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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바윗길을 가다(43) 인수봉 검악B길 / '자유를 향한 몸짓’이 빚어낸 희망의 길 2014-09-25 16:25:37
후등자가 출발한다. 두 사람은 드디어 검악b길을 통털어 가장 난이도가 높다는 넷째 마디 앞에 섰다. 이 구간의 공식적인 난이도는 인공등반에 슬랩 5.9로 정도로 잡는데 과연 그럴까? 난이도만을 보고 어렵지 않다고 판단하는 것은 큰 잘못이다. 검악b길의 선등은 중급이상의 실력이 되어야 가능하다. 최 대장이 드디어...
한국의 바윗길을 가다(42) 인수봉 우정B길(형제길) / 뜨거운 형제애 그리고 비와 바람이 빚은 길 2014-09-25 16:25:02
무척 미끄럽다. 1팀의 선등을 맡은 이재원 대장이 "밴드 미끄럽기가 타일과도 같다"고 말할 정도이니 어떤 상태인지 알 수 있을 것이다. 선등자는 의외로 긴장을 하게 된다. 추락하면 추락거리가 꽤 길기 때문이다. 트래버스가 끝나면 슬랩이나 크랙 두개의 길 중에 하나를 선택해서 오를 수 있는데 슬랩으로 갔을 경우의...
한국의 바윗길을 가다(41) 인수봉 취나드A길 / 인수봉과 이 땅에 영원히 남은 그 이름, 이본 취나드 2014-09-25 16:24:31
때문에 모든 홀드들이 손에 익기 전에는 선등에 특히 신중을 기해야만 한다. 첫째와 둘째 마디에서 크랙을 뜯으며 바위를 마음껏 즐기다보면 편하게 앉아서 선등자의 등반모습을 바라볼 수 있는 아늑한 확보지점이 나온다. 이 곳은 막힌 바위굴 모양을 하고 있어 확보줄을 풀고도 두 명 정도는 앉아 쉴 수 있는 공간이다....
한국의 바윗길을 가다(35) 설악산 미륵장군봉 청원길 / 태풍과 수마를 이겨 낸 이 길 ‘청원’이라 불러다오 2014-09-25 16:19:48
선등자가 선등을 하면 빌레이어가 퀵드로우에 걸린 자일을 빼내고 곧이어 b팀의 선등자가 선등을 하며 뒤이어 후등자들이 등반하는 방식이다. 이렇게 등반을 하게 되면 시간을 많이 절약할 수 있다. 첫째 마디는 거리 30미터에 난이도 5.10a급의 페이스와 크랙으로 이루어져 있다. 아래에서 바라보면 포켓홀드가 무수하게...
한국의 바윗길을 가다(36) 설악산 석황사골 ‘몽유도원도’ / 아름다운 시인 김기섭, 그가 남긴 길 2014-09-25 16:19:31
그도그럴것이 첫째 마디는 걸어가는 구간이다. 선등자들이 '걸어가는 구간'이라고 하면 후등자들은 대개 그 말을 믿지 않는 경향이 있는데 몽유도원도 첫째 마디는 걸어가는 것에 가까울 정도로 편안한 바윗길이다. 볼트에 슬링이 걸린 바위가 첫째 마디다. 이곳을 넘어서서 걸어가면 되고 약 5미터의 슬랩을 지나 ...
한국의 바윗길을 가다(31) 설악산 장군봉 석이농장길 / 석이버섯이 알려준 클라이머의 숙명 2014-09-25 16:16:00
있는 구간이다. 선등자는 두 번째 볼트에 줄을 걸기가 결코 만만치 않다. 우측으로 가는 침니를 통과해야하는 데 생각보다 깊다. 침니 안에서 확보물을 설치하고 나와 오버행을 힘차게 넘어서야 하기 때문에 선등자는 적지 않은 부담이 생긴다. 그렇다고 후등자가 편한 것도 아니다. 선등자는 후등자를 위해서 슬링을 걸어...
한국의 바윗길을 가다(29) 선인봉 재원길 / 알프스에서 피어난 꿈 선인에 잠들다 2014-09-25 16:14:25
밸런스와 완력을 필요로 한다. 선등자들도 이 구간에서는 몇 번의 추락을 통해 완등을 이루어낸다. 셋째마디는 5.9의 난이도로 출발해서 인공등반으로 끝내는 35미터의 등반구간이다. 확보지점에서 우측으로 조심스럽게 트레버스를 한 다음 첫볼트에 확보하고 나면 그 다음에는 비교적 수월한 구간이다. 넷째 마디는 거리...
한국의 바윗길을 가다(28) 선인봉 설우길 / 친구가 남겨준 바윗길 그리고 떠난 길 2014-09-25 16:13:26
더 어렵게 느껴질 때가 많다는 것을… 선인봉 바윗길을 개념도 정도만을 보고 온사이트로 쉽게 도전하다가 부상을 입는 일이 허다하다. 선등자의 부상방지를 위해서도 바윗길의 선택에는 경험이 많은 선등자의 조언을 받아 신중하게 결정하는 것이 옳다. 암벽시즌 인수와 선인에는 하루가 멀다하고...
한국의 바윗길을 가다(27) 인수봉 여명길 / 70년대 이 땅의 젊은이들이 만들어 낸 불멸의 자화상 2014-09-25 16:12:46
마지막 한두 발에서 추락이 이어진다. 이 선등자는 결국 작은 배낭을 내려놓고 첫째 마디 크럭스를 돌파한다. “훌륭한 선등자는 어떤 일이 있어도 끝까지 오르는 등반이 아니라 실력이 되지 않으면 돌아서 내려올 줄 아는 사람이다”라는 말이 있다. 실력이 안되는 길을 오른다는 것은 등반의 원칙에도 어긋나는 일이고 설...
한국의 바윗길을 가다(25) 노적봉 경원대길 / 너는 아느냐 이 길을 낸 클라이머의 뜻을 2014-09-25 16:11:12
있기 때문이다. 노적봉 경원대길을 기자가 선등하기로 한 것이다. 선등자가 느끼는 감정은 후등자와 분명히 다르며 바윗길을 더욱 자세히 보고 기억해 낼 수 있고 긴장된 마음을 갖게 된다. 그 느낌을 그대로 독자들에게 전해주고 싶다. 북한산 노적봉은 인수와 선인을 즐기는 클라이머들이 자주 찾는 곳은 아니지만 조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