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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스스로 질서 못만들어 통제 필요"…정부 개입 강조 2013-07-19 17:28:19
것이다. 경제행동은 종교·도덕·문화적 요인 등 사회의 영향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는 폴라니의 인식은 단편적이라는 지적도 받는다. 경제와 사회는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 관계이기 때문이다. 시장자유주의가 사회로부터 독립적이라는 주장도 설득력이 떨어진다.시장경제가 유지되기 위해선 이에 적합한 도덕 법...
[정규재 칼럼] 누가 인문학을 말씀하시는지… 2013-07-15 17:32:25
재벌편이며 우리는 고상한 인문주의자라며 방정을 떤다. 얄팍한 반시장주의를 인문학이라는 단어로 위장하는 것이야말로 한국 인문학의 천박성을 드러낸다. 더구나 시장경제가 만들어내는 정의로운 체제와 그것이 확산시키는 평화와 평등의 질서에 대해 실로 진지한 논문을 썼던 사람이 바로 도덕주의 철학자 칸트였다는...
[경제사상사 여행] "국가 간 분업은 번영의 열쇠"…비교우위로 무역 활성화 2013-06-28 15:19:00
주의는 사람들을 침울하게 만들었다. 그래서 그의 사상은 영국 빅토리아 시대의 도덕을 강조했던 칼라일의 지적대로 ‘음울한 경제학’이라는 말이 딱 들어맞는다. 리카도 사상에 오류가 적지 않다는 지적도 있다. 자유무역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도 그것이 그가 숙명적이라고 여긴 빈곤과 성장의 한계를 극복하는 열쇠라는...
"자유경쟁은 도덕성 촉진시켜"…독일 시장개혁의 토대 2013-06-14 17:07:23
것이다. 경제활동도 오류가 있듯이 도덕 선택에도 잘못된 경우가 많다. 어느 경우든 자유가 많을수록 오류가 적고 덜 파괴적이고 쉽게 수정 가능하다는 게 칸트의 설명이다. 칸트는 보호무역은 전쟁을 야기할 뿐이라고 개탄하면서 영구평화는 자유무역을 통해서만 가능하다고 호소한다. 전쟁을 극복하고 모든 나라의 보편적...
[경제사상사 여행] "富 축적은 신의 축복"…자본주의 발전 원천 종교서 찾아 2013-06-14 15:18:29
자본주의, 도덕, 법 등을 진정으로 이해하고 싶다면 개인의 행동에서 출발해야 한다고 역설한다. 이른바 개인주의적 접근법이다. 그의 사상적인 토대는 견고한 방법론에 있다. 베버는 계급이나 집단을 중심으로 한 집단주의 방법을 믿지 말라고 충고한다. 집단은 생각하고 행동하는 실체가 아니라는 이유에서다. 베버는...
[다산칼럼] 시장경제기반 흔드는 어둠의 용어들 2013-05-06 17:36:38
있고, ‘비시장적’ 정치적 타협이 도덕일 수는 없다. 분노와 어둠의 용어로 더 이상 국가 개입을 자초해서는 안 된다. 따뜻한 인간의 얼굴을 가장한 경제민주화는 ‘국가개입주의에 지대추구행위’가 더해진 최악의 조합이 될 개연성이 높다. 시장을 신뢰해야 하는 역설적인 이유는 시장이 차라리 냉혹하기 때문이다....
"시장은 변화하는 유기체"…대처 자유주의 개혁의 토대 2013-04-26 17:09:39
주의 경제학의 확립을 위해서였다. 주목할 점은 진화사상의 원조는 하이에크가 입증하듯이 법, 언어, 도덕의 등장을 이해하기 위해 애덤 스미스와 데이비드 흄 등이 개발한 진화사상이라는 점이다. 이를 생물학에 적용한 인물이 다윈이고 또 다윈의 영향을 받은 인물이 스펜서다.스펜서의 사상은 1980년대 대처 영국 총리와...
[경제사상사 여행] 오스트리아학파 선구자…유럽시장 개방에 영향 2013-04-26 15:07:11
옳고 그름의 구분을 흐리게 해 도덕을 붕괴시키고 사회를 혼란스럽게 한다고 바스티아는 주장한다. 생산과 공급은 줄어들고 실업이 늘어나는 것은 ‘약탈적’ 입법의 치명적 결과라는 그의 주장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정부는 누구나 다른 사람을 희생해서 살아가기 위해 이용하는 거대한 조직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수요와 공급이 경제 움직인다"…성장철학 전파 2013-04-19 17:22:09
있는, 그러나 복잡한 시장현상을 구성하는 도덕 정치 법 문화 역사 심리 등을 버리고 오로지 역학적인 수요-공급만을 수학과 통계학으로 설명하려 했기 때문이다. 법학 정치학 수학에서 벗어나 독자적인 경제학과 설립에 큰 영향을 미친 마셜은 교육을 통해서도 사람들에게 많은 영향을 끼쳤다. 그는 자본주의는 유효수요...
[Cover Story] 보이는 손 vs 보이지 않는 손 2013-04-05 13:34:06
애덤 스미스(1723~1790)가 그의 저서 <도덕감정론>과 <국부론>에서 사용한 이 말은 서로 다른 경제주체들이 사전 조율 없이 상반된 이해관계의 논리로 경제행위를 하더라도 결과적으로 공익을 증진시킴을 강조한다. ‘보이지 않는 손’은 시장경제의 자율을 설명하는 대명사격이다.‘보이지 않는 손’은 정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