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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몽수리 공원의 입맞춤 [고두현의 아침 시편] 2023-04-07 06:20:01
녹여냈죠. 이 덕분인지 46세에 낸 첫 시집 『말』이 순식간에 5000부 이상 팔리면서 베스트셀러에 올랐습니다. 그의 시는 샹송으로도 인기를 끌었지요. 국민가수 이브 몽탕과 에디트 피아프의 목소리를 타고 전 세계로 퍼졌습니다. 그의 시어는 쉽지만 그 속엔 ‘사랑’과 ‘인생’의 의미가 깊게 새겨져 있습니다. 시...
[더 라이프이스트-구건서의 은퇴사용설명서] 우리는 생각보다 오래 산다 2023-04-05 16:34:58
젊은이가 시집이나 장가가기 싫다는 말이 그것이다. 요즘은 이러한 거짓말이 때로는 진담으로 변질되기도 한다. 사는 게 힘든 노인은 어서 빨리 죽었으면 하고 바랄 수도 있다. 장사하시는 분이 상황이 여의치 않을 때는 밑지고 팔기도 한다. 요즘 젊은이들은 ‘N포 세대’라는 표현에서 보듯이 홀로 독신으로 사는 경우가...
[이 아침의 소설가] 퓰리처상 받은 1호 여성 작가, 이디스 워튼 2023-03-28 17:42:41
이런 경험 덕분에 10대 때인 1878년 첫 시집을 출간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하지만 그는 재능 있는 여성을 인정하지 않는 시대를 살았다. 열세 살 연상 남편과의 결혼생활도 순탄하지 않았다. 워튼은 심각한 신경쇠약을 앓았다. 이를 치료하려 유럽 여러 나라를 옮겨 다녔고, 유럽의 역사, 미술에 대한 글과 소설을...
"요즘 여학생 머리 텅텅 비어"…대학 강사 막말 논란 2023-03-28 07:12:21
뭐 할 거냐. 시집갈 때 남편한테 보여줄 거냐, 누구 인생 망치려고", "여자는 눈도 멍청하게 뜨고 여학생들 때문에 학력이 떨어진다", "여자애들은 컴공(컴퓨터 공학과) 와서 젊은 애들 자리 뺏지 말고 딸기 농사나 지어라" 등 막말을 내뱉었다. 글을 본 학생들이 공분하자 학교 측은 사실 확인에 나섰다. 해당 강사는 발언...
그들이 미라보 다리에서 만난 까닭은 [고두현의 아침 시편] 2023-03-24 06:20:02
미라보 다리 너머 멀어져가는 연인들의 뒷모습이 참 어여쁘군요. 저만치 자유의 여신상 이마에 내려앉는 햇살도 갓난아기 발뒤꿈치처럼 발갛습니다. ■ 고두현 시인·한국경제 논설위원 : 1993년 중앙일보 신춘문예 당선. 시집 『늦게 온 소포』, 『물미해안에서 보내는 편지』, 『달의 뒷면을 보다』 등 출간. 시와시학...
[이근미 작가의 BOOK STORY] 나였던 그 아이는 어디 있을까, 질문의 힘을 느껴보라 2023-03-20 10:00:14
시의 제목이 번호로만 붙어 있기 때문이다. 이 시집 속 작품의 모든 연은 물음표로 끝나는데 74편의 시에 붙은 물음표가 316개에 이른다. 인생은 질문의 연속이다. 어린아이들은 겨우 말하기 시작할 때쯤 질문 폭탄을 던져 엄마들을 진 빠지게 한다. 나이 들수록 차츰 질문이 줄어드는 건 다 알아서라기보다 호기심과 관심...
50개 중 6개는 '행방불명', 찾는 순간 440억원 '돈방석'…세계에서 가장 비싼 '달걀' 2023-03-16 16:54:16
1800년대 후반, 러시아 왕실에 시집간 덴마크 공주가 향수병에 시달릴 때마다 위로가 돼준 건 다름 아닌 달걀이었다. 세계에서 가장 비싼 달걀로 불리는 ‘파베르제의 에그’다. 영롱한 보석의 화려함과 유려한 곡선미를 감상하며 공주는 지독한 외로움을 달랬다고 한다. 파베르제는 올해로 181주년을 맞이한 하이...
"이상 시가 어렵다면 잘못된 번역이 문제" 2023-03-15 18:27:49
새롭게 번역해 (읻다)이란 시집으로 펴낸 김동희 고려대 민족문화연구원 연구교수는 15일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이상의 일본어 시 원문을 보면 문법적으로 이상한 부분은 있어도 해석이 안 되는 시는 없다”며 “일반 독자들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범주의 시”라고 말했다. 김 교수는 이상과 정지용 연구로...
정지용·윤동주 시집 초판본…서울대 중앙도서관서 전시 2023-03-14 18:36:06
간행된 한국 근대문헌 자료 100여 점을 처음 공개한다. 정지용 시집 초판본(1935년)과 윤동주의 초판본(1948년) 등 근대 시집 희귀·초판본을 볼 수 있다. ‘백조’(1922년), ‘시와 소설’(1936년) 등 근대 문학잡지 창간호도 전시한다. 박완서(국어국문 50학번), 황동규(영어영문 57학번), 이청준(독어독문 60학번) 등...
잡스가 컴퓨터를 자전거에 비유한 까닭은 [고두현의 문화살롱] 2023-03-14 17:58:58
많은 영감을 준 시인 윌리엄 블레이크는 “지금 우리 눈에 보이는 것들이 한때는 다 상상에 불과했다”며 “한 알의 모래에서 세계를 보라”고 권했다. 1970년대 후반 황동규 시인은 시집 (1978)에서 “자전거 유모차 리어카의 바퀴/ 마차의 바퀴/ 굴러가는 바퀴도 굴리고 싶어진다”고 했다. 그때가 잡스의 ‘애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