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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의 나라 고려…무역대국·외교강국 이뤄[윤명철의 한국, 한국인 재발견] 2020-07-19 08:00:02
벌였을 때이다. 다섯째, 동아시아 세계에 등장한 거대한 해적집단인 왜구를 토벌할 때이다(윤명철, 《한국해양사》 , 2003년). 건국자인 왕건은 ‘해군대장’·‘백선장군’의 칭호를 받았을 정도로 뛰어난 제독이었다. 전형적인 해양세력이었다. 그가 초기에 사용하던 큰 배 10여 척은 각각 사방 16보요, 위에 다락을 세...
[다산 칼럼] '질서정책'에 답 있다 2020-07-16 18:09:03
포용·혁신경제를 위한 간섭 그리고 복지를 위한 정책은 시장의 바탕이 되는 게임의 규칙을 정하는 게 아니라 게임의 결과, 즉 시장과정의 결과에 개입하는 ‘과정정책’이다. 이는 필연적으로 특정한 산업·계층을 차별하거나 편애할 수밖에 없다. 지지세력인 노동은 떠받들고, 소득을 늘리고 일자리를 창출하며 번영을...
[오형규 칼럼] 서민을 더욱 서민답게 2020-07-15 18:11:24
다 할 수 있다’는 거대여당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출범에다 소위 ‘개혁입법’을 밀어붙이면 퍼즐이 거의 완성되는 셈이다. 집권세력의 자신감은 권력의 본질에 관한 몇몇 분석에 비춰 봐도 나름 근거가 있다. 먼저 브루스 부에노 데 메스키타 미국 뉴욕대 석좌교수는 권력의 목표는 ‘탁월한 통치’가 아니라 ‘장기간...
[한상춘의 국제경제읽기] 부동산 쏠림 막으려면…'GBK'가 대안 2020-07-05 17:11:04
만큼 각 분야에서 대변화가 일고 있다. 경제 분야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세계화 퇴조’와 ‘공급망 재편’이다. 전염성이 강한 코로나19의 유일한 대처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사람의 이동이 제한되면 상품과 자본의 이동도 제한되기 때문이다. 반면 자급자족 성향이 강해지고 있다.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정부 출범...
김광두 "민주당 독식 국회, `독재산물` 유정회 전락 경계해야" 2020-07-03 18:08:00
`유신정우회`를 만들었다. 유신정우회로 거대 야당으로 출범한 제 9대 국회에서 야당은 제대로 힘을 쓰지 못했다. 김 원장은 "야당과의 협상을 포기한 채 민주당이 17개 상임위를 차지한 현재 상황과 비슷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민주주의 의사결정과정이 의견 수렴과정이 있어 경제적으로는 비효율적"이라면서 "...
[사설] 국회는 예산 심의기관이지 무작정 늘리는 곳 아니다 2020-07-01 18:11:34
17개 상임위원회를 독점한 거대 여당의 밀어붙이기식 독주가 어디까지 갈지 위태롭기만 한데 제대로 된 견제장치도, 세력도 없다. 더불어민주당이 사실상 단독으로 나선 그제 상임위별 추경안 심의에서 35조3000억원이었던 정부 편성안이 3조1031억원 증액돼 38조4000억원으로 커져 버렸다. 하루 만에, 실제로는 불과 몇...
[사설] 세상에 없는 기업규제法으로 "코스피 3000 간다"니 2020-06-19 17:35:02
경제활성화 법안을 통과시키고, 그 힘으로 코스피지수 3000 시대를 열어야 한다”고 주장한 것도 어불성설이다. 규제폭탄 같은 입법안을 경제활성화 법안이라고 지칭한 것부터 부적절한 데다, ‘간판 기업들의 경영권 분쟁을 부추겨 지수를 끌어올리겠다’는 소리로도 들린다. 단기차익을 노린 투기세력의 위협에 노출된...
[사설] 국회 열자마자 기업 때리는 입법 서두르는 의도 뭔가 2020-06-10 18:16:25
시장경제의 초석인 재산권·주주권을 침해하는 과잉처방이다. 또한 공정위의 전속고발권 폐지는 시민단체 등 외부세력에 의한 고발 남발을 부르고 기업 흔들기에 악용될 소지가 다분하다. ‘죄가 없으면 고발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고 주장할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기업의 한정된 시간과 재원을 본연의 업무가 아닌...
[여의도의 눈] "증시 더 가려면 환율 1,220원 깨져야" 2020-06-02 16:01:15
우려와 경제 활동 재개 기대 사이에서 달러당 1,220원 대에서 지지선을 시험할 것으로 보인다. 김동욱 KB국민은행 팀장은 "코로나19 확산세가 둔화되며 경기가 2분기 저점을 기록하고 하반기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감은 신흥국 통화 반등 및 원화 약세 압력 완화 요인이 된다"며 "다만 미국과 중국, 거대 경제 대국의 충돌은...
조정훈 "재난지원금 처음으로 제안…정책으로 승부 보겠다" 2020-06-01 13:53:56
대통령의 영입 인사로 정치를 시작했다. 거대 정당을 떠나 소수정당으로 몸을 옮기게 된 계기가 있는가. "모두 계획이 있던 것은 아니다. 2016년에 문 대통령을 처음 뵀고 제안을 받았다. 이후 많이 망설였다. 보수정당과는 철학이 안 맞았고 범진보와 맞다고 생각했다. 여러 가지 이유로 정치를 시작하지 못한 뒤 김동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