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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한경 신춘문예] "금융위기 속 靑春들의 분투기…인생에 정답이 있을까" 2020-12-31 16:40:27
것 같다는 느낌이 듭니다.” 2021 한경 신춘문예 장편소설 부문에 ‘해를 묻은 오후’로 당선된 허남훈 씨(42)는 20년 넘게 시인을 꿈꿨던 문학도였다. 문예창작을 전공했지만 그의 마음엔 늘 ‘시인’이란 꿈이 있었다. 시인이 될 거란 상상은 많이 했지만 소설가가 될 거란 꿈은 꿔보지 않았다고 한다. 그는 “지난해 한...
[이 아침의 시] 가을을 던지는 나무 - 이수명(1965~) 2020-12-20 17:48:11
섞여 여름에서 가을로, 가을에서 겨울로 옮겨 가는 나무의 존재를 우리는 문득, 알아채기도 하는 것인데. 사람만이 한 계절을 던지고 또 다른 계절의 자기 자신으로 옮겨 가는 것은 아니겠지요. 나무는 가을을 던지면서 바깥에서 또 다른 이미지의 나무로 자기 몸을 바꿉니다. 김민율 시인(2015 한경 청년신춘문예 당선자)
[이 아침의 시] 손놓기 3 - 황동규(1938~) 2020-11-29 17:36:07
외로운 밤도, 서성거릴 넉넉한 시간도, 갈 데 없이 떠도는 시간도 다 고마운 일이지요. 각자의 불 꺼지는 시간이 유예되는 동안, 오늘 하루를 충실히 살면서 지금을 지금답게 살려고 지금 이 순간을 붙잡고 놓지 않는 일. 그리하여 서성거리는 당신은 지금 어디로 가시겠어요? 김민율 시인(2015 한경 청년신춘문예 당선자)
[고두현의 문화살롱] '워낭소리' 작가의 출가·환속·자영업 분투기 2020-11-20 17:40:23
끝에 《세기문학》 신인상에 뽑혔고, 농민신문 신춘문예 당선작 ‘워낭소리’(2006)로 이름을 알렸다. 하지만 단편소설로는 마음속의 정념을 다 풀어놓을 수 없었다. 매년 한 권 분량의 장편소설을 썼다. 다 쓴 원고를 불태우고 다시 쓰기를 반복했다. 내면의 불길을 주체할 수 없을 땐 권투 도장을 찾아 샌드백을 두들겼...
[이 아침의 시] 씨앗이 시에게 - 정일근(1958~) 2020-10-04 17:33:30
씨앗 하나! 사람은 종이를 얻어 그 위에 시 몇 구절 적기도 하는데, 당신은 씨앗 한 톨 품어 누군가에게 어떤 쓸모 있고 가치로운 존재, 생명이 될 무엇인가 되어 준 적 있을까요. 씨앗 하나는 경이롭고, 종이에 시 몇 구절 적어놓은 어떤 사람은 부끄러움 속에 있습니다. 김민율 시인(2015 한경 청년신춘문예 당선자)
[이 아침의 시] 연대 - 이영주(1974~) 2020-08-30 17:24:00
공동체를 이루고 서로 어둠을 나눕니다. 서로가 서로에게 한 알의 밀알이 되어 주는 것. 곁에서 믿음과 희망으로 함께 성장하여 가치 있고 의미 있는 존재가 되어 주는 것. 이름 가진 존재들의 아름다움이지요. 그리고 우리는 그런 아름다운 관계에 연대라는 이름을 붙여요. 김민율 시인 (2015 한경 청년신춘문예 당선자)
[이 아침의 시] 모란이 피네 - 송찬호(1959~) 2020-05-10 17:31:14
당신께 보여주려고 마지막 벙그는 종소리를 담아 온 보자기로 보이기도 하지요. 모란꽃에게도 마음이란 게 있다면 그 부드럽고 연한 꽃잎을 닮은 정성스럽고 순수한 마음이겠습니다. 그러니 모란꽃을 보면 꽃의 마음에 가까이 다가가 모란이 품고 온 이야기를 들어볼 일입니다. 김민율 시인(2015 한경 청년신춘문예 당선)
[이 아침의 시] '작은 나무'가 달려왔다 - 이영식(1956~) 2020-04-05 17:51:36
있는데, 여기 네 살배기 꼬마가 올 때는 어떤가요? 아이가 달려왔을 때 함께 딸려 온 것은 부정한 세상에서는 찾기 어려운 아름다운 것들이지요. 햇볕도 바람도 꽃향기도 딸려 오고, 무엇보다 생명책과 작은 나무 한 그루가 내게 온 것이니, 받아 안는 일이 경이롭습니다. 김민율 시인(2015 한경 청년신춘문예 당선자)
부산작가회의 신임회장에 황선열 문학평론가 선출 2020-02-18 09:49:35
신임회장은 1997년 매일신문 신춘문예(문학평론)에 당선해 등단했다. 부산동인고 교사, 계간 ‘신생’ 편집위원, 부산작가회의 부회장 등으로 활약해왔다. ‘독립군 노래이야기’, ‘동양시학과 시의 의미’ 등의 저서를 냈다. 황 신임회장은 “문학을 통해 우리 이웃의 삶을 아름답게...
대학 졸업 미루는 취준생들 웃픈 얘기…암울한 미래에 저당잡힌 청년들 고뇌 2019-09-11 15:30:10
방법을 모색할 뿐이다. 작가는 제1회 한경신춘문예 장편소설 부문에 당선된 에서 재개발 지역인 서울 옥수동을 배경으로 공고생들의 사랑과 우정, 꿈을 향한 도전을 재치 있게 그려냈다. 에선 청춘이라고 부르기엔 다소 모호한 대학원생들과 젊은 대학생들 간 크고 작은 대립을 통해 젊은 세대 간 갈등을 부각했다. 학교 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