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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韓紙…베네치아 적시고 왔다 2024-12-11 14:18:50
‘보자기 문화’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시집간 딸에게 친정어머니가 싸주는 보자기. 그 속에 하나라도 더 담으려는 마음. 그 마음을 표현한 작품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한지 고서(古書)를 접어 만든 조형물을 모아 붙이는 ‘집합’ 연작이 탄생한 배경이다. 집합은 지난 30여 년간 꾸준히 모양과 색을 바꾸며 작가를...
"문학은 온기를 품는다"…한강 수상소감에 동료 수상자 반응은? 2024-12-11 11:30:12
쓴 '시집'에 나온 한 시를 회상하는 것을 시작으로 자신의 작품 세계 전반을 돌아봤다. 한 작가는 "오후 주판 수업을 마치고 나오던 중, 갑자기 폭우가 쏟아지더니 하늘이 열렸다"며 "비가 너무 강해서 아이들이 건물 처마 밑에 웅크리고 있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길 건너편에도 비슷한 건물이 있었고, 그 처마...
한강 "세계, 폭력적인 동시에 아름다워…글쓰기 이끌어 온 힘" [노벨상 수상 강연 전문] 2024-12-08 08:15:33
‘시집’이라는 단어가 연필로 적힌 얇은 중철 제본을 발견한 것은 그 포개어진 일기장들 사이에서였다. A5 크기의 갱지 다섯 장을 절반으로 접고 스테이플러로 중철한 조그만 책자. 제목 아래에는 삐뚤빼뚤한 선 두 개가 나란히 그려져 있었다. 왼쪽에서부터 올라가는 여섯 단의 계단 모양 선 하나와, 오른쪽으로 내려가는...
이토록 눈부신 아롱 아롱! [고두현의 아침 시편] 2024-12-06 00:57:59
번째 시집 『귀촉도』에 실린 표제작입니다. 이별의 정한을 이보다 더 시적으로 표현한 게 있을까 싶습니다. 최근 미당의 시를 입체적으로 조명한 책 『나만의 미당시』(은행나무 펴냄)가 출간됐습니다. 지난해 말 출범한 동국대 미당연구소가 꼼꼼하게 기획한 책입니다. 시인 30명이 각자 뽑은 미당 시와 감상을 실었는데,...
롯데장학재단 주최 '제1회 신격호샤롯데문학상'시상식.. 성황리에 개최 돼 2024-12-03 17:05:28
3개 부문에서 대상과 최우수상자를 선정했다. 대상에는 김이듬 시인의 시집 '투명한 것과 없는 것'(시), 표명희 작가의 장편소설 '버샤'(소설), 민병일 작가의 산문집 '담장의 말'(수필)이 선정됐다. 대상 수상자 3명에게는 각각 2,0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됐으며, 최우수상 수상자 6명에게도 각각...
"볕이 좋다…아직 네가 여기 있는 기분"…광화문글판 새단장 2024-12-02 19:42:09
2019년에는 제65회 현대문학상을 수상했다. 그는 시집 '오늘 아침 단어', '우리에게 잠시 신이었던', 산문집 '반짝이는 밤의 낱말들', '세상 어딘가에 하나쯤' 등을 펴내며 왕성한 작품 활동을 해오고 있다. 이번 문안은 추운 겨울이라도 햇살이 깃들면 온기가 느껴지는 것처럼 늘...
"볕이 좋다…아직 네가 여기 있는 기분"…광화문글판 새단장 2024-12-02 14:07:55
단어', '우리에게 잠시 신이었던' 등의 시집과 '반짝이는 밤의 낱말들', '세상 어딘가에 하나쯤' 등 산문집을 냈다. 이번 문안은 추운 겨울이라도 햇살이 깃들면 온기가 느껴지는 것처럼 늘 곁에서 힘이 돼주는 소중한 사람들을 되새겨보고 감사하며 살아가자는 메시지를 담았다고 교보생명은...
[게시판] 롯데장학재단, 신격호 샤롯데 문학상 시상식 2024-11-29 08:53:55
문학사랑을 기리며 국내 유망 작가를 발굴해 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제1회 신격호 샤롯데 문학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대상 수상작으로는 김이듬 시인의 시집 '투명한 것과 없는 것', 표명희 작가의 장편소설 '버샤', 민병일 작가의 산문집 '담장의 말'이 뽑혔다.(서울=연합뉴스)...
[책마을] 식을 줄 모르는 '한강 열풍'…<소년이 온다> 6주 연속 1위 2024-11-22 17:55:26
최초 노벨문학상 수상자 한강의 가 6주 연속 1위를 기록했다. 5·18 광주 민주화 운동을 배경으로 하는 이 책은 한강의 대표작 중 하나다. 이어 한강의 와 가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한강의 첫 시집 는 5위다. 제47대 미국 대통령으로 당선된 도널드 트럼프를 분석한 는 지난주에 이어 4위를 유지했다. 숨은 어휘력...
등단 60년 시인이 새긴 ‘정신의 지문’ [고두현의 아침 시편] 2024-11-22 00:06:43
천양희 시인의 신작 시집 (창비)에 실린 시입니다. 제목 ‘시인’은 시 쓰는 사람을 뜻하는 일반명사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시인 자신을 가리키는 고유명사로 읽히기도 합니다. ‘불굴의 정신으로// 자신에게 스스로 유배를 내리고/ 황무지를 찾아가는 사람’이라는 대목이 더욱 그렇습니다. 시인은 ‘속에서 불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