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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침의 시] 녹 - 박연준(1980~) 2017-11-12 18:01:30
칼은 지금 단풍으로 물든다. 붉은빛에 취하면 마음이 녹아내린다. 십일월! 세상 모든 꽃들 떨어져내려도 남쪽이란 이름의 꽃이라면 필 것도 같다. 정원의 나무에 기대어 나무의 얼굴을 바라보자. 하늘의 얼굴도 바라보자.이소연 < 시인(2014 한경 신춘문예 당선자) > 기업의 환율관리 필수 아이템! 실시간 환율/금융서비스...
[연합이매진] 경주 남산, 신라인 체취 간직한 '노천박물관' 2017-11-12 08:01:13
듯 붉은색이 감돈다. 붉은빛이 도는 부분에 입술을 새긴 석공의 예술감각에 절로 고개가 숙어진다. ◇ 신앙과 예술의 조화 '마애불' 발길을 돌려 다시 개울을 건너 산길을 더 오르면 넓은 바위에 선각(線刻)으로 새겨진 선각육존불(지방유형문화재 제21호)이 나온다. 높이 4m와 폭 7m 정도의 커다란 바위 면에는...
[천자 칼럼] 색의 문화사 2017-10-19 18:22:54
계층에 따라서는 색감이 달라지기도 한다. 붉은빛 하면 어린이들은 해나 불, 청년들은 정열, 장년들은 경고표시를 떠올린다. 국가별로 차이를 보이기도 한다. 의복과 예식 등에 쓰이는 색상이 다른 이유도 여기에 있다.검은색은 어둠과 공포 등 부정적인 이미지를 풍기지만 법관의 법복처럼 공정함을 의미하기도 한다. 덴마...
[연합이매진] '감성의 촉수' 뒤흔드는 석모도 바람길 2017-10-09 08:01:16
무렵 붉은빛이 도는 자주색으로 변한다. 11월이면 하얗게 말라 죽는다. 가을이 되면 산과 들뿐만 아니라 바다도 붉은빛으로 곱게 물든다는 사실을 새삼 깨닫게 된다. 나문재라 불리는 나마자기는 질긴 생명력을 과시한다. 밀물 때도 바닷물에 잠기지 않는 곳에서 자라는 염생식물로, 함민복 시인은 '조금밭에 뻘물...
장인의 손으로 탄생한 고운 빛깔의 칠기…박만순 개인전 2017-10-07 10:00:08
연다. 작가는 검은빛 흑칠(黑漆)과 붉은빛 주칠(朱漆)뿐만 아니라 나전 기법을 활용해 알록달록하고 고운 색상의 작품을 만들어 왔다. 이번 전시에는 훈민정음 책장과 수복문 책장, 흑칠 나전 십장생함, 모란문 혼수함, 옻칠 나전 접시 등 30여 점을 선보인다. 빨강, 주황, 노랑, 초록, 파랑 등 5가지 색상으로 칠한...
‘미옥’, 1차 포스터 공개...다시 한번 김혜수의 느와르 2017-09-25 12:16:13
어우러진 붉은빛 가죽 재킷을 입고 있는 모습은 보는 이에게 강렬한 인상을 전한다. 뿐만 아니라 결연함이 엿보이는 눈빛은 현정이 처한 절실한 상황에 대한 궁금증을 높이고 영화의 스토리를 기대케 만들기도. 여기에 더해진 ‘이젠... 끝내자’라는 문구는 벼랑 끝에 선 인물이 반드시 잡아야 하는 마지막 기회를 향한...
김혜수의 아름답고 잔인한 느와르 '미옥', 출격 완료 2017-09-25 09:36:09
선보이는 은발의 짧은 헤어스타일과 그에 어우러진 붉은빛 가죽 재킷을 입고 있는 모습은 보는 이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전한다.뿐만 아니라 결연함이 엿보이는 눈빛은 그녀가 처한 절실한 상황에 대한 궁금증을 높이고 영화의 스토리를 기대케 하며, 여기에 더해진 “이젠… 끝내자”라는 카피는 벼랑 끝에...
[연합이매진] 배롱나무꽃 사이로 펼쳐진 담양의 무릉도원 2017-09-14 08:01:16
노거수 배롱나무가 붉은 꽃을 토해내 주변을 붉은빛으로 물들이고, 땅에 뚝뚝 떨어진 붉은 꽃은 마치 붉은 카펫을 깔아놓은 듯하다. 명옥헌 원림은 조선 중기 성리학자인 오희도(吳希道ㆍ1583∼1623)가 자연을 벗 삼아 살던 곳으로, 넷째 아들 오이정이 정자 앞뒤로 산에서 내려오는 계곡수를 담은 연못을 파고 주위에...
벼 쭉정이에 과일 `우수수`...추석 때 뭘 먹나? 2017-08-25 10:46:23
사과`라고 불리는 홍로 수확이 시작됐지만, 붉은빛이 제대로 돌지 않고 당도도 떨어져 좀처럼 제맛이 나지 않는다. 김정열 충북 영동 배 연구회장은 "과일은 일교차가 커지면서 살이 붙기 시작하는 데, 올해는 폭염에 이어 곧바로 비가 이어지고 있다"며 "이맘때 야구공만큼 자랐어야 할 신고배는 덜 자랐고, 추석 차례...
"추석 차례상 뭘로 차리나"…늦장마에 사라진 풍년가(종합) 2017-08-25 10:30:26
홍로 수확이 시작됐지만, 붉은빛이 제대로 돌지 않고 당도도 떨어져 좀처럼 제맛이 나지 않는다. 김정열 충북 영동 배 연구회장은 "과일은 일교차가 커지면서 살이 붙기 시작하는 데, 올해는 폭염에 이어 곧바로 비가 이어지고 있다"며 "이맘때 야구공만큼 자랐어야 할 신고배는 덜 자랐고, 추석 차례상에 오를 원앙배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