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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판 노트르담 화재'…384년 된 옛 증권거래소 첨탑 무너져 2024-04-17 11:52:23
건물에는 19세기에 활동한 인상파 화가인 페더 세버린 크뢰이어 등 유명 화가들의 그림과 샹들리에 등 수백점의 문화재가 보관돼있었다. 이중 크뢰이어의 대표작인 '코펜하겐 증권거래소에서'(From Copenhagen Stock Exchange)는 손상되지 않은 채로 외부로 옮겨졌다. 1895년에 그려진 길이 4m의 이 작품은 당시에...
신혼여행이 '이별 여행' 됐다…"가난이 뭐길래" 부부의 눈물 [성수영의 그때 그 사람들] 2024-03-30 08:04:15
내렸습니다. 그 이유는 이렇습니다. 인상파 화가 중 가장 ‘신중하고 온화한’ 화가로 꼽혔던 시슬리. 이런 평가 덕분에 시슬리는 사람들이 인상주의를 인정하지 않을 때도 작품을 조금씩 판매하며 가족을 먹여 살릴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인상주의가 대세가 되자 시슬레의 그림은 “재미없는 그림”으로 평가받았습니다....
인상파 탄생 150주년…오르세 미술관 7월까지 특별전 2024-03-09 00:36:17
미술관 7월까지 특별전 모네의 '인상, 해돋이' 등 인상파·고전주의 작품 등 130점 전시 (파리=연합뉴스) 송진원 특파원 = 인상파 등장 150주년을 기념해 프랑스 파리를 대표하는 오르세 미술관이 이달 26일(현지시간)부터 7월14일까지 '파리 1874, 인상주의의 발명' 이란 주제로 특별 전시회를 연다고 8일...
[이재호의 미술관 속 해부학자] 의료계 파업 풀 첫걸음은 만남과 공감 2024-02-28 18:09:14
받고 난 뒤 인상파 경향을 띤 화가다. 올러의 작품 중 하나인 ‘학생(The student·그림)’에는 집중해서 바느질하는 여인과 책을 보며 공부하는 남자가 있다. 남자는 두꺼운 책을 보고 있는데, 아무리 집중해도 이해할 수 없다는 듯 아리송한 표정을 하고 있다. 손으로는 무언가를 꼼지락거리며 만지고 있는데 자세히 보면...
'저 사람처럼 그리고 싶다'는 욕망…고흐를 강박에서 해방시켰다 2024-02-01 17:25:41
인상파나 점묘파의 방식 등 어떤 화풍을 사용하더라도 마찬가지였다. 이런 실험적인 정신이 돋보인 ‘물랑 들 라 갈레트’를 시작으로 그의 화풍이 변화한 것은 이런 고민과 관련이 있다. 파리에서의 고흐는 자신의 화풍을 내려놓고 동료들의 화풍을 모방하고 흉내 내며 자신만의 스타일로 승화했다. 어둡고 무겁게 덧칠로...
[다산칼럼] 대한민국, 정말 선진국인가 2024-01-31 17:58:49
푸치니의 ‘나비 부인’이 그렇고, 프랑스 인상파의 거장 모네의 지베르니 정원에 가면 모네가 얼마나 일본 판화, 일본 문화에 매료되어 있었던가를 알 수 있다. 많은 나라가 선진국의 4대 요건 중 이 문화적 기준을 넘지 못하고 있다. 경제발전이 문화적 발전으로 자동적으로 이어지지 않기 때문이다. 그런데 지금 K-...
"하녀와 결혼 할래요"…아들 폭탄 선언에 뒷목 잡은 부모 [성수영의 그때 그 사람들] 2024-01-13 14:01:40
인상파 화가입니다.” 그의 말대로였습니다. 고흐와 고갱, 세잔, 쇠라 등 근대와 현대를 잇는 위대한 거장들이 모두 그에게서 적잖은 영향을 받았으니까요. 피사로의 작품은 다른 인상파 화가에 비해 특색이나 강렬함이 덜하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하지만 그의 그림은 오래 봐도 질리거나 부담스럽지 않습니다. 온화하고...
나치가 강탈한 피사로 명화…미 항소법원도 "주인은 미술관" 2024-01-10 16:23:44
중인 스페인 박물관의 손을 들어줬다. 문제의 명화는 프랑스 인상파 거장 카미유 피사로의 1897년작 '오후의 생토노레 거리, 비의 효과'로, 그 가치가 3천만달러(약 396억원)가 넘는 것으로 평가된다.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있는 제9 연방항소법원은 9일(현지시간) 이 작품의 소유권을 갖고 있다는 유대인 여성 후손...
美 연준 마지막 '금리인상파' 위원도 인상종결로 입장 선회 2024-01-09 08:02:44
마지막 '금리인상파' 위원도 인상종결로 입장 선회 '매파' 보먼 위원 "추가 인상 없이도 인플레 하락 가능" (뉴욕=연합뉴스) 이지헌 특파원 =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내에서 가장 매파 성향(통화긴축 선호)인 인사로 꼽히는 미셸 보먼 연준 이사가 8일(현지시간) 추가 금리인상 없이도 인플레이션이...
"디지털 아트의 매력, 거장의 철학을 곳곳에 전할 수 있다는 것" 2023-12-31 17:23:37
‘인간을 위한 예술’로, 인상파 회화에서 바나나 하나를 전시하는 개념미술로 진화했어요. 디지털 아트는 이런 미술 발전사의 최신 버전입니다. 앞으로 디지털 아트는 물리적·지리적 한계를 넘어 예술가의 철학을 세계 곳곳에 가장 공평하게 전달할 수 있는 방식이 될 겁니다.” 이선아 기자 su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