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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소리 하나로 '아메리칸 드림'…늦깎이 테너, 뉴욕 사로잡다 2024-04-18 17:54:52
투란도트 무대를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 요즘의 목표는 무엇인가요. “지금은 제가 하는 투란도트 ‘칼라프’ 역을 마스터하는 게 목표예요. 제 트레이드 마크가 될 때까지 더 갈고 닦으려고 해요. 다음으로는 베르디의 작품들과 이탈리아 베리스모 오페라(사실주의 오페라)에 도전하고 싶어요.” 그는 후배 음악가들에게...
일제시대로 배경 바꾼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2024-04-16 18:57:52
푸치니 오페라 ‘투란도트’에서 손진책 연출과 함께 호흡한 이래이 씨가 연출을 맡고, 대전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 여자경이 지휘봉을 잡는다. 연출가 이래이 씨는 “시대 배경의 변화에도 작품의 개연성이 흔들리지 않도록 각각의 캐릭터를 구체화하는 작업에 가장 많은 공을 들였다”고 했다. 김수현 기자...
공연 2시간 전 메트 오페라 주연 맡은 소프라노 2024-04-01 16:48:25
뉴잉글랜드 음악원을 졸업했으며, LA 오페라, 시카고 리릭 오페라, 휴스턴 그랜드 오페라 등 주로 미국 오페라 극장에서 활동해왔다. 국내에서는 국립오페라단 '라트라비아타'의 비올레타 역, 서울시오페라단 '투란도트'의 류 역 등으로 출연했다. 이달 예술의전당 교향악축제에서 전주시향과 협연하며,...
뉴욕필 첫 지휘 김은선, 치밀하고 강하게 밀어붙였다 2024-02-27 18:56:46
28일을 시작으로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투란도트에 출연해 12회에 걸쳐 칼라프 왕자를 노래한다. 지난 10일부터 3일간 바이올리니스트 에스더 유의 뉴욕필하모닉 데뷔가 있었다. 그리고 20일에는 클라라 주미 강이 브루흐 바이올린 협주곡으로 뉴욕필과 처음으로 호흡을 맞추며 뉴욕 청중을 사로잡았다. 이튿날은 피아니스트...
[오늘의 arte] 독자리뷰 : 다이신 카시모토 리사이틀 2024-01-26 18:12:49
‘투란도트’를 보고 로비로 나왔을 때였다. 기둥에 등을 기대고 나른한 자세로 먼 곳을 응시하는 신사가 있고, 기다란 손가락으로 앙증맞은 에스프레소잔을 멋지게 감아쥔 부인도 보였다. 모두 오페라의 주인공 같았다. 역시 밀라노다. 세계 최고의 오페라 도시다. - 오페라 평론가 황지원의 ‘오페라 순례’ ● "여기가...
세종문화회관, 자체수입 첫 200억 돌파…"예술단 창작의 힘" 2024-01-23 14:34:07
투란도트', 서울시뮤지컬단 '다시, 봄' 등은 매진을 기록하기도 했다. '예술단 중심의 제작극장' 비전을 제시한 지 3년 차에 접어드는 세종문화회관은 올해도 민간과 차별된 창작공연으로 공연 생태계를 살리고 관객들을 만나는 노력을 지속하겠다는 계획이다. 안호상 사장은 "법인화 이후 처음으로...
BNK경남은행, 경남·울산 취약계층에 지역상품권·계절용품 지원…사계절 사랑나눔 2023-12-19 16:35:59
‘투란도트’에 지역민 1000여명을 초대했다. 지난 9월에는 김해에서 열린 ‘BNK경남은행과 함께하는 기업사랑 메세나 콘서트’를 후원했고 진주에서 개최된 KBS열린음악회, 창원 노산 가곡의 밤, 밀양 공연예술축제, 울산 태화강 예술제 등 지역의 다양한 문화 행사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공연, 전시 등 예술분야뿐만...
3500개 십자가, 그걸 못 넘은 노르마 2023-10-29 17:45:07
‘투란도트’(연출 손진책)를 자체 기획·제작으로 무대에 올렸다. 이 공연들은 현대 오페라 연출의 주요 트렌드인 ‘레지테아터’(연출가 중심의 극)가 원작을 얼마나 새롭게 조명할 수 있는지 보여줬다. 레지테아터는 오페라 대본(리브레토)과 음악은 그대로 살리면서 시·공간적 배경을 연출가의 해석과 의도에 따라...
투란도트도 자결? 갸우뚱한 결말 2023-10-29 17:43:46
채 세상을 떠났다. 투란도트와 칼라프의 이중창, 피날레 송이 흐르는 마지막 장은 푸치니의 후배 프랑코 알피노가 완성했다. 손 연출가는 이 작품의 리브레토(대본)와 음악을 그대로 살리면서 고대 중국 베이징인 배경을 ‘시대가 불분명한 디스토피아적 지하 세계’로 바꿨다. 막이 열리면 거대한 콘크리트 기둥과 구조물,...
공주도 '류' 따라 자결?···공감 안되는 '투란도트'의 새 결말 2023-10-27 16:18:59
3막 1장인 ’류의 죽음‘까지 작곡하고, 투란도트와 칼라프의 이중창과 왕궁의 피날레 송이 이어지는 마지막 장을 완성하지 못한 채 세상을 떠났다. '투란도트'는 10분이 채 안 되는 마지막 장을 푸치니의 후배 프랑코 알피노가 완성해 1926년 밀라노 라 스칼라 극장에서 초연됐다. 이 마지막 장에는 주로 쓰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