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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없이 유하다가도 놀랄 만큼 강인한…韓할머니, 비엔날레 울렸다 2024-03-21 18:01:11
나무, 겉껍질이 유독 얇은 팔로산토 나무 등이 단골 소재다. 구순을 앞둔 나이에도 작가의 실험은 현재진행형이다. 요즘은 작은 나무 조각에 빨강 파랑 노랑 등 원색을 칠한 ‘회화 조각’에 몰두하고 있다. 회화 조각엔 작가의 유년기 기억이 반영됐다. 또래가 없던 시골에서 홀로 보낸 어린 시절은 김윤신의 일부가 됐다....
마음의 흔적들이 만나 탄생한 '감정의 기하학' 2024-03-12 18:53:06
구입해 집 욕조에 물을 받아 일일이 풀어헤친 뒤 나무 틀에 올려 말리는 수십 번의 작업 끝에 완성됐다. 살아남은 종이 위에 잉크를 찍어내고, 그 위를 깎아내는 음각 기법, 일부는 볼록하게 튀어나오게 하는 양각 기법이 쓰였다. 대표작은 가로세로 2m가 넘는다. 80호의 캔버스 4개를 이어 만든 이 작품은 작은 아파트에서...
브라보! '일 테노레' [리뷰] 2024-02-10 08:17:11
1940년대 초반 의대생이었으나 이탈리아로 유학을 가서 오페라를 배웠다는 사실, 모두가 무모하다고 말하는 꿈에 도전했다는 점을 참고했을 뿐 '일 테노레' 속 윤이선의 이야기와 주변 인물들과의 관계 및 서사는 모두 새로 만들어진 허구다. 세브란스 의학 전문학교에 다니는 의대생 윤이선은 서진연을 만나러...
"하녀와 결혼 할래요"…아들 폭탄 선언에 뒷목 잡은 부모 [성수영의 그때 그 사람들] 2024-01-13 14:01:40
말에 부모님은 뒷목을 잡았습니다. 해외 유학까지 보내 가며 애지중지 키운 귀한 아들이, 하필 주방에서 일하던 하녀랑 결혼한다니요. 아들과 하녀는 집안도, 배경도, 학력도, 종교도 모두 달랐습니다. “결혼하면 분명히 넌 불행해질 거다.” 부모님은 필사적으로 남자를 설득했지만 아무 소용도 없었습니다. 결국 남자는...
'2억'에 팔린 크리스마스 카드 그림…화가의 놀라운 비밀 [성수영의 그때 그 사람들] 2023-12-23 03:41:08
30대 초반인 1880년대 초반에는 프랑스 파리로 유학을 떠나 훌륭한 스승(카롤루스 뒤랑)에게 많은 것들을 배웠지요. “붓을 제대로 사용해야 한다. 형태와 색채를 언제든 염두에 둬야 해.” 그의 가르침은 파커슨의 작품 속 색과 모양을 풍부하게 만들어 줬습니다. 30대 중반이던 1885년 그는 북아프리카로 떠났습니다. ...
윤동주를 만났다…자하문을 돌아 길가 외딴 우물에서 2023-11-30 17:45:29
사용했던 돌우물과 달리, 나무우물이에요. 중국 지린성 윤동주 시인의 생가에 있는 우물을 수리하는 과정에서 나온 우물 목판을 옮겨 놨어요. 윤동주문학관을 가장 윤동주문학관답게 하는 곳은 제3전시실입니다. 버려진 물탱크를 윤동주 시인의 생애 관련 영상을 관람하고 시 낭독을 들을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시켰어요....
바다 건너…자연에 설레고 따스함에 빠지다 2023-10-19 18:41:19
기둥이 나무숲처럼 에워싸고 있다. 약 6000권의 그림책을 소장한 그림책의 숲 미술관은 아이들과 함께 가볼 만하다. 나가노로 떠나는 미술관 여행호시노야도 가루이자와를 대표하는 명소다. 고대로부터 내려온 계곡, 강, 거대한 나무들을 그대로 살린 리조트 건물은 그 자체로 예술 작품이다. 리조트에서 사용하는 전력의...
김혜선, 가슴 수술 고백…"잘못된 사랑이었다" 2023-10-17 15:43:33
독일 유학 시절 친구의 소개로 만나게 됐다는 두 사람. 당시 김혜선은 휴대폰 전원이 꺼진 상황에서 길을 헤매다가 한 시간이나 늦었던 것을 이야기하며 "독일 사람들이 시간에 철저하다는 것을 알고 있어서 이미 갔을 거라 생각하고 갔는데 기다리고 있더라"라며 "안경 끼고 샤프한, 똑똑한 독일 남자 느낌이었다"면서...
이병철·구인회·조홍제 함께 공부하던 지수初, K기업가센터로 2023-10-09 18:02:44
나무’가 자리잡고 있다. 이병철, 구인회, 조홍제 창업회장이 초등학생 시절 인근 방어산에서 뽑아와 심고 가꾼 나무다. 세 회장이 가져온 나무 중 누구의 것이 지금까지 남아 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권영란 K기업가정신센터 해설사는 “이병철, 구인회 회장이 같이 학교에 다닌 시기는 3학년 1학기”라며 “이 회장은...
평생 그림만을 사랑했던 장욱진…'가장 진지한 고백'을 담다 2023-10-05 16:24:32
수십년간 창작에 전념한 끝에 얻은 성과다. 나무 표현에 파격적인 수묵화 기법을 쓴 작품 ‘나무와 가족’(1982)이 대표적인 예다. 장욱진은 자신의 죽음까지도 그림에 녹였다. 세상을 떠나기 전 그린 ‘밤과 노인’이 그 결과물이다. 작품 속 화가는 오랫동안 그려온 풍경을 뒤로 하고 밤하늘에 떠 있다. 그림 외길 끝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