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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침의 화가] 찢어진 종이도 아름답다…'물성 탐구 개척자' 곽인식 2024-02-27 18:48:58
몰입한 작가다. 그는 굴러다니는 돌, 찢어진 종이에서도 아름다움을 찾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1960년대 초반부터 사물과 자연의 근원에 대해 탐구하며 작품으로 표현했다. 유리, 놋쇠 등의 소재를 사용한 작업은 한·일 미술계에 큰 영향을 끼쳤다. 현대미술의 물성에 주목한 유럽의 아르테 포베라나 일본의 모노하보...
"꽃미남 후배 그놈, 죽을 만큼 싫었어"…男 결국 벌인 일이 [성수영의 그때 그 사람들] 2024-02-03 07:05:46
‘캔버스’를 마련해주기 위해서였지요. 잔인한 처사였지만 라파엘로의 실력은 그만큼 압도적이었습니다. 이듬해 라파엘로는 교황청에서의 대표적인 걸작 중 하나인 ‘성체 논쟁’을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가로 길이 7.6m에 달하는 이 작품에는 무려 66명이 등장합니다. 각 인물의 키는 1m를 넘기는 크기로 묘사된...
"욕하고 때리고 돈 떼먹고"…'슈퍼 갑질'이 낳은 반전 결말 [성수영의 그때 그 사람들] 2024-01-27 02:22:53
고치기가 너무 어렵다는 겁니다. 나무나 캔버스에 그린 그림은 실수해도 그냥 그 위에 덧칠하면 수정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완성한 프레스코화에서 실수를 발견하면 해당 부분의 석고를 통째로 뜯어낸 후 새로 그리는 수밖에 없었지요. 그나마 벽화는 앞을 보며 평평한 면에 그리기라도 하지요. 천장 프레스코화를 그리는...
"디지털 아트의 매력, 거장의 철학을 곳곳에 전할 수 있다는 것" 2023-12-31 17:23:37
그때 문득 이런 생각이 스쳤습니다. 이건 TV가 아니라, 빈 종이처럼 여러 가지 예술 작품을 담을 수 있는 ‘블랙 캔버스’라고.” 이런 생각은 곧 2019년 LG의 ‘더 블랙 페이퍼’ 전시로 이어졌다. OLED TV의 선명한 색채 구현 기능을 통해 작품의 재료와 표현 기법을 생생하게 선보인 전시였다. 이를 시작으로 그는 2021...
'한국화 화단의 테러리스트'...성공공식을 버린 황창배 작품이 온다 2023-12-12 18:22:22
재료를 사용했다. 작업 방식도 독특하다. 물감을 캔버스 위에 마구 흩뿌리고, 나이프로 종이를 긁고 오린 종이를 이어 붙이는 등 ‘공식을 깬’ 기법을 펼쳤다. 황창배는 오직 그만이 낼 수 있는 특별한 작업방식과 작품으로 ‘황창배 화풍’이란 새 장르를 탄생시켰고, '재조명돼야 할 한국 화가' 1위로 꼽히기도...
아내가 친구와 바람을 피웠다…그래도 결혼은 계속됐다 [성수영의 그때 그 사람들] 2023-11-04 11:00:15
캔버스에 그리는 화가, 캔버스 속 마법처럼 펼쳐지는 새로운 세상. 각각 떼어놓고 보면 그렇게 특별한 장면들이 아니지만, 이 장면은 어린 마그리트의 마음에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평범한 것들이 예상치 못한 방식으로 얽혀 신비로움을 만들어내고, 마침내 마음을 흔드는 마그리트의 작품 세계도 이런 경험의 영향을...
BTS·세븐틴 소속사만 年 900톤…'K팝 플라스틱' 심각 수준 2023-10-22 07:40:36
카드, 캔버스, 포장 비닐까지 음반을 만들 때 들어가는 플라스틱이 최근 6년 동안 14배 증가했다는 통계가 나왔다. 22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의원이 환경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폐기물 부담금 부과 대상인 국내 기획사가 앨범 제작에 사용한 플라스틱은 2017년 55.8t(톤)에서 2018년 145.4t,...
'세계 최대 미술축제' 프리즈 런던 갔더니 韓 작가들이 있었다 2023-10-18 18:44:25
‘핵’ 시리즈, 캔버스가 날카롭게 튀어나온 흰색 작품은 이탈리아 작가 아고스티노 보날루미(1935~2013)의 ‘비앙코’ 시리즈다. 세계 미술계의 VIP가 모이는 ‘프리즈 런던’ 기간에 한국 국제갤러리와 마졸레니 갤러리가 각자 나라의 거장을 세계 무대에 알리기 위해 함께 기획했다. 두 사람은 생전에 만난 적도,...
"알아서 한다" 짜증내던 '30대 금쪽이'…나이든 후 결말이 [성수영의 그때 그 사람들] 2023-08-26 08:40:56
그야말로 필사적으로 그렸습니다. 캔버스·나무·종이·마분지 등 여러 곳에 유화물감·수채물감·초크·색연필 등 다양한 재료를 섞어 그리며 작품마다 독창적이고 새로운 기법을 사용했습니다. 그런데도 세상은 그를 제대로 평가해주지 않았습니다. 기사의 맨 처음 부분, 면류관을 쓴 예수의 고통과 슬픔을 모티브로 한...
13년 만에 돌아온 작가들의 작가…"당신은 돌이 되는 법을 아시나요" 2023-07-27 18:06:42
캔버스에 칠할 때마다 비명을 내지른다. 어두운 노란색엔 낮은 톤으로, 밝은 노란색엔 높은 톤으로 ‘으악’ 소리를 지르는 등 색깔마다 비명이 다르다. 이를 통해 눈에 보이지 않는 불확실한 개념을 표현하려는 예술가의 애환을 드러냈다. 위층 전시장에서는 종이를 접어 가위로 사람의 모습을 오려낸 ‘무제’가 눈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