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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마을] 미술 감정사들이 위작 발견하는 법 2022-10-28 18:46:59
미술품 감정의 세계를 안내하는 책들이 나왔다. 명작에 대한 해설이나 감상을 전하는 전통적 미술책들과 결이 달라 눈길을 끈다. 미술사에 한 획을 그은 인물을 소개하는 책도 출간됐다. (송향선 지음, 아트북스)은 미술품 감정에 대해 말한다. 저자는 1982년부터 40년 동안 감정사로 일했다. 한국 근현대미술품 감정의...
마지막 기사, 비극의 코르셋…'합스부르크展'엔 전설이 숨쉰다 2022-10-28 18:24:56
붙이는 ‘누금 세공’의 정수를 볼 수 있다. 전 세계에 단 여섯 점만 남아 있는 ‘야자로 만든 공예품’ 가운데 두 점도 여기에서 만날 수 있다. 15~16세기는 유럽 항해사들이 낯선 대륙의 물건을 들여오던 때였다. 야자열매가 그랬다. 3번 방은 명작 회화의 향연이다. 루벤스가 그린 ‘주피터와 머큐리를 대접하는 필레몬...
"이렇게 화려한 갑옷, 요즘으로 치면 포르쉐" 2022-10-25 18:10:18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예술품’으로 각광받았다. 사비나 하그 빈미술사박물관장은 “빈미술사박물관엔 800점의 태피스트리가 있는데, 회화 다음으로 작품 수가 많다”며 “중세 시대 회화와 공예의 정수를 만날 수 있고, 아시아 문화와의 접점도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세계의 극장’으로 불린 루돌프 2세의 방도...
1000억원대 그림에 감자 던져놓고…환경단체 '적반하장' 2022-10-24 15:45:50
세계를 파괴하는 것보다 이런 이미지를 손상시키는 것을 더 두려워하는가"라고 밝혔다. 미술관은 오는 26일부터 이 작품을 다시 전시할 계획이다. 최근 들어 대중에게 충격과 경각심을 주기 위해 명작들을 공격하는 시위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 14일에도 '저스트 스탑 오일'이라는 이름의 환경단체 활동가들이...
‘캣츠’ 오리지널 내한 공연, 스페셜리스트로 완성된 캐스트 공개…‘오리지널 무대의 진수’ 2022-10-24 15:30:08
T.S.엘리엇의 원작을 뮤지컬로 옮긴 ‘캣츠’는 전 세계 30여 개국 300개가 넘는 도시에서 8천만 명이 관람한 명작이다. 독창적인 상상력으로 빚어진 무대 예술, 역동적이면서도 아름다운 안무, 불후의 명곡 ‘메모리 (Memory)’를 비롯한 웨버의 아름다운 음악으로 인간이 만들 수 있는 최고의 뮤지컬이라는 극찬을 받으며...
파리의 '21세기 르네상스' 알린 아트바젤…명품기업, 정부도 힘모았다 2022-10-24 11:07:34
등 모든 분야가 함께 성장하며 세계의 중심이 됐던 때를 말한다. 파리에 모인 세계인들이 올해 10월을 ‘21세기 벨 에포크의 귀환’이라고 부른 이유는 분명했다. ‘예술의 도시’ 파리에서 열리는 첫 아트바젤을 축하하듯 156개 갤러리들은 그 동안 다른 아트페어에서 보여주지 않았던 숨겨진 명작들을 앞다퉈 내걸었다....
페기 구겐하임이 없었다면…달리도, 뒤샹도 없다 [김희경의 영화로운 예술] 2022-10-18 18:12:17
작품을 끊임없이 사들였다. 제2차 세계대전 땐 급히 시장에 나온 작품들을 하루에 한 점꼴로 구입하기도 했다. 구겐하임은 그 이유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누군가는 한 시대의 미술을 보호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이보다 훨씬 오래전, 르네상스 시대를 활짝 열었던 메디치 가문이 떠오른다. 메디치 가문 사람 중에서도...
서양 미술 황금기 합스부르크 걸작들의 서울 나들이 2022-10-13 17:59:50
방식이었다. 세계 최초의 박물관도 합스부르크 왕가의 손에서 탄생했다. 전쟁터를 떠돌다가 미술품 경매에 참여해 명작들을 수집했다는 대공의 일화도 유명하다. 나라를 더 강하게 만들고, 우리의 인생을 아름답게 만드는 중심엔 예술이 있다는 신념을 그들은 수세기에 걸쳐 실행에 옮겼다. 합스부르크 왕가의 ‘노블레스...
합스부르크 가문이 없었다면, 지금의 서양 미술은 없었다 2022-10-13 17:58:50
프랑스 혁명(프랑스)처럼 세계사 시험 문제로 나오는 ‘혁명적 사건’이 없었고, 미술사적으로도 르네상스와 인상주의만큼 극적인 변화를 주도한 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학자들은 한목소리로 “합스부르크 가문을 빼놓고는 서양 역사와 미술사를 진정으로 이해할 수 없다”고 주장한다. 합스부르크 가문은 수백 년간...
라파엘로·벨라스케스·루벤스…최고 작품 모은 '세기의 컬렉터家' 2022-10-13 17:51:19
명작들은 유럽 최고의 미술관 가운데 하나로 평가받는 빈미술사박물관을 가득 채우고 있다. 막강한 권력과 재력 그리고 대를 이어 물려받은 안목과 예술을 사랑하는 분위기가 이뤄낸 합작품이다. 유럽 최강을 자랑했던 왕가가 수십세대에 걸쳐 완성한 ‘미술 곳간’. 미술품 수장고를 차곡차곡 쌓아올린 합스부르크 가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