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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문학의 새로운 형식"…리디아 데이비스 작품집 국내 첫 출간 2023-06-08 09:36:27
600쪽|2만3000원 "리디아 데이비스는 자신이 발명한 문학 형식의 대가다." 2009년 미국 소설가 리디아 데이비스(76)의 작품집 <The Collected Stories of Lydia Davis>가 출간되자 비평가 크레이그 모건 테이처는 신문에 이런 글을 실었다. 데이비스는 그 자체로 하나의 장르라는, 독보적 문학을 보여준다는 극찬이었다....
[주목! 이 책] 가버릴 것들을 향한 사랑 2023-05-26 17:42:32
정홍수 문학평론가가 세 번째 평론집을 펴냈다. 제24회 대산문학상을 안겨준 전작 이후 9년 만이다. 김윤식, 황석영 등 ‘가버린’ 사람들은 그의 비평 속에서 여전히 살아 숨 쉰다. 옛 작가부터 신진 작가들까지 한국 문학의 현장을 생생하게 그렸다. (문학동네, 572쪽, 2만5000원)
[이응준의 시선] 거짓말쟁이 양치기 이론 2023-05-18 18:04:42
대가를 치르게 된다는 교훈.” 대학에서 문학이론을 가르치던 시절, 나는 학생들에게 설명하곤 했다. “어떤 것이 이해가 안 되면 그것을 이해하기 위한 이론이 만들어진다. 그리고 그 이론은 후일 새로운 이론의 유행으로 교체되면서 문학으로 편입된다. 가령 프로이트의 정신분석은 다른 해법들로 인해 이제 정신치료에 ...
가장 빠르고, 정확한 '리뷰의 허브' 생긴다 [아르떼 출범] 2023-05-02 11:07:13
한다. 물론 전문 비평지들이 없는 건 아니지만, 일반인들이 접하기엔 너무 어렵고, 너무 멀다. 아르떼의 목표는 블로그와 전문 비평지, 그 사이에 서는 것이다. 지금 이순간, 그리고 멀지 않은 미래에 대한민국과 해외에서 열리는 주요 공연·전시의 특징과 의미, 예술성 등을 쉬운 언어로 설명하겠다는 얘기다. 잘한 건...
경우의 수 '∞'…맘대로 조합해 읽는 책 2023-04-10 18:23:55
시와 산문, 비평, 희곡, 논문, 강연록, 축사, 전시 안내문 등이 적혀 있다. 한국어판 책도 원서의 형태를 그대로 본떴다. 본문뿐 아니라 외형에도 저자의 집필 의도가 녹아 있기 때문이다. 카슨은 목차 아래 “순서에 구애받지 마시고, 자유롭게 읽어주세요”라고 적었다. 누가 읽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책이 된다. 22개의...
"순서 상관 없이 읽어주세요"…책의 실험은 계속된다 2023-04-10 15:26:45
소책자에는 카슨의 시와 산문, 비평, 희곡, 논문, 강연록, 축사, 전시 안내문 등이 적혀 있다. 하나의 소책자가 각기 책이고, 또 전체가 한 권의 책이 되는 셈이다. 표지 색깔도 저마다 다르다. 물결을 연상시키는 쪽빛, 에메랄드색 등이다. 한국어판 책도 원서의 형태를 그대로 본땄다. 본문뿐 아니라 외형에도 저자의...
무라카미 하루키에게도 혹독한 美 비평가의 서평 모음집 [책마을] 2023-03-27 14:32:56
쪼개진 세계에서, 문학은 시간과 장소를 가로질러 사람들을 연결할 수 있다”고 있다. 계급과 인종, 성별, 정치적 갈등 등으로 와해되고 있는 공동체가 독서를 통해 건강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은 100여권의 책에 대한 미치코의 서평을 엮은 책이다. 미치코는 1998년 비평 분야 퓰리처상 수상자로 무라카미 하루키, 노먼...
[이 아침의 문인] 이상문학상·한예종 주도…촌철살인 '시대의 지성', 이어령(1933~2022) 2023-01-24 18:15:04
충남 아산에서 태어난 이어령은 1955년 문학비평계에 혜성처럼 등장했다. 서울대 국문학과 학생이었던 그는 당시 ‘천재 시인’ 이상에 대한 평론을 학보에 실어 문단의 주목을 받았다. 이듬해 한국일보에 당시 중견 문인이었던 소설가 김동리 등을 비판하는 ‘우상의 파괴’를 발표해 파란을 일으켰다. 이후 1973년 출판사...
[책마을] 움베르토 에코가 전하는 고전과 혁신 2022-10-14 17:35:51
미학, 대중문화 비평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활발히 활동했다. 에코는 에 “우리는 난쟁이지만 거인의 어깨에 올라선 난쟁이다. 우리는 작지만 때로 거인보다 멀리 본다”고 썼다. 에코에 관한 신간 의 첫 문장도 “나는 늘 거인과 난쟁이에 마음이 끌렸다”로 시작된다. 이 책은 그가 2001년부터 2015년까지 세계적인 문화...
아민 말루프 "문학은 타인 이해하는 열쇠…역사의 비극까지 치유" 2022-10-13 18:00:51
무질서한 세계의 비극적인 역사를 치유하려면 문학이 꼭 필요합니다.” 제11회 박경리문학상 수상자 아민 말루프 작가(사진)는 13일 서울 롯데 시그니엘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이 같은 수상 소감을 밝혔다. 1949년생인 말루프 작가는 레바논에서 나고 자랐다. 레바논의 수도 베이루트의 일간신문에서 기자로 활동하다가 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