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요뉴스 한국경제TV에서 선정한 지난 주요뉴스 뉴스썸 한국경제TV 웹사이트에서 접속자들이 많이 본 뉴스 한국경제TV 기사만 onoff
[음악이 흐르는 아침] 하이든 '런던 시리즈' 출발점…교향곡 96번 D장조 '기적' 2022-12-13 17:43:54
명료한 표현과 진지한 음악적 시도가 조화를 이루는 명곡이다. 당시 잘로몬 악단의 뛰어난 오보이스트를 염두에 두고 썼다는 오보에 파트가 인상적이다. 1악장 서주의 구슬픈 d단조 솔로 선율과 2악장 종결부의 짧지만 화려한 카덴차, 3악장 중간(트리오) 부분의 쾌활한 춤곡풍 독주 등에서 오보에의 다채로운 매력을...
'명실상부' 임윤찬·정명훈의 황제 2022-10-06 18:19:49
카덴차부터 날렵하고 경쾌했다. 오케스트라에 귀 기울이면서 음량과 템포를 정교하게 조절하면서도 독주가 이끄는 지점에선 단호하게 치고 나갔다. 호쾌한 타건과 맑고 또랑또랑한 음색으로 합주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다만 과속한 탓인지, 잔향이 큰 공연장의 음향 환경 탓인지, 재현부에서 왼손 아르페지오(분산화음)...
[리뷰] "2천 관객 사로잡은 홍석원·한수진의 하모니" 2022-09-25 18:25:36
1악장 카덴차는 자연스럽고 아름다웠다. 하지만 관현악보다 조금씩 앞서나간 탓에 구조적으로 소리가 늦게 발현되는 목관악기와의 조화가 완벽하지 못한 것은 아쉬운 대목이었다. 공연 후반부를 채운 곡은 클래식 음악의 대명사인 베토벤의 교향곡 5번 ‘운명’이었다. 극단적으로 단순하면서 어떤 곡보다 다채로운 역설을...
오케스트라·지휘자 쉿!…독주 뽐내는 '카덴차의 시간' 2022-07-18 17:53:24
거장들이 만들어 놓은 카덴차 악보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베토벤 바이올린협주곡은 오스트리아 출신으로 1900년대 초·중반을 대표하는 바이올리니스트 중 한 명인 프리츠 크라이슬러의 카덴차가 가장 활발하게 연주되고 있다. 같은 카덴차 악보를 보고 연주하더라도 다른 부분에 비해 상대적으로 연주자의 자유가 더...
"신들린 연주, 전세계 홀렸다"…임윤찬 '악마의 협주곡' 뜯어보니 [김수현의 THE클래식] 2022-07-02 07:04:23
첫 번째 피아노 카덴차가 등장합니다. 카덴차란 모든 반주가 사라지고 독주자 홀로 화려한 선율을 선보이는 부분입니다. 연주자의 기교를 마음껏 발현할 수 있는 영역이라고 할 수 있죠. 넓은 음역의 아르페지오 음형을 반복하며 고음으로 달려간 피아노 선율은 순식간에 다시 저음으로 떨어지면서 급격한 분위기 전환을...
"심장이 쿵"…일생 '최악의 순간'에 태어난 '운명'의 소리 [김수현의 THE클래식] 2022-06-01 09:04:36
연주됩니다. 이때 삽입되는 오보에의 카덴차 연주는 운명에 굴복하지 않겠다는 인간의 의지를 형상화한 부분으로 분석됩니다. 뒤이어 오케스트라 전체가 단숨에 거대한 회오리를 불러오듯 소리를 키우고, 모든 악기가 거대한 화음으로 8분음표를 빠르게 연주하면서 긴장감을 고조시킵니다. 이후 스타카토 기법으로 오케스트...
나비 날갯짓 같은 피아노…플레트네프의 베토벤 [류태형의 명반 순례] 2022-05-26 16:49:30
두 번째 카덴차를 채택했다. 우리가 늘 들었던 카덴차보다 약간 짧고 간결하다. 플레트네프는 “베토벤은 살아있다. 그 프레이징에서 모든 절규와 기쁨의 순간에 우리의 삶을 통과시켜 사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의 말처럼 21세기를 사는 우리가 공감하고 새롭게 받아들일 수 있는 멋진 연주를 담은 음반이다. 류태형...
소나타·칸타타·에뛰드…이게 클래식 용어였어? 2022-05-15 17:29:52
수출명인 ‘카덴자’의 유래는 카덴차(cadenza·무반주 솔로)다. 악장이나 곡이 끝나기 직전에 메인 연주자가 자신의 실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배려하는 시간을 말한다. 카덴차를 할 수 있을 만큼 실력이 뛰어난 자동차란 의미를 담은 작명이다. 클래식 용어는 음료 이름에도 사용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의 커피...
국악 타고 흐르는 기타 선율…동서양 경계 허문 음악의 향연 2022-03-15 17:21:24
“춘설의 선율을 주제로 한 카덴차를 새롭게 추가했다”고 소개했다. 하피스트 황세희가 협연한다. 새롭게 편곡한 두 곡의 국악 협주곡도 무대에 오른다. 먼저 가야금 명인 지순자가 성금연류 가야금산조 협주곡 ‘삶’을 협연한다. 성금연 명인의 산조에 작곡가 이정호가 국악관현악을 새롭게 덧입혔다. 정대석의 거문고...
[프리뷰] 우주를 들려주는 파이프 오르간…오케스트라 화음 곁들여 들어볼까 2022-02-07 17:37:08
첼리스트 파블로 페란데스가 공연을 이끈다. 첼로의 카덴차(즉흥연주)가 큰 비중을 차지한다. 쇼스타코비치는 이 곡의 3악장을 아예 첼로 독주를 위한 악장으로 구성했다. 서울시향 관계자는 “첼로와 오케스트라의 균형이 중요한 곡으로 열정과 섬세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오현우 기자 oh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