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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 내 약혼자는 안돼" 동생이 유언까지 남겼지만… [성수영의 그때 그 사람들] 2024-03-02 10:44:44
구멍이 남아있었습니다. 말년에 친구에게 보낸 편지에서 그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내가 부럽다면 내 삶을 기억하라고. 나는 불행히도 아내가 없어. 오랜 고독 때문에 성숙한 삶을 살지도 못하지….” 1829년 겨울, 60세가 된 그의 몸은 급격히 쇠약해지기 시작했습니다. 그에게도 죽음의 그림자가 드리운 겁니다. 그래도...
"다리 잘 보이게"…'건당 수십억' 몸값男, 어떻게 몰락했나 [성수영의 그때 그 사람들] 2024-02-10 12:40:53
10년을 채우지 못하고 잘렸습니다. 그의 말년에 관한 기록은 거의 없습니다. 어느 더운 날 길거리를 헤매다 카페에서 얼음을 먹고 뇌졸중으로 쓰러져 세상을 떠났다는 의심스러운 기록이 남아있을 뿐입니다. 한 시대를 풍미한 화가인데도 신문에는 그의 사망에 관한 부고 기사조차 제대로 나오지 않았습니다. 프라고나르가 ...
흘러내린 어깨끈에 경악…"저속한 외국인" 비난받은 사연 [성수영의 그때 그 사람들] 2024-01-06 11:10:27
운 개념이나 표현법을 만들어낸 ‘혁명가’가 아니라, 돈을 벌기 위해 그림을 그린 상업예술가에 가깝다는 게 이유입니다. 실제로 사전트는 전통적인 명화를 좋아했고, 현대미술을 싫어했다고 합니다. 그의 말년에 인기를 끌었던 피카소에 대해 “못생기고, 추하고, 쓸모없고, 무의미한 존재”라는 비난을 남기기도 했고요....
떠난 예술가와 남겨진 이야기 2023-12-28 19:11:34
그 이름. 1970년대 반전 시위와 히피즘의 상징으로, 말년엔 동물보호 등 사회 운동가로 활약했다. 2021년 14번째 앨범을 냈고 2018년에는 월드투어를 하는 등 최근까지 음악 활동을 이어왔다. 프렌치 시크의 아이콘으로, 패션계의 뮤즈로, 세르주 갱스브루와 펼쳐낸 세기의 로맨스로 지난 세기의 '영원한 뮤즈'로...
[이근미 작가의 BOOK STORY] "인간은 생각하는 갈대"…'사유의 힘' 강조한 사색집 2023-12-25 10:00:07
말년에 더욱 쇠약했던 파스칼은 인간의 상태를 ‘불안정, 권태, 불안’이라고 규정한다. 속박을 싫어하고 풍요를 소망하는 사람들에게 “지나치게 자유로운 것은 좋지 않다. 필요한 모든 것을 갖는 것은 좋지 않다”고 일침을 놓기도 한다. “인간은 제아무리 슬픔에 넘쳐 있더라도 만약 그를 어떤 위락으로 끌어들이는 데...
"완전히 사기잖아"…엄마 내쫓고 딱 하나 남긴 물건의 정체 [성수영의 그때 그 사람들] 2023-12-16 11:54:43
시절과 달리, 말년의 루벤스는 그림을 통해 사랑과 행복이라는 가치 자체를 널리 퍼뜨리려 했던 것 같습니다. 루벤스의 그림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사람도 있습니다. 접힌 살이나 피부의 주름 같은 몸의 특성이 지나치게 강조돼 있어서 좀 부담스럽다는 이유에서입니다. 하지만 피부의 색과 결의 아름다움, 인간 육체의...
"실물이랑 너무 달라"…소개 잘못 했다 참변 당한 사연 [성수영의 그때 그 사람들] 2023-12-09 10:21:48
결혼의 끝이었습니다. 각자의 운명은⑤~⑥. 47세의 나이로 32살 연하의 캐서린과 다섯 번째 결혼을 한 헨리. 하지만 캐서린은 시종과 바람을 피우다 걸리고 맙니다. 누명을 썼던 둘째 부인, 앤 때와 달리 이번에는 진짜 불륜이었습니다. 캐서린은 처형. 질리지도 않았는지 헨리는 또다시 30대의 귀족 여성과 결혼했습니다....
60년 전 '유튜브 세상' 예언한 '재벌집 막내아들' 2023-11-20 19:29:56
건 새로운 것이며, 아름다움보다 중요한 것도 새로운 것이다”고 말했다. 영화는 그의 예술적 여정의 시간대별 연대기를 따른다. 뮌헨 뉴욕 서울 등을 오가며 20대부터 말년까지를 전부 담았다. 한국계 미국인 어맨다 킴은 5년간 자료를 모으고, 인터뷰하며 영화를 완성했다. 백남준이 직접 쓴 글들을 독백 형식으로 읽는...
과외 선생님과 사랑에 빠진 18살…11년간 총각 행세했다는데 [성수영의 그때 그 사람들] 2023-11-18 10:00:37
결혼했습니다. 은퇴 후 그는 노르망디에서 말년을 보냈고, 1927년 자식 없이 세상을 떠났습니다. 어떻게 보면 레옹의 이런 평범하고 소박한 은둔자 같은 삶은, 화려하게 살다 죽어서 전설이 된 아버지와 정확히 반대입니다. 영원한 명성을 갈망하며 평생을 바쳤지만, 소중한 가족조차 제대로 챙기지 못했던 마네. 레옹은...
호크니의, 호크니에 의한 빛의 방…86세 거장은 3년을 쏟아부었다 2023-11-02 19:19:44
감동받지 않을 수가 없다. 그가 인생 말년의 3년을 쏟아 만든 작품 속에 들어와 있기 때문이다. 호크니가 제작한 몰입형 미디어아트 작품 ‘데이비드 호크니: 비거 앤드 클로저(Bigger & Closer)’가 지난 1일 서울 고덕동 ‘라이트룸 서울’에서 막을 올렸다. 이 작품은 평생 회화와 드로잉, 사진 콜라주, 아이패드 그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