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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北 강제노동 광범위하게 제도화…국제형사재판 넘겨야" 2024-07-16 20:49:12
"폭력·비인간적 처우 충격적…모든 형태 노예제 종식해야" (제네바=연합뉴스) 안희 특파원 = 북한 정권이 각종 제도적 수단을 동원해 벌이는 강제노동이 심각한 인권 문제를 초래하고 있으며 국제법을 어긴 불법 행위이므로 국제형사재판소에 관련자들을 기소해야 한다고 유엔이 지적했다.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
생기 잃은채 마른 잎사귀…야자수는 지금, 인간 때문에 피곤합니다 2024-07-11 16:25:10
등장한다. 카트린 스트뢰벨의 작품에선 노예제와 전쟁 등 침략의 역사를 목격한 야자수를 그린 드로잉 104점이 선풍기 바람에 조용히 흩날린다. 이번 프로젝트는 오스트리아 연방 정부가 후원하고 모로코 르큐브독립예술공간(설립자 엘리자베스 피스케르니크)이 공동 주최했다. 2019년 오스트리아, 2022년 모로코에서 각각...
에피소드가 서말이라도 꿰어야 '명작' 2024-06-30 17:13:29
몰입을 해치는 순간이 있다. “링컨이 노예제를 폐지했다”, “아마존에서 OO새가 2011년에 멸종했다”처럼 메시지를 관객에게 직접 전달해 극의 분위기에 어울리지 않는다. 한반도 분단을 이야기하는 장면에서는 풍자가 아쉽다. 사람 없는 비무장지대에서 평화롭게 살아가는 야생 동물들이 “인간들아, 통일하지 말고 계속...
'그분' 모시려 법까지 바꾼다…韓日中 '외국인 근로자' 쟁탈전 2024-06-23 17:44:04
인권을 침해하는 조항이 많아 ‘현대판 노예제도’란 비판을 받았다. 일본 국회는 기능실습제를 대체하는 육성취업은 제도의 목적이 ‘인력 확보’임을 명시했다. 국제 공헌 같은 체면을 벗어던지고 인력 쟁탈전에 필사적으로 뛰어들 각오를 분명히 한 것이다. 대만도 지난해 6월부터 저숙련 외국인 근로자를 늘리는 방향으...
"새옷 입은 옛 유령"…바이든, 트럼프 겨냥하며 흑인 표심 구애 2024-06-11 12:01:49
텍사스주 갤버스턴에 도착해 전쟁과 노예제 종식을 선언한 것이 그 유례다. 원래 이날은 노예해방일(Emancipation Day), 자유의 날(Freedom Day), 흑인독립일(Black Independence Day) 등으로 불리며 지역별로 기념돼왔는데 바이든 행정부에서 연방 공휴일로 지정됐다. 흑인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도 바이든 대통령에...
뿔난 트럼프 지지자들, '거꾸로 성조기' 달고 배심원 신상털어 2024-06-01 12:47:04
분노를 표출하는 수단으로 쓰였다. 1800년대 중반 노예제 반대 운동, 1960년대 베트남 전쟁 반대 시위, 2020년 백인 경찰관의 과잉 진압에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가 사망하면서 촉발된 대규모 항의 시위, 2022년 연방대법원의 낙태권 폐기에 항의하는 시위 현장에 뒤집힌 성조기가 휘날렸다. 트럼프 지지자들은 2020년...
美명문 예일대에 첫 여성 총장…미술사학자 모리 맥기니스 2024-05-30 12:05:33
미술사로, 노예제를 둘러싼 정치와 예술 간 상호작용을 들여다보는 데 연구의 초점을 맞춰왔다. 맥기니스 총장의 취임은 예일대를 비롯한 미국 대학가가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전쟁 반대 시위로 어수선한 가운데 이뤄지게 된다. 미국 대학들은 소수인종 우대 입학 정책인 '어퍼머티브 액션'(Affirmative Action)이...
[인터뷰] 퓰리처상 우일연 작가 "부모님 교육관 타이거맘과는 반대였다" 2024-05-24 07:01:00
결정했다. '주인과 노예:남편과 아내'는 1848년 노예제도가 있었던 미국 남부 조지아주에서 농장주와 노예로 변장해 북쪽으로 탈출을 감행한 크래프트 부부 이야기를 다룬 논픽션이다. 작년 1월 출간된 이 책은 뉴욕타임스(NYT)가 선정한 '2023년 최고의 책 10권'에 포함되는 등 일찍부터 관심을 끌었다....
[책마을] 극단주의는 합법·민주주의의 가면 쓰고 온다 2024-05-17 17:56:03
당시 노예제를 둔 주는 투표할 수 없는 노예들도 투표 인구로 인정해 더 많은 의석을 얻었다. 여기에 의석수에 비례한 선거인단 제도로 대통령을 선출하면서 대선에 더 큰 영향력을 휘둘렀다. 그 결과 남부와 백인의 표만으로 다수 의석과 대통령 자리를 차지할 수 있었다. 트럼프와 공화당이 여성과 유색인종에게 혐오를...
외국인 근로자 한국에 다 뺏길라…日 비상 2024-05-12 18:24:30
총리는 2035년까지 시간당 평균 최저임금을 1500엔(약 1만3213원)으로 올린다는 목표를 내걸었다. 최저임금을 지금의 1.5배로 늘려 한국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겠다는 것이다. 장시간 노동, 불합리한 처우 때문에 ‘현대판 노예제’라는 비판을 받은 기능실습생 제도는 폐지했다. 대신 근로자 권익을 강화한 육성취업제도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