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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이번 톤' 선명한 차이콥스키 협주곡 2022-06-30 16:31:02
이때의 장면이 1974년 차이콥스키 콩쿠르에서 공동 2위에 오른 정명훈의 귀국 카퍼레이드에 영향을 줬다고 한다. 그러고 보면 세 명의 러시아 피아니스트 안드레이 가브릴로프(1위), 스타니슬라프 이골린스키(공동 2위), 유리 에고로프(3위) 사이에서 빛난 정명훈의 입상은 대단한 사건이었다. 류태형 음악 칼럼니스트
K클래식, 세계를 제패하다 2022-06-19 17:33:10
귀국하면서 후학 양성에 적극 나섰다. 류태형 음악평론가는 “한국 연주자들은 도제 교육식으로 체계적인 학습을 받고 입시 및 각종 콩쿠르 등 치열한 경쟁 시스템을 거쳐 성장한다”며 “어릴 때부터 유교문화의 영향으로 스승과 부모의 교육을 잘 따르는 것도 콩쿠르에서 강점으로 작용한다”고 설명했다. 국내 클래식 공...
파격·열정·참신…기립박수 받은 유자 왕 [송태형의 현장노트] 2022-06-17 19:04:18
류태형 음악칼럼니스트로부터 “어제 첫 공연(대구 달서아트센터)에서 베토벤 소나타 18번 빼고 슈베르트 ‘마왕’ 연주했다고 한다. 마음대로 연주곡과 순서 바꿔 연주했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이날 공연의 주최 측인 고양문화재단 관계자로부터는 “프로그램이 절반가량 바뀐다. 어떤 곡을 연주할지 알려주지 않아...
페터 막 지휘 한여름 밤의 꿈…요정이 뛰노는 듯 맑은 사운드 2022-06-16 16:27:00
스테레오 녹음의 미덕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1957년 2월 런던 킹스웨이홀에서 녹음됐고, 명 엔지니어인 케네스 윌킨슨이 다듬어 내놓은 명반이다. 빈틈없이 두터운 오케스트라 사운드는 과거를 추억하게 만드는 이상향을 구현한다. 맑고 밝은 현과 현이 맞부딪혀 만들어내는 공간감이 찰지다. 류태형 음악 칼럼니스트
한국경제 TV 류태형파트너, "시장의 성격을 최우선으로 주목하자" 2022-06-09 13:48:14
1 챔피언 류태형 와우넷 파트너가 증시에 대해 전망하고 투자전략을 제시했다. 류태형 파트너가 선정한 화일약품은 최종 +1.14% 수익률을 달성했으며, 장중 최고 +9.09%를 기록했다. 화일약품을 추천한 이유는 전 세계적으로 ‘급성간염 확산’ 소식과 B형 간염 치료제인 `엔테카비르`의 원료 합성 기술 이전 부분에 특히...
나비 날갯짓 같은 피아노…플레트네프의 베토벤 [류태형의 명반 순례] 2022-05-26 16:49:30
채택했다. 우리가 늘 들었던 카덴차보다 약간 짧고 간결하다. 플레트네프는 “베토벤은 살아있다. 그 프레이징에서 모든 절규와 기쁨의 순간에 우리의 삶을 통과시켜 사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의 말처럼 21세기를 사는 우리가 공감하고 새롭게 받아들일 수 있는 멋진 연주를 담은 음반이다. 류태형 음악칼럼니스트
다이아몬드의 광채, 쇳밥이 묻어나는 타건…폴리니가 연주한 '쇼팽' 2022-04-28 16:31:45
프렐류드(전주곡)에서도 분석적인 폴리니의 성향은 여전하다. 작품을 완전히 이해하고 분석하며 재구성한다. 이 때문에 듣는 이들은 쇼팽 곡들을 감상하며 아름다운 세부와 더불어 균형 잡힌 전체를 통일감 있게 음미할 수 있다. 폴로네즈에서도 기교와 음악성 양면에서 빼어난 연주를 펼친다. 류태형 음악 칼럼니스트
단단한 갑옷 같은 관현악의 여유로움…켐페의 '슈트라우스' [류태형의 명반 순례] 2022-04-14 17:04:27
수석호르니스트였다. 구스타프 말러는 늘 당대에 자기보다 잘나갔던 슈트라우스에게 질투했었다고 전해진다. 켐페의 지휘로 슈트라우스의 작품들을 들어보면 그게 무엇인지 알 것 같다. 한국의 음악홀에는 말러의 시대가 먼저 왔지만, 슈트라우스가 더 많이 연주되고 이해될 때가 오리라 생각한다. 류태형 음악평론가
대한민국을 고품격 문화강국으로…한경 이 책임지겠습니다 2022-04-04 17:57:48
교향곡 4번 ‘이탈리아’ 등을 들려준다. 음악평론가 류태형은 “실력파 지휘자들의 거침없는 해석으로 대표적인 관현악 레퍼토리를 만끽할 수 있는 시리즈”라며 “바이올린, 피아노, 클라리넷, 플루트 등 각 악기의 스타 연주자들이 협연하는 협주곡도 돋보인다”고 평가했다. 송태형/조동균 기자 toughlb@hankyung.com
'작은 손 피아니스트'가 연주한 쇼팽 녹턴…그녀처럼 우아하면서 슬프다 [류태형의 명반 순례] 2022-03-31 17:10:55
객관적인 거리를 유지하면서 극적인 고양감을 표출한다. 귓가에 와 닿는 피아노 음은 부드럽지만, 그 안에는 전력을 다한 내공이 들어 있다. 쇼팽이 건반 위에서 웃고 울며 노래하고 춤춘다. 허공에 신파로 흩어지는 발산의 허무함이 아니라 감정을 구축해 멀리서 보면 건축물로 보이는 연주다. 류태형 음악평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