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슴슴한 평양냉면처럼…클래식이란, 음악의 미세함을 알아가는 것 2023-05-03 17:56:23
어느 냉면 맛집인지 알아맞힌다. 클래식 마니아들도 어떤 유명 곡의 연주를 듣거나 영상을 보면 그게 베를린필인지 빈필인지 맞히곤 한다. 평양냉면 안 먹고 살아도 인생에 지장은 없지만 가끔 평양냉면 맛집을 찾아다니면 인생은 좀 더 풍요롭고 맛있어진다. 내가 몰랐던 것에서 맛과 멋을 깨닫는 즐거움, ‘그게 그거’...
[OTT 리뷰] 정치 드라마는 남성들의 전유물?…여자들만 나오는데도 재미있네 2023-04-24 18:28:02
지략싸움을 벌이는 황도희와 칼 윤(이경영 분)의 대립도 눈길을 끈다. 글로벌 인기 순위 7위, 한국 순위 1위에 오른 배경이다. 다만 더욱 명확한 메시지를 담았더라면 하는 아쉬움은 남는다. 단조로운 선악 대결 구도에서 벗어나 통찰력 있는 정책적 내용을 더했더라면 좋았을 것 같다. 시즌2를 예고하는 듯한 결말이 나온...
‘닥터 차정숙’ 조아람, ‘까칠+독종’ 뇌색미녀 외과 레지던트 캐릭터로 완벽 몰입 2023-04-24 11:00:10
‘닥터 차정숙’에서 환자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서라면 물불을 가리지 않고 독설까지 내뿜는 까칠한 외과 레지던트 3년차 전소라 역을 맡고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데 성공했다. 지난 방송에서 조아람은 엄정화(차정숙 역)의 아들이자 외과 레지던트 1년차 후배인 송지호(서정민 역)가 회진 준비를 미흡하게 하자 혼을 ...
'박수홍 아내' 김다예 "김용호, 우리 이용해 3억 넘게 벌었다" 분노 2023-04-20 08:20:01
사람이었다. 제 과거를 아는 측근에게 들은 얘기라면 그럴 수 있는데 저를 모르는 3자 얘기를 믿고 있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노 변호사는 "앞으로 재판에서 증인 신문이 관전 포인트가 될 거 같다"며 "김용호가 진실로 믿고 방송했다고 하는데, 진실로 믿게 한 소스를 준 사람이 누군지 앞으로 알려드리겠다"고 예고했다...
후회를 줄이는 질문…"앞날만 걱정하다 오늘을 잊고 사나" [책마을] 2023-04-17 14:14:48
인생 상담을 했다. 겉보기에 성공한 삶을 사는 것처럼 보이는 이들이 후회하는 모습을 보며 '만족한 삶'의 본질에 대한 고민이 생겼다고 한다. 책을 관통하는 핵심 메시지는 불교의 '무상'이다. 제목도 "숨을 쉴 때마다 새로운 내가 된다"는 석가모니의 인용문에서 따왔다. 석가모니는 살면서 느끼는...
[인터뷰] ‘사랑이라 말해요’ 우주를 만나 ‘로코 퀸’으로 거듭난 이성경 “대본 속 인물서사에 집중, 작위적이지 않게 표현하고자 했죠” 2023-04-17 08:00:04
있노라면 가슴이 미어진다. 연민과 사랑, 증오, 절망이 뒤엉킨 심우주의 감정을 완벽에 가깝도록 연기해냈다. 이전의 상큼 발랄함을 내려놓고 진중한 모습으로 가슴 아픈 여인의 마음을 제대로 표현했다는 평을 받았다. 이제 ‘로코 퀸’으로 불릴 만하다. “‘우주는 뾰족하게 생긴 두부’라는 작가님의 정의에 따라...
형 구하고 세상 떠난 동생, 가슴에 묻고 그렸다 [성수영의 그때 그 사람들] 2023-04-15 06:30:01
작품을 생각합니다. 죽음이 패배라면 우리는 모두 패배할 수밖에 없는 운명입니다. 무한한 시간과 공간 속 먼지만 한 별에서 찰나를 살다 가는 하찮은 존재에 불과하지요. 하지만 그걸 알면서도 한 걸음씩 발자국을 남기며 나아가는 게 인생 아닐까요. 너무나도 무심하고, 나를 고통스럽게 하고, 잔인하지만, 때로는 이해할...
[MZ 톡톡] 기회 앞에서 두려움이 앞설 때 2023-04-09 17:37:30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될 법한 좋은 기회도 몇 있었다. 절호의 찬스란 걸 알았지만 냉큼 수락하진 못했다. 망설임 없이 잡아야 한다고 생각되는 기회, 하지만 망설여졌다. ‘내게 너무 과분한 기회가 아닌가? 상대가 나를 과대평가한 게 아닐까? 나의 실체를 알게 되면 실망하지 않을까?’ 스스로에 대한 의구심이 앞섰기...
이탈리아 거장 줄줄이 꿴 봉준호 감독, 피렌체 사로잡았다 2023-04-07 05:30:00
수 있지만 송강호라면 관객들을 설득할 수 있다는 안도감이 있었다"며 "배우의 존재감이 창작에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그는 '살인의 추억'에서 함께한 배우 박해일에 대해서는 "박해일을 보면 아름답다. 눈빛도 아름답고 사슴 같은 사람"이라며 "동시에 비누 냄새 나는 사이코패스 느낌도 있다"고 했다. 그는...
왜 사서 고생?…이 기분, 못 잊어요 평생 2023-04-06 17:52:29
라면을 먹을 수 있으니 보온병은 필수다. 야영장 바로 옆에는 해녀의 집이 있다. 해녀가 갓 잡아 올린 전복과 소라 해삼 멍게를 모둠회로 즐길 수 있다. 우도의 명물 땅콩 막걸리도 판다. 비양도가 노을빛으로 물들면 인생 인증샷을 찍기 위해 하나둘 몰린다. 석양은 아이러니컬하다. 맑은 하늘일 때보다 전날 비가 한차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