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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석 칼럼] '등산의 목적'과 반일의 목적 2024-07-18 17:21:07
민병덕 의원은 “일본은 임진왜란 이후 오랫동안 정한론을 버리지 않았다”고 지원사격을 했으며, 이성윤 의원은 “일본은 지금 조선 땅에 총독부를 다시 세워 믿을 만한 총독을 앉혀뒀다고 축배를 들고 있을지 모른다”고 확인 사살을 했다. 격변하는 국제 질서 속 생존 전략 같은 한가한(?) 논의는 정한론과 총독부 같은...
[윤성민 칼럼] 조선 도공 이삼평과 네이버 이해진 2024-07-10 17:52:53
기술이 일본을 장악한 사례를 찾자면 임진왜란 때까지로 거슬러 올라간다. 조선 도공 이삼평은 일본에 끌려갔다가 일본 자기의 세계화에 일등 공신이 됐고, 죽어선 신사에 모셔져 ‘도조(陶祖)’로 불렸다. 그는 일본에서 추앙받았지만, 조선에선 천대받은 도공이었다. 이해진도 고국에선 국정감사 때마다 국회의원들의 ...
[다산칼럼] 책임지지 않는 사회, 보이지 않는 리더 2024-07-08 17:44:46
구마모토에 울산마치라는 노면전차역이 있다. 임진왜란 때 울산에 주둔했던 왜장 가토 기요마사가 울산에 거주하던 조선인을 포로로 잡아가 살게 했던 곳이다. 당시 일본으로 끌려간 조선 포로는 15만 명 이상으로 추정되고 조선으로 돌아온 포로는 5000명 정도에 불과했다. 나머지는 노예 신세가 됐다. 나가사키에 번성했...
"일본에 독도 넘겨주자는 거냐"…친일 프레임으로 역공나선 野 2024-07-03 18:17:21
이어졌다. 민병덕 의원은 SNS에 “일본은 임진왜란 이후 오랫동안 정한론을 버리지 않았다”며 “그들과 동맹이라니, 제정신인가”라고 썼다. 같은 당 정진욱 의원도 “독도를 빼앗으려는 자들과 군사동맹? 정신 나간!”이라고 했다. 이성윤 의원 역시 “일본은 지금 조선 땅에 총독부를 다시 세워 믿을 만한 총독을 앉혀뒀...
내 고장 유월은 비파가 익어가는 시절…[고두현의 문화살롱] 2024-06-25 17:45:11
시를 적었다. 임진왜란 이후 일본에 간 문신 조경은 비파 맛을 “이빨로 깨물자 입에 침이 고이고/ 목구멍으로 넘어가니 가슴이 산뜻해지네”라고 표현했다. 이들에게 비파는 신비한 이국의 과일이었다. 그런데 조선시대 국내에도 비파 재배지가 있었던 모양이다. 조선 정조 때 조현범이 쓴 오림사(五林詞) 편에 비파 숲...
영남 알프스 산악 케이블카…통영 바다 한눈에 보는 당포성지…외도 초입 구조라성 2024-06-20 16:25:26
직할의 수군만호진이었다. 선조 25년(1592) 임진왜란 때 왜군들에게 일시적으로 점령당했지만, 이순신 장군이 당포대첩을 통해 탈환했다. 당포성도 자연의 지형지물을 이용해 지어져 10~15분 정도 언덕길을 올라야 한다. 오르는 길이 약간 가파르지만 탁 트인 통영 바다를 볼 수 있다. 오르다 보면 성벽이 보이기 시작하고...
'이순신 기념 메달' 출시…금메달 693만원 2024-04-23 18:07:40
임진왜란 당시 제작된 이순신 장검 430주년을 맞아 충무공 탄신일(4월 28일)을 앞두고 금융회사와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다음달 3일까지 선착순 예약 판매한다. 이번 기념 메달은 금메달(99.9%, 31.1g, 80개)과 은메달(99.9%, 31.1g, 800개) 등 2종으로 한정 수량 제조된다. 가격은 금메달 693만원, 은메달 19만8000원이다....
'거북선 함포 사거리는?' 연구팀 규명 2024-04-22 17:37:23
이 논문에서 임진왜란 시기 거북선 함포로 활용한 총통의 적선 선체 타격 유효사거리는 15m 안팎이라고 주장했다. 지난 10여년간 목포해양대 이순신 해전 연구팀을 이끌어 온 고광섭 교수(예비역 해군 대령)는 거북선의 함포로 활용된 총통 발사체의 궤적을 판단할 수 있는 탄도 체계를 정립해 일본 전선을 모델로 연구를...
【기고】통감 이토 히로부미를 사임시킨 순종 황제의 순행 2024-04-22 13:47:59
등 임진왜란 영웅들에게 모두 제사를 올리게 했다. 서순은 1월 27일부터 2월 3일까지 8일간 이뤄졌다. 1월 27일 오전 8시 남대문 정거장을 출발해 오후 3시 45분에 평양에 도착하여 1박 한 후, 이튿날 신의주로 갔다. 『황성신문』은 평양의 환영 인파가 “10만을 내려가지 않았다”라고 보도했다. 평양의 녹문 아치는 10여...
[윤성민 칼럼] 韓 대파로 싸운 날, 美·日은 의형제 맺었다 2024-04-17 17:59:06
비슷한 역사의 데자뷔가 일어난다. 임진왜란, 병자호란, 청일전쟁, 일제강점까지 늘 같은 패턴이었다. 외부 시각에서는 너무나 뚜렷한 전쟁의 징후 앞에서 우리는 늘 ‘좁쌀’만 한 시빗거리로 극단의 분열을 보이며 무방비로 당했다. 우리가 세상의 중심이라는 방구석 여포식의 사고로 불편한 진실을 회피하다가 궤멸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