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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가 가장 사랑한 남자…150년전 '파리지앵'의 우울을 담다 2024-10-24 18:33:03
그날의 파리에도 비가 내렸을까. 부부로 보이는 중산층 남녀 한 쌍이 우산을 쓴 채 걷고 있다. 고개를 떨구고 걸음을 재촉하는 행인들은 저마다 수심에 잠긴 모습이다. 빗물에 빛이 반사되며 반짝이는 거리는 한 장의 사진처럼 생생하다. 프랑스 화가 귀스타브 카유보트(1848~1894)의 역작 ‘파리의 거리, 비 오는...
TK와 삼성라이온즈의 운명…'지금 아니면 안돼' 2024-10-21 18:46:15
삼성 라이온즈의 선전은 이처럼 우울한 분위기에 모처럼 희망을 주는 소식이었다. 삼성 라이온즈 팬들은 올 시즌 ‘지금 아니면 안 돼’(Now or never)라는 응원 구호를 내걸었다. 한 팬은 캐나다 록밴드 에이지오브데이스(Age of days)의 동명 노래에 맞춰 추락했던 삼성 라이온즈의 부활과 우승을 염원하는 유튜브 영상을...
기록적 저출산에 잠재성장률 '발목'…"구조개혁 속도내야" 2024-10-20 06:31:20
하락할 것이라는 우울한 전망을 내놨다. ◇ 尹정부, 역동경제 로드맵 시동…구조개혁 가속 재정 지원은 투자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총요소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혁신의 필요 조건 중 하나로 꼽힌다. 하지만 역대급 세수 부족, 일관된 감세 기조로 당장 재정 여력이 많지 않은 점이 걸림돌이다. 반도체·이차전지...
청년들, 내년부터 2년마다 정신건강검진 받는다 2024-10-18 18:15:15
우울장애나 양극성 장애 등 중증 정신질환은 주로 청년기에 처음 발생한다. 그러나 2022년 국가 정신건강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 국민의 정신건강 서비스 이용률은 12.1%에 그친다. 캐나다(46.5%)나 호주(34.9%), 일본(20.0%)보다 훨씬 낮은 수준으로, 청년층의 경우에도 정신건강 서비스 이용률은 16.2%에 머물렀다....
[아르떼 칼럼] '북극의 빛'으로 그린 뭉크 2024-10-18 17:44:03
공포와 고통이 어떠했을까 생각해본다. 우울과 마비와 환각과 알코올 때문에 병원에 입원해서도 병실을 작업실로 쓰며 뭉크는 자기 삶을 견지했다. 결국 굳은 의지와 결심으로 모든 것을 이겨낸 뒤 퇴원했고 노르웨이로 돌아가 백마 루소와 몇몇 개들과 조용히 여생을 보냈다. 흘러가는 시간 속에서 끝없이 밀려드는 많은...
노인 4명 중 1명 "상속 대신 재산 쓰고 갈 것" 2024-10-16 12:17:08
상태를 인식하는 비율이나, 우울 증상, 생활상의 어려움 등 다양한 측면에서 열악한 상황이었다. 독거노인 중 '건강하다'고 응답한 비율은 34.2%로, 노인 부부 가구의 48.6%에 비해 낮게 나타났다. 우울 증상을 가진 비율도 16.1%로, 노인 부부 가구의 7.8%에 비해 크게 높았다. 자녀와 연락하는 비중은 2020년...
요즘 노인들 클래스가 다르다…소득도 부동산 자산도 '역대급' 2024-10-16 12:00:02
일부 개선됐다. 우울 증상을 가진 노인은 2020년 13.5% 대비 2.2%포인트 감소한 11.3%였다. 응답일 기준 최근 한 달간 병·의원 외래진료를 이용한 비율은 2020년 70.6%에서 지난해 68.8%로 1.8%포인트 감소했다. 다만 만성질환 평균 보유 개수는 2020년 1.9개에서 지난해 2.2개로 증가했다. 건강 관리 측면에서 열악한 1인...
세븐틴, 역시 '음반킹'…컴백 동시에 더블 밀리언셀러 2024-10-15 10:07:02
문장을 애너그램한 앨범 제목은 속내를 털어놓지 못해 우울함에 빠져본 이들을 향한 세븐틴의 응원과 위로를 담고 있다. '러브, 머니, 페임'은 R&B, 힙합 장르 특유의 그루비한 멜로디가 강한 중독성을 자아내는 노래다. '내가 원하는 것은 너의 사랑 하나뿐'이라는 가사는 앨범의 메시지를 구체화하는...
"이젠 직원이 왕"...'손님 갑질' 차단 나선 日 2024-10-12 08:25:40
갑질을 당해 우울증 발생 등 산재를 인정받은 정신적 피해자 수가 작년도(2023년 4월∼2024년 3월) 1년간 52명으로 집계됐다. 일본 최대 노동조합 조직인 '렌고'(連合·일본노동조합총연합회)가 2022년 실시한 조사에서는 응답자 36.9%가 최근 5년간 고객 갑질이 '증가했다'고 했고, 38.2%는 '출근이...
"쇼츠 대신 책 볼래요"…노벨상 수상이 불러온 '열풍' 2024-10-12 07:17:58
하는 현상을 불러 일으키는 게 고무적"이라며 "그동안 사람들이 이야기에 대한 갈망이 있었기 때문에, (한강 작품 외에) 다른 문학작품들도 연쇄적인 영향을 받을 것 같다"고 내다봤다. 그는 "사회적으로 우울한 뉴스도 많고 전세계에 전쟁도 이어지는 가운데 (노벨상 수상 소식이) 긍정적인 기운이 돼서 책을 읽고 세상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