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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일훈 칼럼] 반도체판 '3차 세계대전'이 시작됐다 2024-02-27 18:07:52
미국 인텔의 파운드리 선전포고에 이어 일본 구마모토의 TSMC 신공장 착공에 이르기까지 숨 가쁜 1주일이 지나갔다. 세계 반도체 시장의 전통적 분업 질서에 조종이 울렸다고 본다. 대한민국의 국보급 달러박스, 삼성전자도 거대한 격랑에 휩싸였다. 첨단기술이 세상을 얼마나 요란하게 바꾸든 모든 것은 컴퓨팅에서...
[조일훈 칼럼] '명품백 논란'보다 중요한 국민 삶의 혁신 2024-02-13 17:49:12
윤석열 대통령은 ‘명품백 수수’에 대해 끝내 명시적 사과를 하지 않았다. 부정적 여론이 강하고 총선에 악재로 작용할 것이 뻔한 데도 그랬다. 목에 칼이 들어와도 처음부터 불순한 의도로 접근한 세력들의 불의에 굴복할 수 없다는 고집이었을 것이다. KBS 방송 직후 지난 8일 열린 민생토론회. 신분을 속인...
[조일훈 칼럼] 한국 주식시장 저평가론에 대하여 2024-01-30 18:05:12
한국 주가는 낮다. 높아야 하는데 낮은 게 아니다. 그냥 낮을 뿐이다. 미국, 일본 주가가 올랐다고 우리도 따라가야 한다는 단선적 논리는 통하지 않는다. 한국 시장이 저평가돼 있다는 말에 선뜻 동의하기 어렵다. 일시적 정체라면 몰라도 수십년째 디스카운트를 받는 시장은 없다. 지금 삼성전자를 미국 뉴욕시장으로...
[조일훈 칼럼] 선관위 편의가 선거 공정성보다 앞설 순 없다 2024-01-16 17:54:42
지난 주말 끝난 대만 총통 및 입법의원 선거는 전형적인 아날로그 방식이다. 사전투표, 부재자 투표가 없고 휴일인 토요일에 호적지로 가서 투표하도록 돼 있다. 그러고도 투표율은 전자시스템을 채용한 다른 나라들에 비해 전혀 뒤처지지 않는다. 사전투표 도입 논의가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중국의 선거 개입 우려 때문에...
[조일훈 칼럼] '오너들의 반란'은 끝났지만 2024-01-04 17:43:58
지난해 재계 인사의 특징은 세대교체만으로 설명할 수 없다. ‘오너들의 귀환’ 내지는 ‘오너들의 반란’이라고 평가하는 것이 타당하다. 산업계와 금융계에 제법 이름난 장수 최고경영자(CEO)들이 대거 물러났다. 최태원 SK 회장은 부회장단을 대표이사에서 물러나게 한 뒤 사촌 동생(최창원)을 그룹 2인자로 끌어올렸다....
구조개혁 없이 아이 낳으라고 할 순 없다 2023-12-31 17:25:07
인재로 단단하게 벼리면서 그들이 마음 놓고 공부하고 일할 수 있는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 20년, 30년 뒤 국가의 지속은 온전히 그들에게 달려 있다. 모든 시계를 올해 태어나는 20만 명 남짓 신생아에게 맞추고 장차 아이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어른으로 남을 수 있도록 지혜와 용기를 모아야 할 때다. 조일훈 논설실장
엔젤로 변신한 'LG맨 6인'…"스타트업 혁신은 열정과 끈기의 산물" 2023-12-26 18:09:09
들어봤다. ▷사회(조일훈 한국경제신문 논설실장)=회사를 설립한 지 5년째입니다. 그간 어떤 성과가 있었습니까. ▷이우종 대표=창업하자마자 코로나19가 터져서 한동안 거의 활동을 못했지만, 최근 활동 폭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김재룡 부사장=최근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와 손잡고 소부장(소재·부품·장비) 딥테크...
[조일훈 칼럼] 민주화 주역은 과연 누구인가 2023-12-20 17:42:52
전두환 정권이 등장한 1980년 우리나라의 1인당 국민소득(GNI)은 1660달러였다. 시민들이 힘을 모아 대통령 직선제를 관철한 1987년에는 3402달러로 껑충 뛰었다. 전자·자동차·조선 산업이 쑥쑥 자라면서 연평균 10% 넘는 고도성장을 지속한 데 따른 것이다. 경제 발전과 민주화의 연관성은 무척 음미할 만하다. 산업화가...
"공공기관 이전으론 지방소멸 못막아…권역별 '메가시티' 키워야" 2023-12-07 18:50:18
조일훈 논설실장=달빛고속철도 예비타당성 면제에서 보듯 지방재정은 자율적 통제가 어려운 구석이 많다. ▷이 장관=대규모 지방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은 때를 놓치는 사례도 많아 운용의 묘가 필요한 부분이 있다. ▷조 실장=학령인구가 줄어드는데도 지방정부가 교육재정으로 교육청에 넘겨주는 돈은 줄지 않는다. ▷이...
[조일훈 칼럼] 30년 경제기자의 K팝 관람기 2023-12-06 01:18:08
K팝은 한국의 자랑이지만 나 같은 586세대에겐 다소 버겁다. 우선 빠르고 현란한 창법에 노랫말을 제대로 알아듣기 어렵다. 어지러운 춤동작들 사이에서 누가 누구인지 변별해내지도 못한다. 많게는 10명이 넘는 아이돌 그룹 멤버들은 기계적으로 조련한 듯한 몰개성적 엔터 제품이라는 인상을 준다. 원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