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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건순의 제자백가] 뒤뚱거리는 자라가 천리를 간다 2021-01-18 18:07:50
고전을 읽는 즐거움과 효용이 있다. 바로 내가 알고 있는 잡지식들의 뿌리와 출처를 명확하게 확인하는 일이다. 고사와 사자성어, 명언들의 출처를 고전을 공부하면서 분명히 알게 된다. 청출어람(靑出於藍)이라는 사자성어가 있다. 이 말의 출처는 어디일까? 바로 ‘순자’다. 순자 텍스트는 권학(勸學)으로 시작되는데...
[임건순의 제자백가] '논어'는 성인 공자의 말씀집 아니다 2020-12-21 17:31:26
‘열다섯에 배움에 뜻을 두고, 서른에 서고, 마흔에 혹하지 아니하였으며, 쉰에 천명을 알았고, 예순에 귀가 순해졌으며, 일흔에는 마음이 하고자 하는 바를 따라도 법도를 어기지 않게 되었다.’ 논어 위정편 20장에 나오는 이야기다. 공자가 말년에 자기 과거를 회상하면서 한 말이다. 나이대별로 성취한 경지를 말하는...
[임건순의 제자백가] 修身이 우선이다 2020-11-16 17:09:31
“묵자에게서 도망쳐 나오면 반드시 양주에게로 돌아간다.” 맹자가 지나가듯이 던진 말이 있다. 서늘할 정도로 세상과 인생의 이면을 통찰한 말인데 인간은 묵자처럼 살다가 안 되면 양주처럼 산다는 것이다. 묵자 아니면 양주라니 대체 무슨 말일까? 자, 묵자는 운동가였다. 인류역사 첫 번째 진보다. 어쩌면 사회주의의...
[임건순의 제자백가 ] 여의도에는 君子가 없어야 한다 2020-10-19 18:07:01
아직도 한국 사람들의 정신세계를 적지 않게 지배하는 유교. 그 유교는 이상적인 인간상으로 군자를 말한다. 유교 경전들의 모든 가르침은 군자됨을 위한 이야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공자의 어록이 담긴 《논어》가 특히 그렇다. 그런데 《논어》를 보면 군자를 소인과 함께 비교 대조하며 이야기하는 모습을 자주 볼...
[임건순의 제자백가] 윗사람들이 주는 잘못된 신호들 2020-09-21 17:51:11
진(秦)나라 재상 상앙의 ‘이목지신(移木之信)’이라는 고사가 있다. 국가의 일에는 거짓이 있을 수 없다는 것을 확실히 보여준 사례인데, 그 고사를 보면 법가(法家)가 얼마나 신뢰라는 것을 중시하는지 알 수 있다. 왜 법가 사상가들은 신뢰를 중시했을까? 개혁을 추진했기 때문이다. 강력한 개혁 드라이브를 걸수록...
[임건순의 제자백가] 거꾸로 읽어본 '맹모삼천지교' 2020-08-24 17:54:38
‘맹모삼천지교(孟母三遷之敎)’라는 유명한 고사(故事)가 있다. 모두가 다 아는 이야기일 것이다. 한나라 때 지식인 유향(劉向)의 《열녀전(烈女傳)》에 나오는 이야기로, 성장 특히 학문적 성장에 좋은 환경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말하는 고사다. 부모의 교육열을 말하는 고사로도 통하는데, 이 고사를 다른 방식으로...
[알립니다] 한경 오피니언면 새 단장합니다 2020-08-18 17:11:30
‘임건순의 제자백가’를 통해 난세의 철학인 제자백가의 프리즘으로 우리 사회를 조명합니다. 영국 가디언이 주목한 소설 《국가의 사생활》을 쓴 소설가이자 시인 겸 평론가인 이응준 작가는 특유의 논리와 감수성으로 새로운 시선을 보여드릴 것입니다. 감성 풍부한 기획 코너도한경을 대표하는 고두현 논설위원(시인)이...
계약갱신, 4년 아닌 6년?…모르면 손해보는 임대차 3법 [집코노미TV] 2020-08-17 13:55:52
많은 각양각색의 제자백가식의 수많은 학설이 등장할 것이고 분쟁이 발생함으로써 변호사들에겐 좋은 일이 발생하지만 여러분은 혼란의 도가니로 빠질 겁니다. Q. 임차인 바뀔 때도 5% 룰 적용?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적용이 안 됩니다. A라는 임차인을 두고 그분에게 최대한 부여한 기간이 4년입니다. 4년이 끝나고 나면...
[임건순의 제자백가] "남의 선생 되기를 언제나 경계하라" 2020-07-20 17:56:04
유교사상의 본질은 무엇일까? 간단히 말하자면 ‘도덕적으로 살자’는 것이다. 도덕적으로 살기 위한 가르침의 묶음이 유교사상일 것인데, 도덕적으로 살기 위해 공부해야 하고 많은 지식을 쌓아야 할 것이다. 그러면 도덕적인 사람이 될 것인데, 도덕적인 사람이 되면 그걸로 끝이 아니다. 그 도덕적인 사람은 나아가서...
통일이 자유와 교류를 넓히면 물론 좋지만 독재로 가는 통일이라면 모두 불행해져요 2019-11-04 09:00:23
등 제자백가라는 사상의 경연장이 열려 철학과 윤리가 비약적으로 발전했다. 인간의 머리에서 나올 수 있는 사상은 거의 다 나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오늘날에도 ‘춘추전국시대’라는 표현은 어떤 분야에 수많은 참가자가 모여 무한 경쟁하는 상황을 비유하는 말로 흔히 쓰인다. 가령 프로 스포츠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