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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석주의 영감 과 섬광] 우린 밤의 영주…열대야의 끝에서 여명을 밝힌다 2022-08-09 17:18:46
무사히 돌아와 수박과 마주하는 것이다. 시인 파블로 네루다는 ‘수박을 기리는 노래’에서 “물의 보석상자/과일가게의 냉정한 여왕/심오함의 창고/땅 위의 달”이라고 노래한다. 나는 여름밤의 기쁨이고 보람인 수박을 찬미한 시인에 공감한다. 수박은 제 내부에 많은 물을 움켜쥐고 있는데, 수박 한가운데를 쩍 가르는 ...
500번째 공간시낭독회, 봄밤을 함뿍 적시다 [고두현의 문화살롱] 2022-03-18 17:39:18
넘어 세계로 뻗어나가길 바란다”고 했다. “우린 모두 시의 오케스트라 단원” 이날 행사를 축하하기 위해 일부러 걸음한 시인도 많았다. 구상선생기념사업회장인 유자효 시인은 “돌아가신 분들의 흰 수염이 오늘따라 더 생생히 떠오르는데, 오늘 우리 이곳에서 시를 낭송하며 코로나와 전쟁의 비극을 극복하자”며 축하...
민족자본 최초의 백화점 ‘무영당’ 대구 시민의 품으로 2020-12-22 17:59:58
역할을 했던 구상 시인이 후배 문학가들과 자주 들렀던 활동공간이다. 대구시는 소실 위기에 놓인 원도심 근대건축물 보존을 위해 동향을 주시하던 중 무영당과 대지바 철거 정보를 입수하고 끈질기게 소유주를 설득하며 협상을 진행해 매입에 성공했다. 대구시는 앞으로 전문가와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들어 매입한 두...
[고두현의 문화살롱] "눈물이 나면 기차를 타라…길 너머를 꿈꿔라" 2020-06-26 17:52:14
배어 있다. 곽재구 시인의 ‘사평역에서’에는 ‘내면 깊숙이 할 말들은 가득해도/ 청색의 손바닥을 불빛 속에 적셔두고/ 모두들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밤 열차를 기다리는 사람들과 ‘그리웠던 순간들을 생각하며’ ‘한줌의 톱밥을 불빛 속에 던져’ 넣는 이의 인생이 있다. 대구 수성구의 옛 고모역에는 구상 시인의...
가톨릭문학상 이숭원…신인상 장재선 2020-04-23 18:01:14
명예교수·왼쪽)의 ‘구도 시인 구상 평전’이 선정됐다. 이숭원 평론가는 서울대 국문학과에서 박사 학위를 받고 문학을 가르치며 평론과 저술 활동을 하고 있다. 신인상 수상작으로는 장재선 시인(오른쪽)의 ‘기울지 않는 길’이 뽑혔다. 장재선 시인은 고려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일간지 문화부 기자로 활동하며...
詩人의 마을에 가면 일상도 시가 된다 2019-11-03 14:34:31
그의 집터에는 빌라가 들어서 있고 도로변에 집터 흔적만 남아 있다. 김광섭 시인은 성북동에 살던 시절 월간 문학 잡지 발행인으로 있으면서 많은 신인 작가를 길러냈다. 시 ‘봄’ ‘생의 감각’ ‘성북동 비둘기’ 등은 그가 성북동에서 썼거나 구상한 작품들이다. 시인 백석은 1936년...
경기광주시, '최은희 영화제'·'허난설헌 문화제' 추진 2019-07-01 15:18:00
복합 영화문화축제를 연다는 구상이다. 1947년 영화 '새로운 맹서'로 스크린에 데뷔한 최은희는 김지미, 엄앵란과 함께 1950∼60년대 원조 트로이카로 떠 올랐고 신상옥 감독과 1954년 결혼한 뒤 부부가 함께 한국 영화의 중흥기를 이끌었다. 최씨와 신 감독은 1978년 차례로 북한 공작원에 납치돼 북한에서 영화를...
文대통령 "北 평화는 핵 아닌 대화로…서로의 체제 보장돼야"(종합) 2019-06-14 19:08:34
'국민을 위한 평화'라는 '오슬로 구상'을 내놓은 데 이어 신뢰·대화의 중요성을 화두로 꺼낸 것이다. 이는 하노이 회담 결렬과 이후 북미 대화가 교착에 빠진 근본적인 원인은 신뢰·대화의 부재라는 인식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유화 제스처에도 좀처럼 화답하지 않...
야수파·입체파, 현대미술 혁명가들이 함께 왔다(종합) 2019-06-12 19:22:14
시도를 보여준다. '입체주의 시인'으로 불렸던 후안 그리스가 1924년 완성한 '그릇과 유리컵'도 이번 전시에 나왔다. 입체파 공간 중앙에는 피카소가 1905년 완성한 청동 조각 '미치광이'가 놓였다. 신혜진 코바나컨텐츠 큐레이터는 "구상회화에 머물렀던 피카소는 1905년부터 조각작업을 하면서...
'구상 시인 탄생 100주년' 대구 경부선 고모역에 시비 제막 2019-04-01 17:22:35
시인이 1956년에 발표한 연작시 '초토의 시'는 6·25전쟁의 고통을 초월해 구원의 세계에 이르는 과정을 견고한 시어로 잘 나타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1919년 함경남도 문천에서 태어난 구상 시인은 도쿄 니혼(日本)대학 종교과에서 공부한 뒤 동인시집 응향(凝香)에 '밤', '여명도',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