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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마을] 소설가 카프카 국내 첫 시전집 나왔다 2024-02-16 18:58:05
한편, “아침/비바람이 몰아쳤던 밤이 지난 뒤./하늘과/가슴을 맞댄다./평화,/화해,/침잠.”(179쪽)으로 자유와 희망을 노래한다. 카프카가 직접 그린 드로잉 60점도 함께 수록돼 있다. 한때 화가를 꿈꾸기도 했던 카프카는 글자로 표현할 수 없는 답답함을 종종 드로잉으로 표현하곤 했다. 신연수 기자 sys@hankyung.com
[책마을] 가장 은밀한 곳에서 벌어지는 젠더 투쟁 2024-02-16 18:56:51
이름을 붙여 더욱 포용적으로 만들기도 했다. 책장을 덮고 나면 하루에도 몇 번씩 드나드는 화장실이 이전과 다르게 느껴지는 경험을 할 수 있다. 내가 지금 앞에 서 있는 이 화장실 문이 어떤 질서를 강화하고 있으며, 또 앞으로 어떤 변화를 일으킬 수 있을지 상상하게 만드는 책이다. 신연수 기자 sys@hankyung.com
[책마을] 박근혜 회고록 단숨에 '톱10'…<꿰뚫는 한국사> 2위 올라 2024-02-16 18:49:10
예스24 종합 베스트셀러 5위와 7위는 각각 박근혜 전 대통령의 가 차지했다. 배우 박서함의 포토 에세이 은 예약 판매만으로 종합 6위에 올랐다. 역사 속 문제적 인물들을 중심으로 숨겨진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가 2위를 기록했다. 1위의 와 (3위), (4위) 등은 여전히 상위권을 유지 중이다. 신연수 기자 sys@hankyung.com
지구를 정복하겠다는 외계 문어를 대뜸 라면에 넣어 버린다 2024-02-14 19:00:43
예상을 뛰어넘는 인물들의 코믹한 행보와 분노가 가득 담긴 ‘속사포 랩’ 같은 문장이 웃음을 유발하면서도, 동시에 우리 세계의 모순을 거울처럼 비춰낸다. 책장을 덮으면 투쟁하는 작가 정보라가 외치는 목소리가 귓가에 맴돈다. “항복하면 죽는다. 우리는 다 같이 살아야 한다. 투쟁!” 신연수 기자 sys@hankyung.com
동물행동학자 최재천 "수만 년 진화 거쳐 살아남은 자연을 베끼자" 2024-02-14 18:20:34
제목의 영상에선 저출산 문제의 원인을 꼬집어 화제가 된 바 있다. 얼마 전엔 정부 연구·개발(R&D) 예산 삭감과 관련해 쓴소리를 내기도 했다. 그는 "다음 책은 토론과 숙의 문화를 주제로 다루는 책이 될 것"이라며 "사회 변화에 조금이라도 기여할 수 있다면 만족한다"고 말했다. 신연수 기자 sys@hankyung.com
"점쟁이 찾는 발길 끊이지 않는 건, 그만큼 우리 사회가 불안하단 증거" 2024-02-08 16:09:24
, ‘세경본풀이’의 자청비 등 신탁에 맞서면서 운명을 적극적으로 개척하는 캐릭터가 다수 등장한다”며 “신탁이 일상을 방해할 정도로 작동할 때 신탁 콤플렉스는 실체를 얻지만, 그것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태도 앞에선 신탁보다 개인의 의지가 힘을 얻게 된다”고 강조했다. 신연수 기자 sys@hankyung.com
"유인촌 문체부 장관 사과하라"…체육회가 '전쟁' 선포한 까닭 2024-02-07 18:33:53
주장했다. 오는 4월 열리는 총선도 이 회장에게 자신감을 심어주는 호재다. 대한체육회는 산하에 전국 시·군·구 체육회를 거느리고 있다. 지역의 풀뿌리 체육조직을 장악하고 있어 정치권이 체육회의 주장을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조수영/신연수 기자 delinews@hankyung.com
"유인촌 장관, 사과해라"…대한체육회가 '전쟁' 선포한 까닭 2024-02-07 15:56:52
설명이다. 오는 7월 파리올림픽을 앞두고 체육계의 갈등이 확대되는데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다. 체육계 사정에 정통한 관계자는 "민관이 힘을 합쳐 올림픽을 준비해야 하는 상황인데 주무부처와 대표단체의 갈등이 깊어지는 것은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조수영/신연수 기자 delinews@hankyung.com
3월 말부터 '문화예술패스' 지급…尹 "문체부는 '문화산업부'라 생각" 2024-02-06 20:14:12
은 "문체부는 문화예술, 체육, 관광을 모두 포괄하는 부처로서 궁극적으로는 이를 토대로 수익과 경제가치를 창출하고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해야 한다"며 "문체부는 문화산업부라고 생각하고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하는 뚜렷한 목표의식을 갖고 업무를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연수/도병욱 기자 sys@hankyung.com
[책마을] 매혹적이고 위대한 음악의 힘 이야기 2024-02-02 18:47:00
음악을 알면 삶을 더 가치있게 살 수 있다는 게 저자의 생각이다. 전쟁 중에도 베토벤의 ‘합창교향곡’을 연주하며 휴전할 수 있고, 에스토니아처럼 국민 전체의 합창으로 러시아 침공을 멈추게 할 수도 있다. 저자는 이처럼 위대한 힘을 가진 음악이 들려주는 매혹적인 세계를 소개한다. 신연수 기자 s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