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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학을 크게 칭찬함 [장석주의 영감과 섬광] 2024-10-15 17:32:36
폭력은 남성, 가부장제, 권력의 주류에서 나오고, 희생은 상대적으로 나약한 여성, 소수자, 비권력자의 몫이다. 작가는 희생자의 몸에 각인되는 폭력이 올바름을 상실한 권력과 권력의 속성인 무자비함에서 비롯되었음을 폭로한다. 육식에 항거하다가 나무로 바뀌는 기괴하고 도발적인 상상력은 가부장제의 반생명적 억압에...
노벨경제학상, '국가는 왜 실패하는가' 저자에게…지한파 3인방 2024-10-14 21:42:26
경제 위기를 불러온 대형 은행들의 악마성을 폭로한 책 '위험한 은행'(원제 Bankers)을 펴내기도 했다. 또한 아제모을루 교수와 존슨 교수는 기술의 진보에 따른 부가 소수에 편중되고 있다고 지적한 '권력과 진보'라는 책을 지난해에 함께 펴냈다. eshin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韓 포용, 北 착취…정치·경제제도가 빈부 갈랐다" 2024-10-14 20:35:04
집단에 부와 권력이 집중되는 ‘착취적 제도’를 지닌 북한의 정치·경제적 제도 차이가 번영의 차이로 극명하게 나타났다는 것이다. 경제적 인센티브를 창출하고 사회 전반에 정치 권력을 분산해주는 포용적 정치·경제 제도가 자리 잡아야만 번영이 지속될 수 있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권위주의적 제도, 혁신 어렵게...
노벨 경제학상에 '국가는 왜 실패하는가' 분석한 아세모글루 등 3인 2024-10-14 19:52:50
책 ‘권력과 진보’에서는 기술과 번영을 둘러싼 역사적 쟁투를 나열하며 우리 시대의 낙관을 ‘인공지능(AI) 환상’이라고 주장했다. 기술 진보로 인한 풍요가 공동체보다 소수의 엘리트와 권력자들의 주머니를 불렸다고 지적했다. 경제학상은 다른 분야와 달리 노벨상 시상을 시작할 당시에는 시상...
불법 다단계에 숨은 오판과 허영...남 일이 아니다[박찬희의 경영전략] 2024-10-06 20:36:49
개념을 외워대는 인사조직 과정을 ‘권력과 영향력’에 대한 토론으로 뜯어고친 과목에서 첫 시간에 다단계 화장품 판매회사의 대형 행사를 놓고 날카로운 논쟁이 펼쳐졌다. 가난하고 소외된 여성들이 다단계 판매로 업적을 내서 보상받고 화려한 행사장에서 박수 속에 펑펑 울면서 캐딜락을 상으로 받는 장면을...
"前대통령이 미성년자 성폭행"...이 나라 '발칵' 2024-10-05 07:32:56
검사 면직의 경우) 사건 처리 절차상 오류와 검사 직무수행 상 기타 과실로 인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모랄레스 전 대통령은 이 사건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현 정부의 정치적 공격'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현 정부는 나를 감옥에 보내면, 불만을 품은 국민의 목소리를 잠재울...
볼리비아 검찰 "모랄레스, 재임 때 미성년 강간 의혹"…수사착수 2024-10-05 03:53:48
전 검사 면직의 경우) 사건 처리 절차상 오류와 검사 직무수행 상 기타 과실로 인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모랄레스 전 대통령은 이 사건에 대한 명확한 언급 없이 '현 정부의 정치적 공격'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현 정부는 나를 감옥에 보내면, 불만을 품은 국민의 목소리를 잠재울 수...
"머리 나빠" "수박" 과격한 언어 넘치는 라디오 시사 프로들 2024-09-28 07:00:04
알지만. 아닌 척하면서 사실 상 친윤(친윤석열)의 물밑 지원을 받아 손드는 사람이 있잖아요. 나경원 전 원내대표", "친윤들이 권력바라기가 된 것은 윤 대통령이 그걸 원하기 때문이에요"(김태현의 정치쇼) 등이 지적됐다. 방심위 언어특위는 "라디오 아침 시사 프로그램은 현안에 대한 다양한 출연진의 의견을 두루 들을...
美·캐나다 우려 속 멕시코 거대여당, 판사 직선제 도입 천명 2024-08-29 04:33:03
멕시코 범여권 상원 의석은 128석 중 85석에 달하게 됐다. 이는 개헌까지 할 수 있는 의석수(재적 의원의 3분의 2 이상)에 딱 1석 모자라지만, 친여당 성향의 시민운동당(5석)을 고려하면 이미 강력한 입법 권력을 갖게 된 셈이라고 현지 일간 엘우니베르살은 보도했다. 하원의 경우 여당 동맹은 이미 재적 의원 500명의...
대규모 시위에 인니 대통령 차남, 지방선거 출마 결국 무산 2024-08-27 11:55:49
다수 정당은 대법원 해석대로 선거법상 연령 기준일을 취임일로 바꾸려고 시도했다. 이에 야당을 비롯해 대학생, 시민단체들은 지난 주말까지 대규모 시위를 벌였다. 프라보워 수비안토 대통령 당선인도 지난 24일 한 정당행사에서 연설을 통해 "권력에 대한 끝없는 갈증이 국가를 혼란에 빠뜨리거나 해칠 것"이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