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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성 '미식살롱'…추억의 경양식이 시작된 곳 2024-06-13 17:59:26
창문 너머에 있는 트리니티 가든에는 루이스 부르주아의 ‘아이벤치’, 헨리 무어의 ‘와상: 아치형의 다리’, 호안 미로의 ‘인물’ 등 미술사조에서 빼놓을 수 없는 예술가의 작품이 즐비했다. 국내 최장 이탈리안 레스토랑 ‘라칸티나’ 지하철 2호선 을지로입구역 1-1번 출구 앞 삼성화재 건물 지하에는 1966년 문을 연...
[커버스토리] 쪼그라드는 중산층?…과연 사실일까 2024-05-27 10:01:01
프티부르주아(생산수단을 갖고 스스로 노동하는 소시민) 가운데 경제적으로 안정된 집단, 소득이 높은 상층 노동계급까지 포함합니다. 경제학자들은 아무래도 측정할 수 있는 소득이나 소비 수준을 근거로 중산층을 정의합니다. 대표적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가구의 소득을 쭉 늘어놓고 한가운데 소득(중위소득)의...
중국의 '잃어버린 10년' 문화대혁명 [더 머니이스트-홍기훈의 슬기로운 금융생활] 2024-05-21 07:15:05
공산당과 중국 사회 내에 만연한 부르주아 자본주의, 봉건주의, 관료주의 요소들을 척결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사상적 정화 작업은 주로 학생과 홍위병의 활동을 통해 진행됐습니다. 마오쩌둥은 이 운동이 소련의 수정주의를 막고, 중국이 이상적인 공산국가로 전환하는 데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문화대혁명은...
[이 아침의 화가] 7년 잠적했던 추상화 거장, 마지막 붓질은 삶의 예찬…애그니스 마틴 2024-05-07 18:36:02
추상화로 널리 알려진 작가다. 쿠사마 야요이, 루이스 부르주아 등과 더불어 ‘세계에서 가장 비싼 여성 작가’로도 꼽힌다. 마틴의 이야기는 1912년 캐나다 시골에서 출발한다. 엄한 어머니 밑에서 자란 그는 철저히 혼자였다. 덜어냄의 미학을 장착한 건 1955년부터였다. 초기 대표작 ‘나무’(1964)에 이르러 모든 걸 약...
"여배우 사로잡아 떼돈 벌어"…가난했던 30대男 '대반전' [성수영의 그때 그 사람들] 2024-05-04 08:48:43
정권이 “자본주의를 찬양하는 부르주아의 퇴폐적인 그림”이라며 그의 작품을 비판했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하의 그림들은 대중의 마음속에서 끈질기게 살아남았습니다. 그의 작품은 무작정 거부하고 배척하기엔 너무나도 아름다웠습니다. 덕분에 무하 작품은 세월의 흐름과 그 모든 오해, 탄압에도 불구하고...
"다양성이 현대미술의 힘…韓 작품 직접 만날 기대 커" 2024-04-12 18:39:16
했다. 모리스는 테이트모던에서 루이스 부르주아, 구사마 야요이, 아그네스 마틴 등 여성 미술가 전시를 기획해 큰 성공을 거뒀다. 그는 “테이트모던 전시를 통해 부르주아와 구사마는 유명 작가에서 슈퍼스타로 자리매김했고, 유명세를 감당하면서 왕성한 창작력을 보일 수 있다는 점을 입증했다”며 “젊은 여성 작가들...
"새로운 질적 생산력" 내건 中, 경제 활로 찾을까 [글로벌 핫이슈] 2024-04-01 15:29:00
뒤 부르주아가 탄생했다는 이론이다. 중국도 새로운 생산력을 찾으면 사회 체제가 바뀔 수 있다는 의미다. 마르크스와 솔로우의 개념을 뒤섞은 혼합물인 셈이다. 배리 노턴 캘리포니아대 교수는 이를 두고 "신고전주의 경제학과 마르크스 경제학을 뒤섞은 '괴상한 잡종 정책'이다"라고 비판했다. 中 경제 해결은...
北, TV서 청바지 안 보이게 처리 왜? 2024-03-27 09:25:25
피터 워드는 NK뉴스 인터뷰에서 북한 당국이 수년간 관광객에게 거의 모든 서양식 의상을 입는 것을 허용해왔다며 북한이 "TV에 나오는 외국인이 입은 청바지를 검열한 것"은 이례적이라고 말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부르주아 문화'와 '반사회주의적 행위'를 자본주의 국가들이 북한을 약화하기...
북한, 외국인 청바지 '블러 처리'…"미국제국주의 상징 간주" 2024-03-27 09:12:22
북한 국무위원장은 '부르주아 문화'와 '반사회주의적 행위'를 자본주의 국가들이 북한을 약화하기 위해 사용하는 무기라고 지목해왔다. 실제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은 2022년 북한 정권이 '자본주의' 패션과 헤어스타일을 단속하고 있다며 외국어가 적힌 스키니진과 티셔츠, 염색한 머리나 긴...
춤꾼들이 몰려들고 명작들이 머문다…예술의 항구, 예테보리 2024-03-25 18:06:21
파이트, 요안 부르주아, 시디 라르비 셰르카위 등 손에 꼽기도 힘들다. 신진 안무가들을 세계 무대에 알리는 등용문도 됐다. 높이 10m, 각도 34도의 경사로에 무용수들을 세운 다미안 잘레의 ‘스키드(Skid·2017)’는 무용단 최고의 히트작이자 안무가에게 세계적 명성을 안겨줬다. 미술관 도서관 공연장 ‘걸어서 5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