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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원 모두가 지휘자인 오케스트라…'빈필 사운드' 빛났다 2022-11-04 09:56:59
벨저-뫼스트의 스타일이 여실히 드러났다. 1악장과 2악장 모두 밋밋하게 흘러갈 수 있었지만, 나머지 색깔을 채워준 건 빈 필하모닉 단원들이었다. 이들은 악보의 음들을 단순히 이어가는 차원이 아니었다. 단원 개개인이 시시각각 서로의 흐름을 읽고 있었다. 서로가 서로의 소리를 듣고, 뉘앙스를 통일하고, 밸런스를 ...
'세계 최정상' 빈필 악장·수석, 'K클래식 유망주' 특급과외 2022-11-03 18:24:21
소나타를 연주한 박진우 씨(서울대 음대 1학년)에게 “컴퓨터처럼 연주하지 말고 유연해져야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세계 최정상 관현악단 빈필의 베테랑 연주자들이 ‘K클래식’ 꿈나무들과 만났다. 3일과 4일 한·오스트리아 수교 130주년을 기념한 빈필 내한 공연을 위해 한국을 찾은 알베나 다나일로바 악장과 바르가...
'황금빛 사운드' 하모니…빈필 간판스타 총출동 2022-10-31 18:06:57
말했다. 이후 기존의 쟁쟁한 ‘남성 악장’인 라이너 호넥, 폴크하르트 스토이데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11년째 악장으로 활약해온 다나일로바가 이번 투어 팀을 이끈다. 빈필 내한 공연 역사상 여성이 악장 자리에 앉는 것은 처음이다. 이번 공연의 레퍼토리에 악장이 연주해야 하는 바이올린 독주부가 많아 뛰어난 독주...
명작 앞에만 서면…클래식이 춤추네 2022-10-28 18:22:45
재미다. 전시장에 들어서면 막시밀리안 1세의 초상화를 지나 각양각색의 갑옷이 진열된 공간이 나온다. 그곳에선 중세시대 수도원에서 들렸을 법한 웅장하고 장엄한 미사곡이 울려퍼진다. 신성로마제국 황제 루돌프 2세의 궁정 악장 필리프 드 몽테가 작곡한 ‘인시피트 도미노(Incipite Domino)’다. 예술 애호가로 알려진...
양인모 “동시대 음악에 사명감…자작곡 연주 꿈꿔” 2022-10-28 08:48:20
1번'은 교향곡과 비슷한 구성의 4악장 형식으로 연주 시간은 약 25분이다. “고전적인 측면과 현대적인 측면이 공존하면서 대화하는 듯한 곡입니다. 일반적인 협주곡은 솔로 악기와 오케스트라가 서로 주고받으면서 주장을 펼치는 대립 관계인데, 이 곡은 솔리스트와 오케스트라가 하나의 새로운 악기를 만들어가는...
바로크 미술 거장들 '名作의 향연'…"이걸 한국에서 볼 줄이야" 2022-10-25 18:00:07
어울리는 14곡을 선정했다. 막시밀리안 1세 신성로마제국 황제의 컬렉션이 놓인 곳에는 당시 궁정 악장(樂長)이었던 하인리히 이자크의 곡이 나오고, 마리아 테레지아 여왕의 초상화 앞에선 ‘교향곡의 아버지’ 하이든이 테레지아 여왕에게 헌정한 곡이 흘러나오는 식이다. 15~16세기 유럽 미술의 ‘대세’였던 플랑드르...
KBS교향악단, 시벨리우스 초기 대작 '쿨레르보' 한국 초연 2022-10-21 16:23:00
올 1월 취임연주회에서 ‘칼레발라‘에 기반한 시벨리우스 작품 중 혈기방장한 청년 레민카이넨이 등장하는 네 작품을 모은 ‘레민카이넨 모음곡‘을 연주한 데 이어 이번 연주회에선 첫 작품인 ‘쿨레르보 교향곡‘을 연주한다. ‘쿨레르보 교향곡‘은 시벨리우스가 26세인 1891년에 작곡해 이듬해 헬싱키에서 초연했다....
[음악이 흐르는 아침] 하이팅크 1주기에 듣는 브루크너 교향곡 7번 2022-10-18 18:04:01
곡도 브루크너 교향곡 7번이었다. 하이팅크 1주기를 추모하는 음악으로 7번 2악장이 제격이다. 브루크너가 당시 존경한 바그너의 죽음을 애도하며 작곡했다고 알려진 악장이다. 느리고 긴 아다지오 선율이 20분 넘게 흐른다. 바그너가 만든 금관악기인 ‘바그너 튜바’가 브루크너 교향곡에서 처음 사용됐다. 묵직하고 어두...
모차르트·베토벤·클림트…빈은 600년간 '유럽 예술의 수도'였다 2022-10-13 17:28:31
11개의 다른 언어가 사용되고 있었다. 합스부르크의 황제들은 언어의 도움 없이도 이해할 수 있는 음악을 장려했고 내로라하는 작곡가들이 황제의 궁정에서 일자리를 얻기 위해 빈으로 몰려왔다. 그중에는 천재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1756~1791)도 있었다. 모차르트는 잘츠부르크에서 청운의 꿈을 안고 1782년 빈으로...
감탄 넘어 감동 준 '3경'의 하모니 2022-10-06 18:23:00
한경아르떼필하모닉은 1악장에서는 도약이 크고 빠른 현악 선율을 자신감 있게 연주해 음악에 담긴 다양한 표정을 드러냈다. 2악장에서는 강약을 섬세하게 조절해 서정적인 감흥을 불러일으켰다. 3악장은 각 파트의 특징이 명확하게 대비됐고, 4악장에서는 급하게 움직이는 리듬에 민첩하게 반응하는 등 일사불란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