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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이슈 찬반토론] 영수증도 없는 비공개 예산, 특수활동비 존치할 이유 있나 2022-04-11 10:00:15
제기다. 특활비는 편성 단계부터 엄격한 기준에 따라야 하지만 철저한 사후 관리도 한층 요긴해졌다. 보다 중요한 것은 ‘납세자 권리’에 대한 재인식이다. 국민이 낸 세금의 지출 내역에 대한 알 권리, 정보공개 요구는 납세자의 권리를 존중하라는 얘기다. 낡은 제도에 변화가 필요하다. 허원순 한국경제신문 논설위원
업종? 지역? 연령?…최저임금 차등화 무엇 먼저하나 [여기는 논설실] 2022-04-07 09:42:10
논리가 있다. 조직으로 밀어붙이는 노동계의 반대가 만만찮다. “차별을 조장 한다”며 이미 차등화에 반대하고 나서는 상황이다. 더구나 내년도 최저임금에 대해서도 한국노총 8.5%, 민주노총은 10%를 요구하고 있다. 치솟는 물가도 최저임금의 인상압박 요인이 된다. 갈 길이 멀다. 허원순 논설위원 huhws@hankyung.com
[시사이슈 찬반토론] 佛 국민배우가 선택한 안락사, 국내서도 허용될 수 있나 2022-04-04 10:00:22
잘살고, 대체로 이성과 합리가 통하는 국가다. 생전에 연명치료 거부를 서약한 사람이 국내에서만 121만 명에 달하는 점을 보면 안락사에 대한 바람이 커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진정한 인간의 존엄성, 존엄한 죽음의 길이 무엇인지, 서두르지 않고 차분히 공론화를 시작할 때가 됐다. 허원순 한국경제신문 논설위원
특활비는 국민 세금…지출 내용 알고 싶은 '납세자 권리' 존중해야 2022-04-03 17:45:27
가장 주목할 만한 나라는 스웨덴이다. 스웨덴 헌법은 국민의 표현 자유와 언론 자유를 폭넓게 보호하고 있다. 예산 집행 정보는 언제든 원하면 얻을 수 있게 돼 있다. 이 덕분에 스웨덴의 행정과 예산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가운데 가장 투명한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허원순 논설위원 huhws@hankyung.com
"비공개로 영수증 없이 쓸 수 있는 예산…세금횡령 면책권 준 셈" 2022-04-03 17:43:49
따르지 않는 것은 국민의 알권리 침해다. 특활비만 보더라도 진영 논리에 빠진 우리 정치의 문제점이 심각하다. 여야가 바뀌면 특활비에 대한 입장도 그대로 바뀐다. 옷값 문제가 진영 갈등을 넘어 시스템 구조 개혁으로 가야 한다. 세상은 흑백논리처럼 단순한 게 아니지 않은가.” 허원순 논설위원 huhws@hankyung.com
[시사이슈 찬반토론] 21년째 변함없는 예금보호한도 5000만원…더 늘려야 할까 2022-03-28 10:01:58
경제 규모를 반영해 다른 ‘5000만원 한도 기준’까지 볼 필요가 있다. 대표적인 게 8년째 그대로인 증여세 면세 기준이다. 증여·상속세 문제가 중산층에도 큰 관심사가 된 현실을 정책에 반영하는 게 된다. 이 기준을 올리면 소비 활성화에 도움 되고, 저출산 해결에도 일조할 수 있다. 허원순 한국경제신문 논설위원
정권교체기 '인사 알박기' 해법의 이면 [여기는 논설실] 2022-03-25 09:37:22
언제까지 모른 것을 법으로 다 만들 것인가. 이런 정도는 상식의 영역 아닌가. 또 관행도 있지 않은가. 선진국으로 가는 길이 멀지만, 실체는 단순하기도 하다. 상식 보편 합리 타당, 이런 게 자연스럽게 통하는 사회면 기본은 된다. 정파 정당이 다를수록 더욱 그런 것 아닐지…. 허원순 논설위원 huhws@hankyung.com
[시사이슈 찬반토론] 정부가 이자 지원 '청년도약계좌' 적금…미취업자 차별 아닌가 2022-03-21 10:00:14
대책이 절실하다. 국회예산정책처가 “청년희망적금을 포함해 월세, 교통비 지원 등 각종 현금 지원성 사업의 정책 효과를 따져봐야 한다”고 뒤늦게 제동을 건 적도 있지만, 소용없었다. 청년을 진정 위한다면 얼마간의 현금 공세보다 어떻게든 좋은 일자리 창출 정책으로 나아가야 한다. 허원순 한국경제신문 논설위원
가계 빚, 나라 빚, 기업 빚…어느 것 하나 쉬운 게 없다 [여기는 논설실] 2022-03-16 09:00:01
하지만 이제 금리는 오르기 시작했고, 해외의 신용평가사들은 지켜 볼 것이다. 그래도 곳곳에서 돈 더 쓰자는 얘기뿐이다. 윤석열 당선자 쪽에서도 공약 이행이라며 50조원 2차 추경을 주장한다. 부채공화국의 세 부문 동반 과속 증가, 뒷감당이 될까. 빚내 쓴 뒤가 두렵지 아니한가. 허원순 논설위원 huhws@hankyung.com
[시사이슈 찬반토론] '납세 의무' 강조 속에 부각되는 '납세자 권리', 무엇이 우선인가 2022-03-14 10:00:18
사실도 중요하다. 납세자 권리에 대해 국회나 정부가 하나의 ‘선언문’이나 ‘납세자 장전(章典)’ 같은 것을 만들어보면 어떨까. 당장 강제 조항이 필요한 게 아닌 만큼 민간 차원의 선언적 권리문도 의미는 있을 것이다. 어떻든 납세자가 쥐어짜면 나오는 ‘세금 ATM’은 아니다. 허원순 한국경제신문 논설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