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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자 칼럼] 도스토옙스키 200주년과 '죄와 벌' 2021-01-21 17:58:44
유형지 시절에 그는 새로운 세계관에 눈을 떴다. 인간 본성과 삶의 의미를 깊이 성찰하는 눈빛도 날로 깊어졌다. 그가 《죄와 벌》을 발표한 것은 45세 때인 1866년이었다. 소설 무대는 ‘아무데도 갈 데 없는’ 사람들로 가득 찬 도시 뒷골목. 주인공인 가난한 대학생 라스콜리니코프는 불공평한 세상을 증오하며 전당포...
카프카 친구 브로트가 쓴 평전 '나의 카프카' 완역 2018-03-05 13:26:14
'유형지에서', '시골의사'와 단편집 '단식 광대', '관찰'에 수록된 3∼4개 작품에는 호의적인 태도를 보이면서 이 작품들을 세상에 남겨둬도 좋다고 했으나, 이외의 작품들은 모두 없애고 싶어했다. 그러나 브로트는 이 작품들을 불태워 없애라는 카프카의 유언을 실행하지 않고 세상에...
[천자 칼럼] 도스토예프스키와 나쓰메 소세키 2018-02-09 17:50:11
형제들》에서도 그랬다. 이 소설의 모티브는 시베리아 유형지에서 들은 이야기라고 한다.그는 옴스크의 감옥에서 유산을 노린 ‘친부 살인범’을 알게 됐다. 그러나 훗날 범인은 그 남자의 약혼녀를 사랑한 동생이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이 사건 메모를 30년 가까이 보관해온 그는 죽기 1년 전 소설로 옮겼다....
맨부커 수상 작가 리처드 플래너건 대표작들 만난다 2018-01-10 10:43:36
중심으로 19세기 영국 식민지이자 유형지였던 오스트레일리아 태즈메이니아의 잔인한 현실과 몽환적 기억을 소설로 재구성했다. 소설의 주인공인 굴드는 실존 인물로, 태즈메이니아에 유배돼 물고기 화첩을 남겼다. 이 그림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되기도 했다. 작가는 사실적이면서도 인간적인 표정을 짓고 ...
주세죽·허정숙·고명자…혁명이 직업이었던 '세 여자' 2017-06-22 18:14:26
교관으로 신입대원들을 가르쳤다. 유형지인 카자흐스탄 크질오르다에서 일본의 항복 소식을 들은 주세죽은 모스크바에 두고 온 딸 생각과 함께 회한에 잠긴다. 소설은 1991년 주세죽과 박헌영의 딸 비비안나의 서울 방문에서 시작해, 같은해 허정숙이 평양 대동강변 아파트에서 소련 당기관지 '프라우다'를 읽으며...
카프카가 베를린 소녀의 인형을 결혼시킨 이유는 2017-03-21 08:40:00
여러 군데 남아있다. 카프카가 1916년 소설 '유형지에서'를 낭독하자 청중들이 졸도하거나 도망쳤다는 전설 같은 이야기도 사실은 상당히 과장된 것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저자는 카프카가 '변신'을 집필할 때 살던 몰다우 강변 집의 도면도 구했다. 카프카는 자신의 방을 주인공 그레고르의 방으로, 부...
[책마을] "진정한 삶의 자유 찾으려면 본능이란 감옥에서 벗어나야" 2015-12-17 18:41:27
음모했다는 혐의였다. 1850년 시베리아 옴스크 유형지로 끌려간 그는 “관 속에 갇힌 채 생매장당한 세월”을 보낸 뒤 4년 만에 죄수의 신분에서 벗어났다.석영중 고려대 노어노문학과 교수는 “도스토예프스키는 인생의 황금기라 할 수 있는 30대를 체포, 수감, 유형으로 소진해버렸지만 그 세월이야말로...
롯데시네마, 파리오페라발레단의 발레공연 `마농` 상영 2015-10-19 10:49:33
루이지애나 유형지로 추방되는데 그곳에 데 그리외도 따라간다. 여기서 교도소장이 그녀에게 흑심을 품자 데 그리외는 그를 죽이고 만다. 두 사람은 어쩔 수 없이 늪지대로 도피하고 여기서 마농은데 그리외의 품에 안겨 숨을 거둔다. 발레`마농`은 1973년에 영국계 안무가인 케네스맥밀란(Kenneth MacMilan, 1929-1992)에...
뉴칼레도니아, 지구의 모든 파랑을 담다 2015-06-29 07:10:02
이들을 위로했으리라. 뉴칼레도니아를 유형지로 선택한 것은 프랑스 정부의 마지막 배려였을지도 모르겠다.푸른 고슴도치 일데팽에 빠지다뉴칼레도니아의 아름다움을 한 곳에 모은 ‘모델하우스’가 있다면? 소나무섬이라는 뜻의 일데팽(ile des pins)이 가장 정답에 가깝지 않을까. 일데팽에 들르지 않겠다면...
[Travel] 제주에는 올레길만 있다?…유배길 따라 걸어보자 2013-04-07 16:51:05
세도에 밀리면 절해고도(絶海孤島)의 유형지로 보내지게 마련이다. 유배길은 고독하고 슬프다. 제주로 떠나는 유배길은 더더욱 슬프다. 조선술(造船術)이 덜 발달했던 예전에는 제주 바닷길을 헤치고 가려면 목숨을 걸어야 할 때가 허다했다. 그러니 유배지에서 탈출한다는 것은 생각도 못할 일이고 한 번 유배되면 언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