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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티고네는 자신의 양심에 따라 용기 내어 행동했을 뿐이지만… 2018-11-23 18:32:00
대결이 아테네인들을 흑백진영으로 나눴을까? 안티고네의 행위는 자신의 양심보다는 단순히 전통적으로 내려오던 고대 관습을 지키려고 노력한 것은 아닌가. 이 두 인물 사이에 정의는 어디에 있는가.《안티고네》에 등장하는 합창단은 인간보다 놀라운 존재는 없다고 노래한다. 인간은 땅, 바다, 심지어 자신의 운명까지...
가족애·양심에 따라 행동하는 안티고네… '국가권력·법'과 충돌 2018-09-28 17:24:10
크레온의 극 중 대결이 아테네인을 흑백 진영으로 나눴을까? 안티고네의 행위는 자신의 양심보다는 전통적으로 내려오던 고대 관습을 단순히 지키려고 노력한 것은 아닐까? 이 두 인물 사이에 정의는 어디에 있는가? 소포클레스가 상상한 민주주의의 근간은 무엇인가?배철현 < 서울대 종교학과 교수 >[ 무료 주식 카톡방 ]...
초인적인 인내로 감당한 운명… 희생을 통해 희망을 보여주다 2018-09-21 15:47:26
그 자체인 오이디푸스가 아테네인들에게 안녕을 선사한다. 비극은 이제 어둠과 죽음이 지배하는 무시무시한 경계를 희망과 생명이 생동하는 장소로 변화시킨다. 오이디푸스가 상징하는 역병, 비도덕, 그리고 죽음이라는 응어리가 이 비극 작품을 통해 정화되고 해소됐다. 오이디푸스는 자신이 저주가 아니라 복의 원천이...
[소포클레스와 민주주의] 터부와 다름을 수용하는 관용… 민주도시 아테네를 지탱하는 '뿌리' 2018-08-24 18:31:46
아테네기원전 5세기 아테네인들은 자신들이 한 번도 경험하지 않은 새로운 정치인 민주주의를 실험하고 있었다. 왕정시대 기준은 왕이 정했다. 아니, 왕이 기준이었다. 그리고 그 기준을 어기는 자는 벌을 받았다. 《콜로노스의 오이디푸스》의 주인공 오이디푸스는 인간이지만 터부이자 오염이다. 문명의 근간인 가족의...
'패륜아' 오이디푸스 받아들인 아테네… 용서와 관용을 보이다 2018-07-27 17:08:41
많은 아테네인이 무고하게 사형선고를 받는 반면, 사회에 해악을 끼치는 범죄자들은 벌을 받지 않고 지내는 아테네, 즉 정의가 실현되지 않는 아테네에 살고 있었다. 그는 도덕적 철학은 검증이 필요하며, 그것이 아테네 문명을 지탱하는 기반이라고 생각했다. 소포클레스의 이런 주장의 배경에는 아테네의 역사적인 불행이...
아테네의 창조적 활력과 지적인 모험… 오이디푸스는 그 상징 2018-06-29 17:31:59
읽기 (7) 추적(追跡) 아테네인들은 역병(疫病)에 익숙하다. 역병은 눈으로 볼 수는 없지만, 그 존재만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다. 역병은 전염돼 죽어 가는 사람들로 자신의 존재를 과시하기 때문이다. 《오이디푸스 왕》이 초연된 기원전 429년은 아테네와 스파르타의 전쟁인 펠레폰네소스전쟁(기원전 431~404년)이 발발한...
테베를 덮친 역병… 원인은 도시를 '오염'시킨 살인자에 있었다 2018-06-22 17:16:20
말한다. 원형 극장에 모인 아테네인들은 라이오스가 오이디푸스의 아버지란 사실을 다 안다. 정작 이 공연의 주인공인 오이디푸스는 자신의 생부를 알지 못한다. 이들은 서로 단서를 통해 선왕 라이오스를 죽인 범인을 추적한다.사람들이 라이오스의 살해범을 찾지 못한 이유는 곧바로 스핑크스라는 괴물이 나타나 테베에...
야만에서 문명으로 가는 길… 오이디푸스의 희생이 요구됐다 2018-06-08 21:59:43
오이디푸스에 관한 신화와 전설은 아테네인 사이에서 가장 많이 회자되던 이야기다. 특히 38년 전인 기원전 467년, 소포클레스의 선배 비극작가 아이스킬로스가 디오니시아 비극경연에서 테베의 왕이며 오이디푸스의 아버지인 라이오스 가문에 관한 3부작 《라이오스》 《오이디푸스》 《테베를 공격하는 일곱 장수들》로...
아테네 민주주의 실험, 悲劇 통해 자신의 터부 찾는 데서 시작했다 2018-06-01 17:09:24
내적인 구성인 뮈토스는 기원전 5세기 아테네인이라면 한 번쯤은 들은 적이 있는 오래된 신화를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신화로만 존재해온 오래된 이야기가 소포클레스의 상상력을 통해 비극이란 새로운 이야기로 탄생했다. 오이디푸스는 한 공동체의 일원이라면 반드시 지켜야 하는 두 가지 ‘터부(taboo)’를...
성문을 지키는 스핑크스의 질문은 도시문명으로 가는 '통과의례' 2018-05-25 17:45:02
세 번째는 ‘통합’이다.아테네인들은 과거의 야만적인 문화로부터 스스로를 ‘분리’시켜 서양문명의 모체가 되는 그리스문명을 배태시킬 참이다. 이 절체절명의 시간에 소포클레스는 오이디푸스라는 비극적인 인물이 자신의 정체성을 찾기 위해 어떻게 괴물 스핑크스를 따돌렸는지, 그리고 자신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