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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흐부터 로댕까지…파리의 전시를 가다 2023-10-26 18:47:51
것도 꺼리고, 그림에 방해되는 모든 것을 피했다. 널찍한 전시장에 걸린 오베르의 풍경화들은 그렇게 완성됐다. 강가에서 뱃놀이를 하는 사람들, 넓게 펼쳐진 들판과 나무…. 고흐는 특유의 거칠지만 생동감 넘치는 붓질로 오베르의 풍경을 그려냈다. 그의 동생 테오에게 보낸 편지에서 그가 오베르에 얼마나 매료됐는지를...
'가을 숲속 나무 놀이터'로 변신한 스타필드 고양 2023-10-25 16:18:46
수 있는 ‘가을 숲속 나무 놀이터’로 깜짝 변신했다. 스타필드(하남, 고양, 안성)는 이번 행사를 ‘가을 숲으로 떠나는 꾸러기들의 좌충우돌 신나는 모험’ 콘셉트로 꾸몄다. 체험존부터 등산 및 캠핑용품 팝업 스토어까지 가을 내음을 흠뻑 느낄 수 있도록 기획했다. 아이들은 붉게 물든 단풍나무 숲을 탐험하며 곳곳에...
"아미들 팬심도 별수없네"…방탄소년단 군입대 '후폭풍' 2023-10-22 07:15:06
대비 30%가량 빠진 상태다. NH투자증권의 MTS인 나무증권에 따르면 카카오 투자자(총 3330명)의 약 46%가 평균 매입단가 대비 손실을 보는 중이다. 최근엔 최대주주인 카카오 경영진이 에스엠 인수 과정에서 시세를 조종했단 혐의를 받으면서, 주주들은 에스엠에도 그 여파가 미칠지 긴장 모드다. 하지만 숫자는 긍정적이다...
120년의 시간 여행 '충정각' [더 라이프이스트-성문 밖 첫 동네, 충정로 이야기] 2023-10-19 14:51:17
나무가 긴 시간을 지키고 있다. 서양식으로 지어진 건물 앞에는 일본인이 남기고 간 듯한 석물들이 자리를 지키고 있다. 동양에서는 볼 수 없는 9각의 첨탑이 원형을 그대로 보존하고 있다. 첨탑의 한 면에 출입구가 있고 외벽에 잇대어 단단한 향나무의 넓은 베란다가 손님을 맞는다. 벽돌로 둥그스름하게 처리한 창문은...
로톡 AI, 변호사시험 정답률 53%…모노랩스, 뇌 건강식품 출시[Geeks' Briefing] 2023-10-18 15:20:46
자작나무 수액, 잇꽃 씨 오일, 병풀 추출물, 허브 6종 추출물을 사용해 보습과 진정 효과를 높인 게 특징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현대건설, 성균관·한양대와 유망 스타트업 발굴 현대건설이 건설업 연계 우수 스타트업 발굴과 오픈이노베이션(개방형 기술혁신) 생태계 확장을 위한 산학 협력에 나선다. 현대건설은...
SF작가 김초엽 "뇌 없는 곰팡이가 어떻게 미로를 헤쳐나가는 지 아세요?" 2023-10-16 14:33:17
정체 모를 포자와 곰팡이로 폐허가 된 지상을 되찾기 위해 나선 '파견자들'의 이야기다. 속 식물부터 속 나무처럼 변한 인간까지. 작가는 그동안 인간이 아닌 존재들의 시선에서 바라본 미래를 그려왔다. "균류에 대한 책은 데뷔 초부터 구상했어요. 2년 전 란 과학책을 읽고 균류에 대한 막연한 호기심이...
명동서 함께 詩 낭독한 韓·헝가리 시인들 2023-10-13 18:27:24
문화원에 이렇게 많은 시인이 모인 건 처음”이라며 “축하의 의미로 헝가리 공연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유자효 한국시인협회장은 “헝가리어와 우리말은 어순이 같아 친근한데 그만큼 양국 문화교류가 더 늘어나길 바란다”고 축사했다. 최동호 시사랑회장은 “헝가리는 노벨상 수상자를 17명이나 배출한 나라이면서...
한국·헝가리 시인 13명 국제시낭독회 2023-10-13 12:38:20
문화원에 이렇게 많은 시인이 모인 건 처음”이라며 “축하의 의미로 헝가리 공연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유자효 한국시인협회장은 “헝가리어와 우리말은 어순이 같아 친근한데 그만큼 양국 문화교류가 더 늘어나길 바란다”고 축사했다. 최동호 시사랑회장은 “헝가리는 노벨상 수상자를 17명이나 배출한 나라이면서...
북유럽에 온 듯…펠리컨 체어에 안겨 수채화 같은 커피를 마시다 2023-10-12 18:03:37
공간을 구성하는 가구는 모두 스칸디나비아 디자인을 대표하는 핀율이 설계했다. 바를 둘러싼 검은색 나무 의자는 1953년 디자인한 ‘리딩 체어’다. 말 그대로 책을 읽는 의자지만 어떤 자세든 편안한 느낌이 들 정도로 몸을 잘 떠받쳐 준다. 주방 입구 쪽에 배치된 ‘사이드보드’는 본래는 수납장이지만 여기서는 카운터...
[이·팔 전쟁현장] "그들은 악마였다"…가자지구 3㎞, 학살극 그후 텅빈도시의 비극 2023-10-11 21:23:22
우리 아들도 하마스와 싸웠다. 이스라엘인 모두는 그들과 싸워서 이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찰서 건물 건너편 아파트 1층에 앉아있던 한 노인은 "그때는 무서워서 집안에만 있었다. 나중에 그들이 사람을 죽였다는 말을 들었다. 그들은 악마다"라고 분노했다. 스데로트 중심가를 벗어나 남쪽으로 이동하자 큰 사거리 인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