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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희, 파리서 영면…딸 "엄마는 반짝이는 빛, 정신적 구세주"(종합) 2023-01-31 04:30:00
인사를 했다. 백건우는 화장터로 향하는 운구차의 문이 닫히고 나서도 건드리면 눈물을 터뜨릴 듯한 표정으로 한참을 바라봤고, 차가 코너를 돌아 사라질 때까지 눈길을 떼지 못했다. 화장을 마친 유골은 이날 오후 4시께 성당 인근 묘지 납골당에 안치됐다. 납골당에 유골함을 넣고 문을 닫을 때는 백건우, 딸 진희 씨 등...
故윤정희 보낸 백건우 "죽음 받아들이는 것도 참 중요" 2023-01-31 03:00:13
운구차가 화장터로 떠날 때 한참을 바라보던 백건우의 왼손 약지에는 여전히 반지가 끼워져있었다. 백건우는 고인을 1972년 독일 뮌헨 올림픽 문화행사에서 우연히 만났고, 고인이 2년 뒤 프랑스로 영화를 공부하러 유학 왔을 때 파리에서 다시 만나 사랑에 빠졌다. 1976년 재불화가 이응노(1904∼1989) 화백의 자택에서...
'은막의 전설' 윤정희, 파리서 영면…딸 "엄마는 정신적 구세주" 2023-01-30 21:26:36
인근 묘지에 안치될 예정이다. 백건우는 운구차의 문이 닫히고 나서도 건드리면 눈물을 터뜨릴 듯한 표정으로 한참을 바라봤고, 차가 코너를 돌아 사라질 때까지 눈길을 떼지 못했다. 이날 장례 미사에는 딸 진희 씨와 성년후견인 소송으로 갈등을 겪던 고인의 막냇동생 손미현 씨도 참석했으나, 백건우나 진희 씨와 대화를...
베네딕토 16세 전 교황 조문 시작…첫날 6만5천명 방문(종합2보) 2023-01-03 04:49:23
가사를 도운 수도회 수녀들이 걸어서 운구차의 뒤를 따랐다. 운구차가 성 베드로 대성전에 도착하자 스위스 근위병이 경례했고, 시신은 성 베드로 대성전 중앙 제대 앞으로 옮겨졌다. 대성전 대사제인 마우로 감베티 추기경이 시신에 성수를 뿌리고, 분향했다. 교황청은 이날 오전 9시를 기해 성 베드로 대성전의 문을 열고...
베네딕토 16세 전 교황 조문 시작…"6시간만에 4만명 다녀가"(종합) 2023-01-03 02:00:57
가사를 도운 수도회 수녀들이 걸어서 운구차의 뒤를 따랐다. 운구차가 성 베드로 대성전에 도착하자 스위스 근위병이 경례했고, 시신은 성 베드로 대성전 중앙 제대 앞으로 옮겨졌다. 대성전 대사제인 마우로 감베티 추기경이 시신에 성수를 뿌렸고, 분향했다. 교황청은 이날 오전 9시를 기해 성 베드로 대성전의 문을 열고...
축구황제 펠레 장례 시작…산투스 축구장서 팬들과 마지막 인사 2023-01-03 01:09:02
주변에서 기다리던 팬들은 검은색 운구차가 도착하자, 전설이 된 축구황제의 마지막 가는 모습을 휴대전화 사진으로 담기도 했다. 산투스는 그가 현역 시절 18년간 몸담았던 프로팀 산투스 FC의 연고지다. 펠레는 1956년부터 1974년까지 브라질 프로축구 산투스에서 뛰며 660경기, 643골의 기록을 남겼다. 1만6천석 규모...
[르포] 영구차 부족해 승합차로 운구…중국 방역완화 후 사망자 폭증 2022-12-19 19:34:14
기자를 유족으로 착각했는지 조심스럽게 다가와 운구차가 필요하냐고 물었다. 그는 "지금 베이징에는 시신을 운구할 수 있는 전문 차량이 부족해 한참 기다려야 한다"며 "우리는 시신을 운구할 수 있는 차량과 인력이 있으니, 우리에게 맡기면 최대한 빨리 화장을 할 수 있다"고 귀띔했다. 소문으로만 듣던 불법 시신 운구 ...
"내 딸로 태어나줘서 고마워" 영정 앞에서 무릎 꿇은 어머니 2022-11-02 19:23:47
오열했다. A씨의 어머니는 장지로 향하는 운구차에 딸의 관을 실을 때도 한참을 일어나지 못했다. 관 위에는 꽃 대신 대학교 A씨의 친구들이 고인을 떠나보내는 글이 담긴 포스트잇이 가득 놓였다. 포스트잇에는 '못다 이룬 꿈 남겨두고 편하게 쉬어라','네가 그립다' 등의 글들이 적혀 있었다. 발인식을...
"가지 마! 아들아"…이태원 참사 희생자 통곡 속 발인 2022-11-01 12:07:57
관이 운구차에 실리자 "가지 마! 아들아", "누가 널 데려가니"라고 오열하며 바닥에 주저앉았다. 운구차가 떠난 뒤에도 어머니는 슬픔을 가누지 못하고 한동안 제자리에서 발걸음을 떼지 못했다. 이날 오전 10시께 안산시의 한 병원의 장례식장에서도 30대 희생자에 대한 발인이 이뤄졌다. 고인의 어머니는 "좋은 곳에서 잘...
기다리면 오시려나…英여왕 마지막길 마중 나온 반려견 코기 2022-09-20 10:08:23
잔디밭 곁 서서 여왕이 지나가기는 모습을 끝까지 지켜봤다. 운구차가 하이드파크 인근 웰링턴 아치를 거쳐 영국 시민들에게 작별을 고한 후 약 40㎞를 달려 윈저성 문 앞에 도착하자 안뜰에 미리 마중을 나와 있던 코기 '믹'과 '샌디'가 여왕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붉은색 상의를 입은 왕실 직원들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