한 사람이 될 것이다. 그나저나 남편이 나를 원망하는 통에 말은 못 했지만, 나도 늦었다. 아침마다 거실에서 시끄럽던 사람들이 잠을 자고 있어서다. 나도 원망할 사람이 필요했다. “왜 오늘 따라 화장실 물 내리는 소리를 안...
노태문 "갤럭시 AI 생태계 확장…2억대 기기에 탑재" 2024-07-11 18:21:55
아가 신규 기기뿐 아니라 기존에 판매한 기기에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방식으로 최신 갤럭시 AI를 무료로 제공하기로 했다. 노 사장은 “최신 AI 기능 업데이트를 유료화할지는 시장 상황과 소비자의 요구 등을 감안해 2026년 결정할 것”이라며 “일단 내년까지는 무료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내놓은...
[차장 칼럼] AI시대, 정치인만 '딴세상' 사나 2024-07-11 17:38:09
더 나아가 핵무기급 ‘터닝 포인트’ 기술로 여긴다. 미국과 유럽이 AI 기술의 통제 불가능한 확장을 막기 위해 애를 쓰고 있는 와중에도 중국은 그들만의 길을 갈 것이다. 창의와 혁신, 그리고 세상을 바꾸겠다는 신념가들의 집합인 실리콘밸리와 모방 및 경쟁, 그리고 중국몽 실현에 매진하는 충성가들의 집합인...
한여름의 스키장…겨울보다 핫하다 2024-07-11 17:35:41
반대편으로 날아가 스키와 보드를 즐기거나 1년 내내 만년설이 존재하는 땅으로 떠나보길 추천한다. 스위스 체어마트에선 하루 사이 겨울과 여름을 동시에 마주할 수 있고, 미국 오리건주와 워싱턴주 경계의 마운트 후드는 여름철 스키 초보자를 두 팔 벌려 환영한다. 산 하나를 독점한 채 스키를 즐길 수도 있다. 칠레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