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요뉴스 한국경제TV에서 선정한 지난 주요뉴스 뉴스썸 한국경제TV 웹사이트에서 접속자들이 많이 본 뉴스 한국경제TV 기사만 onoff
하얀 뼈대만 남은 파빌리온…한여름 밤의 꿈처럼 사라졌네 2023-11-02 19:29:13
기둥, 그리고 내외부의 경계를 형성하는 패널의 조합으로 구성됐다. 공간 바닥에까지 모두 각각의 역할에 적합한 목재가 사용돼 파빌리온이 가진 나무의 인상은 더 강화된다. 내부에서는 방사형으로 뻗어나가는 지붕의 구조와 패널의 패턴 덕에 마치 나무 기둥 안에 들어와 있는 것 같은 느낌을 받는다. 패널에는 식물의...
고흐부터 로댕까지…파리의 전시를 가다 2023-10-26 18:47:51
‘지하철 그림’ 연작을 통해 플랫폼, 천장, 기둥, 난간 등 건축 요소를 탐구했다. 대도시의 풍경을 관찰하며 인간의 고독함을 그리는 법도 익혔다. 당시 뉴욕 메트로폴리탄에서 렘브란트의 그림을 보는 것을 즐겼던 로스코가 그의 영향을 받아 그린 자화상도 이곳에서 볼 수 있다. 그를 추상화로 이끈 건 전쟁이었다. 19...
폐허의 땅마다 슈퍼맨처럼 나타나…종이 집 짓는 이 남자 2023-10-26 18:29:24
휴지심을 확대한 것 같은 종이 튜브는 단단한 기둥이 됐다. 허술할 것 같다고? 오산이다. 연약해 보이는 인상과 달리 안에 들어서면 튼튼한 구조에 놀란다. 그가 디자인한 종이 튜브 의자에 앉아보면 더 놀란다. 몸에 맞춘 듯 안락하기까지 해서다. 이 건축물은 내년 3월까지 모두에게 무료로 공개된다. 26일 콘퍼런스에서...
빌딩 틈 살짝 보인 산과 해, 이것이 요즘 산수화 2023-10-11 18:31:01
전시장 가운데 솟아 있는 초록색 기둥 모양의 작품 ‘빛의 산’이 그런 작품이다. 건물 사이로 보이는 산을 표현했다는 설명이다. 언뜻 보면 단순히 초록색 물감을 들이부었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자세히 보면 미묘하게 깊은 색감이 느껴진다. 작가는 “1000번 넘게 색을 칠하고 사포로 갈아 만들어낸 색”이라며...
[오늘의 arte] '고대 이집트의 발견' 강연 초대합니다 2023-08-13 18:27:57
작가 전시 ‘공시성(Synchronicity)’에서 나는 빛이 들지 않고 최소한의 조명만 비추는 어두운 공간 속에 기립한 검은 대나무들을 봤다. 살아있는 식물을 전시장 안으로 옮겨 오거나 박제한 것이 아니다. 작가가 마디를 점토로 빚어 고온에 구워 쌓고 연결한 도자기다. 기둥 높이가 4m에 이른다. - 미술평론가 홍지수의 ‘...
교통카드의 아버지, 영월 밀림 속에 한옥의 미래를 짓다 2023-07-27 18:10:02
코를 먼저 자극했다. 나뭇결이 그대로 살아있는 매끈한 기둥과 단단하고 견고하게 천장을 들어 올린 서까래, 틈이나 전선 하나 보이지 않는 세심한 마감이 눈에 들어왔다. “아... 진짜가 나타났다!” 독채인 두 동짜리 한옥은 대지 면적만 1400~1900㎡. 긴 복도와 너른 마당, 철저히 독립된 침실과 거실이 마치 궁궐에 들...
[이 아침의 사진가] 종가·서원 그리고 고택 옛것을 사랑한 사진가 2023-07-12 18:14:48
창호지 문에 선비의 그림자가 드리웠다. 빛과 인물의 실루엣 그리고 문밖에 쌓여 있는 고서가 어울려 은은한 향기를 내뿜는다. 이 장면은 사진가 이동춘의 ‘서가풍경’ 연작의 하나로, 경북 경주 서악서원에서 찍은 것이다. 한옥에 빠진 작가는 2000년대 초 옛 모습을 고스란히 간직한 전통 가옥을 촬영하기 시작했다....
'91살 하버브리지' 色다른 야경 뷰티풀…'폐항구 바랑가루' 이색 뮤지엄 원더풀 2023-06-08 17:17:55
석조 기둥에 여러 미디어아트 작품들을 프로젝션 매핑해 시시각각 여러 색의 조명으로 빛난다. 아치형 다리의 색이 바뀔 때마다 온 바다가 같은 빛깔로 물든다. 하버브리지 아래에 있는 월시베이는 1980년대 시드니시어터컴퍼니가 들어서며 월시베이 예술지구를 조성했다. 현재 시드니댄스컴퍼니, 호주 체임버오케스트라 등...
빨간 몸에 노란 얼굴…SPC 빌딩 앞을 지키는 아이언맨 돌탑 [이선아의 걷다가 예술] 2023-06-01 18:01:00
빛 페인트를 칠한 돌로 론디노네는 어떻게 세계적인 작가가 된 걸까. 도대체 이 돌들은 어떤 의미가 있길래 ‘억대’에 팔리는 걸까.○RM도 반한 무지개색 돌탑 답을 찾으려면 론디노네의 대표작을 먼저 알아야 한다. 그를 세계적 작가로 만든 건 미국 서부의 대표적 관광지인 ‘세븐 매직 마운틴스’다. 라스베이거스 근처...
[천자칼럼] 가우디 성당과 천진암 2023-05-23 18:02:46
닮은 기둥 사이로 성당 내부 곳곳을 비춘다. 마치 거대한 숲에 들어선 듯한 착각에 빠져들게 한다. 하늘과 별을 담은 천장, 태양 빛의 이동에 따라 색과 빛이 달라지도록 한 스테인드글라스 모두 가우디의 설계다. “자연은 신이 만든 건축이며 인간의 건축은 그것을 배워야 한다”는 그의 건축 철학을 반영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