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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자 칼럼] 빵 도둑과 나라 도둑 2021-10-06 17:11:36
훔친 자는 형벌을 받고 나라를 훔친 자는 제후가 된다’는 말이 나온다. 갈고리(鉤)는 쇠로 된 갈고랑이나 혁대 끝을 끼우는 쇠단추로, 하찮은 물건이다. 이런 좀도둑과 달리 ‘큰 도적’은 나라를 좌우하니 이를 비꼰 말이다. 이런 ‘큰 도적’은 곡식을 되(升)와 말(斗)로 재게 하면 되와 말을 훔치고, 저울로 달게 하면...
[김동욱 기자의 세계사 속 경제사] "악화가 양화를 구축한다"는 그레셤의 법칙…화폐가 등장할 때부터 끊임없이 반복됐다 2021-08-30 09:00:26
제후들의 권력이 커지면서 화폐 주조권은 더욱 분열됐고, 화폐가치는 계속 급락했다. 지방의 봉건영주들이 주조한 잡다한 화폐들이 뒤섞여 유통됐다. 중세시대가 ‘위조의 시대’였던 만큼 위조화폐도 흔했다. 화폐의 공급뿐 아니라 수요도 위축됐다. 농민들은 자급자족의 경제생활을 했고, 장원제 아래에서 농지 사용료는...
[임건순의 제자백가] 대선주자들 '원소의 실패'에서 배우라 2021-07-19 17:30:24
제후국도 아니었다. 주왕실이 부려먹는 경비견 역할이나 하는 국가였다. 주왕실은 진으로 서융을 견제하며 서쪽의 담장으로 활용했는데 서주가 무너지고 주왕실이 동쪽으로 천도할 때 큰 공을 세우면서 진은 정식 제후국이 된다. 하지만 그 이후에도 열국들에 오랑캐 취급을 받았고 상앙이 와서 개혁을 단행하기 전까지는...
[신동열의 고사성어 읽기] 陶朱之富(도주지부) 2021-07-12 09:01:22
왕이나 제후들조차도 가난을 걱정했으니, 일반 백성의 근심은 당연하다고 봤다. 그는 사농공상이라는 신분질서 의식을 벗어나 아끼고 생업에 힘쓰는 것이 부를 축적하는 바른길이라고 강조했다. “보통의 백성은 부유함을 비교해 자기보다 열 배 많으면 몸을 낮추고, 백 배 많으면 두려워하며, 천 배 많으면 그의 일을 해...
[책마을] 13세기 군주에게서 근대의 향기가 난다 2021-06-24 18:34:57
처음 목표로 삼은 것은 당시 제후들이 권력을 가진 봉건국가였던 시칠리아를 중앙집권제 국가로 만드는 일이었다. 이를 위해 그가 짜낸 묘수는 제후들을 국가의 주요 장관으로 임명해 통제하는 것. 로마법을 본떠 만든 헌장을 통해 법과 시민 정신을 부활시켜 무정부 상태였던 국가의 체계를 정비했다. 프리드리히는 교황과...
[더 라이피스트-박영실칼럼] 文 대통령과 해리스 美 부통령의 악수 2021-06-01 15:44:42
백성을 다스리는 군자, 제후를 다스리는 천자의 지도 원리로서 '예'를 내세웠고, 우리나라는 조선 통치 500년간 국가의 통치 이념이자 사회 질서의 축으로서 예가 강조되었다. 특히 조선 세조 때 편찬된 《경국대전》 6전 중 예전에는 의장(복식), 의주(국가의 전례 절차), 조정의 의식, 국빈을 대접하는 연회,...
[신동열의 고사성어 읽기] 彌縫策(미봉책) 2021-05-10 09:00:48
환왕은 이를 빌미로 징벌군을 일으키고 제후들에게도 참전을 명했다. 왕명을 받고 진나라 위나라 등 여러 제후국의 군사가 모이자 환왕은 자신이 총사령관이 되어 정나라 정벌에 나섰다. 천자가 직접 자기 군사를 거느리고 싸움에 나가는 자장격지(自將擊之)는 춘추시대 240여 년 동안 전무후무한 일이다. 정나라 수갈에...
수 대체한 당, 주변국 복속하며 중화중심 체제 노려…내분 휩싸인 고구려, 당과 백제·신라 연결 차단 주력 2021-04-26 09:02:24
요청했다. 하지만 백제는 번국(藩國, 제후의 나라), 신라는 번신(藩臣, 왕실을 지키는 중신)일 뿐이었다. 당나라는 결국 신라를 고구려의 대항세력으로 선택했고, 전쟁이 벌어지자 신라는 3만 명을 파견해 고구려를 남쪽에서 협공했다. 당나라의 파상공세이렇게 광범위한 전선이 형성된 가운데 벌어진 고·당 전쟁은 고·수...
'퍼스트 펭귄'이 먹이를 구하기 어려운 까닭 2020-12-21 09:00:31
신성로마제국은 제후가 작은 봉토를 다스리는 체제로 된 느슨한 연합체였다. 상인들에게 따로 통행세를 징수하고 또한 업종마다 힘이 막강한 길드가 신기술과 신산업의 싹을 억제했다. 이런 상황이었기에 1830년 독일의 경제 규모는 농업 위주인 프랑스에 비해서도 4분의 1에 불과했다. 영국이 한참 앞서 달리고, 프랑스가...
1조원대 '드레스덴 보석절도' 일당 체포·수배…같은 가문 범행(종합) 2020-11-17 23:12:49
선제후들이 수집한 보석 공예품 3세트가 도난당했다. 각 공예품은 수십 개에서 수백개의 다이아몬드 등으로 장식돼 있다. 1천200만 달러(132억7천만원) 값어치의 49캐럿 다이아몬드도 공예품에 들어있다. 전문가들과 현지언론은 도난당한 공예품들의 가치가 수천억원에서 1조원대일 것으로 추산해 제2차 세계대전 이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