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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대기오염"…코앞도 안보이는 매연이 아름답다고? [성수영의 그때 그 사람들] 2024-10-12 00:00:01
파리에서 열린 전시에서 큰 호평을 받았습니다. 일단 파리 사람들에게 그림을 보여준 뒤 ‘본고장’인 런던에서도 전시를 열겠다는 게 모네의 계획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림이 날개 돋친 듯 팔려나가면서 상황이 좀 이상하게 돌아가기 시작했습니다. 그림을 사 간 사람들 중 대부분이 “전시에 그림을 빌려주기 싫다”고 한...
日 원폭피해자 단체 '니혼히단쿄'에 노벨평화상…역대 수상자는 2024-10-11 18:39:46
베트남전 휴전조약인 파리평화협정을 이끈 공로로 공동 수상자로 선정됐지만, 조국에 진정한 평화가 찾아오지 않았다는 이유로 유일하게 수상을 거부했다. 수상 시점 구금 상태였던 사례는 5차례 있었다. 독일 평화주의자이자 언론인 카를 폰 오시에츠키(1935년), 미얀마 정치인 아웅 산 수 치(1991년), 중국 인권운동가...
산소호흡기 달고서도 세계 누빈 사진가 2024-10-10 18:17:56
인간에 관해 이야기했다. 올라프의 작고 1주기를 맞아 국내에서도 특별 회고전이 열렸다. 2012년부터 올라프의 작업을 국내 관객에게 소개해 온 서울 삼청동 공근혜갤러리에서다. 그는 한국과도 인연을 쌓았다. 2020년 한국에서 새로운 시리즈를 가장 먼저 공개하기도 했다. 공근혜갤러리에서 선보인 ‘만우절 2020’...
위헌 일침 맞은 기후 위기 부실 대응...정부의 남은 과제는 2024-10-05 06:01:26
분류 기준(유엔 통계국 분류, 세계은행 분류, 유엔개발계획 인간개발지수) 전부에서 선진국 또는 최고 등급에 해당한다. 온실가스배출에서도 연간 배출량 5위, 1인당 배출량 6위, GDP당 배출량 4위로 그 책임이 막중하다(2020년 OECD 통계 기준). 파리협정이 규정한 CBDR/RC 원칙에 따른다면 대한민국의 감축목표는 헌재가...
'평생 한 번 있는 기회'…천재의 가장 뜨거웠던 2년 속으로 [성수영의 그때 그 사람들] 2024-10-05 00:00:02
그 시작은 1887년 10월 말, 프랑스 파리에서 그림을 그리던 그가 여동생에게 보낸 편지에 있습니다. “가능한 한 빨리 떠나려고 해. 빛나는 태양이 있고 모든 색이 살아 움직이는 남쪽으로 떠날 거야.” 자신만의 예술이 무엇인지 마침내 감을 잡은 고흐는, 작품 세계를 펼치기 위한 땅으로 강렬한 빛과 풍경이 있는 프랑스...
‘‘장줄리앙의 종이세상’ ,서울 퍼블릭 가산서 개막 2024-10-04 14:54:32
2월 프랑스 파리의 르 봉 마르쉐에서 첫선을 보였던 ‘페이퍼 피플’ 시리즈의 마지막 장으로 실험과 혁신을 통해 더욱 선명해진 장줄리앙의 독창적 세계관을 선보인다. 장줄리앙은 전시 준비를 위해 약 2주간 한국에 머물면서 작품 창작과 구성, 설치 등을 비롯해 세세한 작업에도 직접 관여하며 전시의 완성도를 한층...
BIFF, 레디 액션 2024-10-03 19:06:57
드라마다. 방탄소년단(BTS) 리더 RM이자 인간 김남준의 사적인 이야기가 담긴 다큐멘터리 ‘RM: 라이트 피플, 롱 플레이스’는 개막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솔로 2집 앨범의 메이킹 필름이자 입대를 앞둔 청춘의 솔직한 이야기가 담긴 작품이다. 민락수변공원·다대포…동네방네 시네마천국 부산 명소를 무대로 누...
[이 아침의 안무가] 몸짓만으로 상실·허무 그린 '전설의 안무가' 2024-10-02 17:43:12
9세 때 파리 오페라발레학교에 입학해 16세에 파리 오페라발레단원이 됐다. 19세에 솔리스트로 승급할 정도로 기량이 뛰어난 무용수였다. 안무에도 재능을 보인 그는 1942년 데뷔작 ‘점핑’을 선보였고 2년 뒤 무용수 커리어를 접은 뒤 안무가의 길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프티는 1945년 샹젤리제 발레단, 1948년 롤랑 프티...
파리에 가신다고요? '릴'도 꼭 보고 오세요 2024-09-30 13:30:49
종교적 섭리대로라면 신은 인간이라는 놀라운 피조물을 빚었다. 인간은 그러한 신을 찬양하기 위한 성전을 지었다. 자연적이지 않은 인공적인 공간, 그럼에도 어찌 이리 아름다울 수 있을까? 나에게 생명을 준 신과 소통하는 신비롭고 복된 성전 노트르담 드 라 트레이 대성당(Cathedrale Notre-Dame de la Treille). 자개...
개를 먹는 나라에서 벗어나 개를 버리는 나라로? [EDITOR's LETTER] 2024-09-30 07:49:21
다시 인간의 곁으로 돌아왔습니다. 유럽을 중심으로 개를 키우는 문화가 확산됐고 18세기 파리에는 오늘날처럼 개 패션이 유행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현재 개들은 반려견, 치료견, 탐지견, 안내견, 군견 등으로 인간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자신의 선조들인 회색 늑대가 인간과 맺은 계약을 충실히 이행하고 있습니다. 물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