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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 만에 공개된 '딸바보' 피카소의 스케치북 뭐길래 2022-06-14 08:37:32
그림에 점수를 매긴 장면도 있다. 17세기 프랑스 시인이자 우화작가인 장 드라 퐁텐(1621~1695) 의 ‘여우와 포도’를 모티프로 한 그림이 가장 눈길을 끈다. 피카소가 밑그림을 그리고, 마야가 색을 칠한 것으로 전해진다. 손을 떼지 않은 채 한 번의 선으로 그어 그린 독수리 그림도 인상적이다. 스케치북을 발견한...
이향란 시인, '뮤즈의 담배에 불을 붙여 주었다' 출간 2022-06-13 14:37:37
시인선 0424번으로 출간됐다. 이 시인은 이번 시집에서 “기존 의미망에서 이탈하는, 기존 설정값에서는 기능 불량이자 무용함으로 진단되는 낯설고 독특한 상상력을 통해” 이 세계의 “따분하고 강요된, 폭력적인 설정을” 바꿔 “세계를 재편”하려고 시도한다. 해설을 쓴 이병철(시인, 문학평론가)은 "이향란 시인은...
"사두면 결국 돈 된다"…냉면의 계절엔 '이 주식' 담아야 고수? [박병준의 기승쩐주(株)] 2022-06-12 07:30:01
치솟아도 냉면을 포기하긴 어렵습니다. 일찍이 시인 백석은 "아, 이 반가운 것은 무엇인가. 이 히수무레하고 부드럽고 수수하고 슴슴한 것은 무엇인가"라며 냉면을 예찬했습니다. 한 세기가 지나도 예술인들의 냉면 사랑은 여전합니다. 가수 존박이 대표적입니다. 그는 과거 인터뷰에서 "하루에 2번 먹을 때도 있다. 냉면집...
"시를 공부하겠다는 미친 제자"가 선배 시인을 씁니다 [책X책] 2022-06-04 06:00:09
문예창작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쓴 은 한국 시인들의 교과서다. 그는 한 가지 색깔로 둘레를 치고 가운데 네모 안에는 시인 캐리커처를 담는 문학과지성사 시인선 특유의 표지 디자인을 제안한 인물이기도 하다. 세상을 떠나기 며칠 전 제자의 손바닥에 손톱으로 “한적한 오후다/불타는 오후다/더 잃을 것이 없는 오후다/나...
여야, '경기 빅3' 잡아라…지방선거 승리 너머 총선까지 정조준 2022-05-30 11:08:16
6·1지방 선거에서 경기 지역 특례시인 수원·고양·용인 등 '경기 빅3' 승리에도 관심이 쏠린다. 인구 100만명 이상의 광역단체급 기초단체로 이 지역 승자가 경기지사 선거에서 승리할 공산이 크다는 분석에서다. 국회의원 의석수도 수원 5석, 고양·용인 각각 4석으로 차기 총선 판도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계양을' 초접전에…이재명, 전국 유세 대신 골목 민심 훑는다 2022-05-25 17:41:21
김남준 대변인은 24일 윤 후보가 지난 2일에서야 서울 목동에서 계양구로 주소지를 옮긴 사실을 거론하며 “‘25년 계양구민’이라고 뻔뻔하게 거짓말을 한다”고 공격했다. 정진욱 대변인도 윤 후보의 농지법 위반 의혹에 대해 “스스로 위법 사실을 시인한 이상 후보직을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설지연/오형주 기자...
"이상문학상 수상작 등 단편 9편 한권에 담아" 2022-05-23 17:42:59
떠올리는 이야기다. 작가는 이 책에서 자칫 무겁게 느껴질 수 있는 삶과 죽음, 사람과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세심히 풀어내면서도 특유의 유머를 내려놓지 않는다. 이 작가는 1994년 시인, 2005년 소설가로 등단해 시인이자 소설가, 문학평론가, 문예창작과 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장편 《천국보다 낯선》 《캐럴》 등을...
한국 잡지 120년사 그시대 정신 담아내 2022-05-12 17:32:08
그는 “애국 시인 김동환은 ‘삼천리’ ‘만국부인’ 등의 잡지를 발행하며 민족의식을 고취했고, 잡지 출판인인 차상찬은 ‘개벽’을 발행해 식민지 민중의 궁핍한 생활상을 고발했다”고 말했다. 인천대에서 교육학 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김희주 씨는 1940~1990년대 창간된 교육잡지들의 창간사를 분석해 교육관의 변화를...
[백광엽 칼럼] 타는 목마름으로 저항에 저항할 책무 2022-05-12 17:30:30
전 지사가 김지하 시인의 영전에 침묵한 것도 분명한 증좌다. 윤석열 대통령은 시인의 양심적 삶의 태도와 남다른 용기에 뭉클한 헌사를 바쳤다. 타는 목마름으로 시인이 갈구한 민주·생명의 바다로 나아갈 책무와 권한도 윤 대통령의 몫이다. 관건은 실력과 무력의 확보다. ‘새 문화를 창조하려는 자, 반드시 무력을...
5∼6월 달아오르는 가요계…BTS·세븐틴·임영웅 컴백 2022-04-25 09:26:43
선`(Face the Sun)으로 컴백한다. 그간의 활약상을 볼 때 세븐틴의 4집을 둘러싼 반응은 클 것으로 예상된다. 세븐틴은 2019년 정규 3집 `언 오드`(An Ode) 이래 `헹가래`·`세미콜론`(Semicolon)·`유어 초이스`(Your Choice)·`아타카`(Attacca)까지 내놓는 음반마다 100만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린 바 있다. 5개 음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