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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호 기자의 열려라! 우리말] '덕률풍'에서 '스마트폰'까지 2020-05-18 09:00:46
조선말 큰사전》에 실린 ‘전화기’ 풀이는 격세지감을 느끼게 한다. ‘말소리를 전파 또는 전류를 응용하여 먼 곳으로 보내는 기계. (중략) 전화의 잇고 끊음을 전화 교환수의 손으로 하게 된 수동식과 교환수가 없이 말할 이가 스스로 전화기에 있는 번호반을 돌려서 하는 자동식이 있음.’ 다른 표제어에 비해 훨씬 많은...
[홍성호 기자의 열려라! 우리말] 코로나19가 유행시킨 외래어들 2020-05-04 09:01:30
《조선말 큰사전》에도 ‘호열자(虎列刺)’로 실었다. 그 후 ‘호열랄’은 사라지고 우리말에서는 ‘호열자’로 굳어졌다. 국립국어원에서 발간한 《표준국어대사전》에 ‘호열자’가 콜레라의 음역어로 올라 있다. 외래어 홍수 속에 다듬은말 빛 못 봐 시간을 훌쩍 뛰어넘어 2020년 새로운 전염병이 한국 사회를 강타했다....
'강제 이주' 고려인 이야기…"우리의 정체성은 뭔지 묻고 싶었죠" 2020-04-28 17:11:15
이야기하고 싶었어요.” 이주민들은 조선말과 글을 쓰며 ‘조선인’이라는 정체성을 끝까지 놓지 않으려 한다. 정체성의 뿌리는 땅이다. 소설 속 주인공들은 자기가 살던 땅을 추억하고, 욕망하며, 때론 저주하지만 결국 그 땅을 통해 자신의 존재를 확인한다. “조선인이란 뿌리가 있어야 살면서 러시아인이라는 새로운...
'꿈 많은 내 가슴에 봄은 왔는데'…선생님 향한 짝사랑이 남 이야기 같지 않네 2020-04-24 17:22:27
억압받던 일제강점기에 조선말로 우리 민족 위인들의 이야기를 들려주며 나라를 빼앗긴 청년들 가슴에 희망의 씨앗을 뿌렸다. 스승과 함께 일본 도쿄에 가서 베를린올림픽 예선전을 통과한 손기정은 훗날 “다른 사람은 아무도 보이지 않고, 오직 스승의 눈물만 보고 뛰어 우승할 수 있었다”고 회고했다. ‘스승의 날’은...
[홍성호 기자의 열려라! 우리말] '자갸'는 표준어, '자기'의 높임말이죠 2019-10-28 09:00:20
알롱달롱, 알록달록…(중략)… 조선말이 얼마나 형용하는 말의 갈래가 많아 그 미묘한 뜻을 나타내었는가를 가히 살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조선어사전이란 데는 조금만 뜻이 근사한 것이면 덮어놓고 동의어로 처리하여 위에 예를 든 ‘아롱아롱’에 관계된 말 삼십에 가까운 것을 전부 같다고 하여...
'신입사관 구해령' 신세경, 마침내 베일 벗은 출생의 비밀…진짜 정체는 무엇 2019-08-29 07:40:01
'장사치'라고 소개했지만 해령은 그의 유창한 조선말 실력을 의심하며 이림에게 조심할 것을 당부했다. 그날 밤 해령의 당부에 잠을 이루지 못하던 이림은 쟝과 대화를 나눴다. 이 가운데 이림은 "우리나라 왕은 죽었거든. 사람들 손에. 잘못을 했으니까. 사람들을 배고프게 만들고"라는 쟝의 말에 충격을 받았다. 이어서 ...
`신입사관 구해령` 신세경, 마침내 베일 벗은 출생의 비밀 ‘진짜 정체는 무엇?’ 2019-08-29 07:12:39
유창한 조선말 실력을 의심하며 이림에게 조심할 것을 당부했다. 그날 밤 해령의 당부에 잠을 이루지 못하던 이림은 쟝과 대화를 나눴다. 이 가운데 이림은 "우리나라 왕은 죽었거든. 사람들 손에. 잘못을 했으니까. 사람들을 배고프게 만들고"라는 쟝의 말에 충격을 받았다. 이어서 쟝은 "사람들이 모여서 약속했어....
허창수 "지금 한국, 조선말 개화기 같아" 2019-06-20 17:37:30
상황은 조선말 개화기를 떠올리게 합니다.”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사진)은 한국 경제와 안보의 현주소를 이렇게 진단했다. 전경련과 김창준미래한미재단이 20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공동 주최한 ‘미국 전 하원의원단 초청 한미 통상 및 안보 현안 좌담회’에서다. 열강의 틈바구니에 끼여...
허창수 전경련 회장 "통상·안보환경, 개화기처럼 위중" 2019-06-20 15:00:01
통해 "오늘날 한국을 둘러싼 상황이 조선말 개화기를 떠올리게 한다"며 "경제와 안보 모든 면에서 많은 지성의 혜안은 물론, 이럴 때일수록 굳건한 한미 동맹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한미 동맹의 뒷받침이 없었다면 1인당 국내총생산(GDP) 79달러의 작은 나라가 오늘날 3만 달러 국가로 성장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홍성호 기자의 열려라! 우리말] '열두째'는 차례…수량 말할 땐 '열둘째'죠 2019-06-17 09:01:35
<조선말 큰사전>에 이미 ‘열두째’란 올림말이 보인다. 이와 대비해 몇 개째(수량)란 의미로 쓸 때는 애초 통일한 취지를 살려 ‘열둘째, 스물둘째, 서른둘째’ 식으로 구별해 적는다.표준어도 발음 바뀌는 데 따라 형태 달라져위에서 첫째, 둘째, 셋째 등에서는 순서(차례)이든지 수량(개째)이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