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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의 대상이자 영물인 뱀…한국에선 '지혜와 인내' 상징 2024-12-31 17:48:48
이런 문화에서는 땅을 기어다니는 뱀을 대지와 생명력의 상징으로 볼 때가 많았다. 겨울잠을 자기 위해 사라졌다가 이듬해 나타나고, 때가 되면 허물을 벗는 모습 때문에 불사(不死)와 재생(再生)의 상징으로 취급받기도 했다. 농경사회 전통이 있는 한국에서도 뱀을 긍정적인 시각으로 본다. 특히 구렁이는 집안의 재물을...
서울문화재단 신임 대표이사에 송형종 전 서울시 문화수석 2024-12-31 14:20:27
전 서울시 문화수석을 서울문화재단 대표이사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송 신임 대표이사는 내년 1월1일 취임 후 3년 동안 서울시의 문화예술 진흥과 시민의 문화예술 활동 지원을 지휘한다. 송 신임 대표는 2000년대 초반 연극 연출가로 활동했다. 상업 연극에서 벗어나 실험극을 선보이기 위해 1994년 결성된 연극인 모임...
제국의 마지막 불꽃…'빈 분리파' 6명의 뒷이야기 2024-12-31 12:00:43
여인'(1898)도 이때 나온 작품이다. 인상주의의 영향을 받아 새로운 구도와 효과를 실험한 흔적이 돋보인다. 총체예술의 콜로만 모저&요제프 호프만 빈 분리파의 혁신은 '총체예술'으로도 불린다. 미술관과 부자의 저택을 넘어 모든 생활 영역에 예술이 스며들 수 있다는 믿음을 담았다. 일상적인 그릇과 잔,...
집, 개인의 취향이 묻어나는 공간 … 성수동으로 ‘예술 임장’을 떠나다 2024-12-31 08:27:00
대중문화에 대한 애정이 곳곳에서 묻어난다. 애니메이션과 캐릭터, 현란한 색채와 그래픽이 돋보이는 작업들로 공간을 가득 채웠기 때문이다. 공간의 중심을 잡아주는 작품은 일본 작가 아오카비 사야의 대형 회화. 애니메이션 캐릭터로 가득 채워넣은 대형 캔버스 가운데엔 연필 스케치 흔적이 그대로 남아 있다. 미완성의...
[오늘의 arte] 독자 리뷰 : "당신은 위대한 배우, 그 자체로 예술" 2024-12-30 19:02:02
문화회관 신년음악회’가 내년 1월 11일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요한슈트라우스 오케스트라와 함께 소프라노 조수미가 협연한다. ● 연극 - 붉은 낙엽 연극 ‘붉은 낙엽’이 내년 1월 8일부터 3월 1일까지 서울 달오름극장에서 공연한다. 어느 작은 마을에서 일어난 아이 실종 사건의 범인을 찾아내는 이야기다....
미술은 서도호, 공연은 전민철…최고의 전시는 '비엔나 1900'展 2024-12-30 14:26:19
조명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문화예술 관계자와 아르떼 필진 등 전문가 90명, 문화를 사랑하는 아르떼 회원(애호가) 288명이 각 분야의 올해 최고 아티스트 세 명과 공연·전시 세 개씩을 선정한 결과를 정리했다.음악은 임윤찬, 미술은 서도호 올해 음악 분야에서 가장 빛난 스타는 임윤찬이었다. 전체 응답자(378명) 중...
서울시청 앞 합동분향소 설치…연말연시 행사 축소 2024-12-30 14:12:50
미디어아트 작품을 선보이는 미디어파사드 '서울라이트 광화문'과 광화문광장에 설치된 조형 작품은 국가애도기간에 애도 문구를 표출한다. 음향 효과 없이 조명과 영상만 내보낸다. 31일 광화문 카운트다운 행사 '조명 쇼'는 취소하고 카운트다운도 소리 없이 영상만 상영한다. 서울라이트 DDP는 음향을...
'제작비 100억' 초대형 오페라, 마지막날 공연 끝내 접은 이유 2024-12-30 10:56:49
공연을 제작한 '2024 투란도트문화산업전문회사'의 박현준 총예술감독은 30일 연합뉴스에 "공연 티켓 판매 부진으로 31일 공연은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박 감독은 "해당일 티켓을 구매한 관객들에게는 환불 조치를 했다"고 덧붙였다. 30일 공연은 정상적으로 진행된다. 지난 22일 개막한 투란도트는 국내 최대...
[진달용의 디지털 한류 이야기] 위기 속에서 꽃피운 2024년 2024-12-29 16:47:40
접어들자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여러 작품은 위기 속에서 창의적인 제작자들 덕에 성장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30년 역사의 한류는 그 저력이 만만치 않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는 셈이다. 한류 콘텐츠의 지속적 성장은 한류 콘텐츠의 다양성과 융합, 그리고 국제화에 기인한다. 한류 콘텐츠는 이제 영화와 드라마...
[아르떼 칼럼] 골리앗 물리친 다윗의 '슬픈 얼굴' 2024-12-27 17:43:16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을 다룬 많은 작품이 만들어졌다. 카라바조도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을 여러 버전의 그림으로 그렸다. 전시에 온 그림에서 다윗이 왼손으로 쥐고 있는 골리앗의 잘린 머리는 피폐해진 카라바조의 자화상이라는 해석이 유력하다. 카라바조 전기를 쓴 조반니 피에트로 벨로리(1613~1696)에 따르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