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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색의 공간이자 미적 영감 주는 건축물…별장은 영혼의 안식처 2022-09-15 18:19:12
제23호 ‘대원군 별장’의 석파정 별당 역시 전벽돌로 쌓은 측면의 박공벽, 원형과 반원형 창, 난간 등이 수려하다. 홍지동 이광수 별장터(서울시 등록문화재 제87호)는 목조와 벽돌조가 혼합된 기와집이다. 전망 좋은 경사지에 앞쪽은 2층으로, 뒤는 1층으로 ㄷ자형 건축이다. 성북동 서쪽 골짜기 주변으로도 이종석...
아웃도어 열풍 이끈 '섬유업 50년 대부' 2022-08-22 18:06:26
칸에 이르는 기와집 중 주요 건축물로 꼽히는 것은 경근당(敬勤堂)과 일신당(日新堂). 이 당호(堂號)는 영원무역의 홈페이지에도 등장한다. 이곳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성기학 영원무역·영원아웃도어 회장(75·사진)이 근면과 혁신을 뜻하는 경근과 일신을 경영철학으로 삼은 까닭이다. 성 회장은 대여섯 살부터 매일 아침...
액션스퀘어 신작 '킹덤: 왕가의 피' 트레일러 공개 2022-07-12 10:11:49
등 무기, 기와집 등의 건물을 사실감 있게 담아냈다. 주인공이 자신을 공격하는 좀비에게 칼을 휘둘러 목을 베고, 수많은 좀비와 접전을 펼치는 장면이 담겼다. '킹덤: 왕가의 피'는 지난해 8월 티저 영상과 콘셉트 일러스트가 공개됐다. 출시일은 아직 안내되지 않았다. 이 게임의 원작은 넷플릭스의 첫 한국...
수련·인왕제색도·현해탄…'이건희 컬렉션' 한자리에 모았다 2022-04-27 17:49:44
‘문’을 지나면 기와집을 묘사한 임옥상의 부조 ‘김씨연대기 Ⅱ’가 나오고, 장욱진의 ‘가족’ 등 가정을 주제로 한 작품들이 관람객을 맞는다. 이어 다실(茶室)처럼 꾸민 공간에서 백자 청화 국화무늬 육각주자(주전자) 등 다기(茶器)와 구족반(반상)이 등장한다. 모두 조선시대 문화재급 유물이다. 전시장에 은은하게...
500점 모은 '큰손 컬렉터'…"수집은 예술에 생명 불어넣는 일" 2022-04-26 17:58:21
가격을 물었다. 기와집 한 채 값은 줘야 한다는 말에 ‘언젠가 꼭 사리라’ 마음먹었다. 그렇게 안 회장은 이중섭에 빠져들었다. 첫 수집 작품도 이중섭(‘은박지 그림’)이었다. 황소를 다시 만난 건 2010년. 하지만 가격이 너무 높다 보니 선뜻 주머니를 열 수 없었다. 안 회장은 황소 주인에게 “딱 하루만 빌려달라....
'권부의 심장' 청와대, 74년 만에 역사 속으로 2022-03-20 17:29:48
관저와 대통령 집무실로 사용했다. ‘푸른 기와집’을 뜻하는 청와대(靑瓦臺) 명칭을 가장 먼저 사용한 이는 윤보선 전 대통령이다. 윤 전 대통령은 1960년 4·19 혁명 후 경무대가 지닌 부정적 인식을 고려해 이름을 바꿨다. 이후 박정희·최규하·전두환·노태우·김영삼·김대중·노무현·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과 지...
[한경에세이] 옛것과 새것 2022-03-10 18:15:07
사이로 간간이 보이는 오래된 기와집은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한다. 인사동 거리의 서예, 전각, 고서 가게는 한국의 맛을 자아낸다. 그래서 옛것은 감칠맛이 있다. 잘 숙성된 된장 맛이다. 손때가 묻어서 반질반질하고 손맛이 다르다. 그리고 역사가 있다. 향기가 있다. 옛것은 그래서 옛것이다. 새것은 새것대로 역할이...
[사진이 있는 아침] 오래된 주택, 따뜻한 불빛 손은영의 '밤의 집' 2022-01-26 17:31:51
어둑한 마을, 집들이 불을 켰다. 파란 기와집의 창과 문 그리고 마을의 가로등 불빛이 마당을 온화하게 비추고 있다. 외진 곳에 위치한 집이지만, 가옥 주변 수풀, 흰 벽과 파란 지붕이 아늑한 조명과 어울려 포근한 분위기가 감돈다. 그 뒤엔 장막처럼 아파트가 펼쳐져 있다. 아파트에선 규격화된 조명이 건조한 빛을...
'國富 셋 나온다'던 솥바위 품은 부자마을…세 개의 별을 낳다 2021-12-02 17:20:41
생가가 있다. 일제강점기에는 150여 채의 기와집이 있었는데 현재는 50여 채만 남아 있다. 대부분 그룹에서 관리하는 집이라 안을 들여다볼 수는 없지만 승산마을에 응집된 풍요의 기운을 받아보는 것도 색다른 재미다. 마을의 이정표를 따라가다 보니 허씨들의 제사 공간인 허연정이 보인다. 허연정의 연못은 여름이면 연...
도시 곳곳에 빨간 벽돌건물 대구의 '진짜 역사'를 걸어보다 2021-11-16 15:19:25
초대 주임 로베르 신부는 1899년 지은 십자형 기와집 성당이 화재로 소실되자 1903년 11월 두 개의 종탑을 갖춘 고딕 양식 벽돌 건물로 다시 지었다. 명동성당처럼 고딕 양식이 가미된 로마네스크 양식인데 명동성당 설계자와 인부들이 세웠기 때문이라고 한다. 1984년 5월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이곳을 방문한 것은 이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