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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보물도, 용지도 어려워요”…갈 길 먼 발달장애인 참정권 2024-04-10 18:40:07
대표 백정연 씨는 “공보물에 한자어가 많고 공약들이 개조식으로 표현돼 있다”며 “인지의 제한이 있는 발달장애인들에게 어려울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송지연 씨가 활동하고 있는 발달장애인 단체 ‘피플퍼스트’에서는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선거공보물을 요구하고 있다. 송 씨는 “해외에서는 우리 같은...
[홍성호 기자의 열려라! 우리말] 낯선 미디어 언어 '최심신적설' 2024-02-05 10:00:15
말의 구성을 살펴보자. 말의 형태로 미루어보아 한자어일 듯하다. 그렇다면 일감에 ‘최심(最深)+신(新)+적설(積雪)’로 분해해볼 수 있다. 이쯤 되면 대략 말뜻도 짐작된다. 새로 쌓인 눈으로 가장 깊은 것이다. 기상용어로는 ‘하루 동안 내린 눈이 가장 많이 쌓였을 때의 깊이’를 나타낸다. 말의 단위 하나하나는 어려...
'차주' 대신 '빌린사람'…주택금융용어 쉬워진다 2024-01-18 15:12:15
쉽게 표현하거나 외래어나 한자어의 대체어를 마련하자는 취지다. 실제 ‘차주’나 ‘저리’ 등과 같이 한자어로 표현된 용어는 ‘빌린 사람’, ‘낮은 금리’ 등으로 쓰기로 했다. ‘분할상환’이나 ‘대위변제금액’ 등과 같이 자주 사용하는 주택금융용어는 ‘나눠갚기’, ‘대신 갚은 금액’ 등으로 쉽게 풀어 사용할...
분할상환은 나눠갚기로…주금공 공공언어 순화 캠페인 2024-01-18 14:48:30
밝혔다. 외래어와 한자어 대신 사용할 말을 찾고, 차별적이거나 권위적인 표현을 개선해 국민들이 정책금융상품의 내용을 쉽게 알 수 있도록 하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차주는 빌린 사람, 저리는 낮은 금리, 분할 상환은 나눠 갚기, 대위변제 금액은 대신 갚은 금액 등으로 풀어서 쓰기로 했다. 주금공 관계자는 "국민이...
[홍성호 기자의 열려라! 우리말] 우리말 현주소 보여준 '열상-자상' 논란 2024-01-15 10:00:04
두 단어는 한자를 바탕으로 이뤄진 한자어다. 우리말의 한 축이긴 하지만 잘 쓰지 않는 말이다. 그보단 ‘찢긴 상처’나 ‘찔린 상처’라고 하는 게 일상의 소통에선 쉽고 편하다. ‘자(刺)’ 자가 어렵다 보니 우리말 역사의 한 시절에 다른 글자 대신 쓰인 사건이 있었다. 본래 글자는 ‘랄(剌)’이었는데, 한자 형태가...
[홍성호 기자의 열려라! 우리말] 혁신의 본뜻은 '가죽을 벗긴다' 2024-01-08 10:00:13
근대식으로 고치는 등 정치·경제·사회 전반에 걸쳐 혁신을 단행했다. 예전에는 ‘갑오경장’이라 하던 것이 지금은 ‘갑오개혁’이란 용어로 바뀌었다. ‘혁’이 쓰인 일상용어에는 ‘혁대(革帶)’가 있다. ‘가죽 혁, 띠 대’ 자로 구성된 한자어다. 순우리말로는 ‘허리띠’이고 ‘벨트’는 외래어다. 모두 사전에...
[홍성호 기자의 열려라! 우리말] '조우'와 '복안'은 어떻게 상투어가 됐나 2023-12-04 10:00:13
단어의 정확한 쓰임새를 잘 모르면서 굳이 한자어를 쓰는 것은 오로지 잘못된 습관 탓이다.‘복안’은 드러나지 않은 마음속 생각#. 금융당국이 5대 시중은행 중심으로 굳어진 과점 체제를 깨기 위해 ‘신규 플레이어’ 진입을 적극 유도하기로 했다. 판을 흔들 ‘메기’를 통해 경쟁을 유도하겠다는 복안이다. (중략) 5일...
마음은 유럽을 달린다 [더 라이프이스트-성문 밖 첫 동네, 중림동 이야기] 2023-11-30 16:17:52
타고 이동한다. 관부연락선이다. 시모노세키의 한자어인 하관에서 관(關)자와 부산의 첫 음, 부(釜)자를 딴 것이다. 부산에서는 기차를 타고 목적지까지 가면 된다. 1906년 경의선이 개통되고 1908년에는 경부선에 경의선을 연결한 경부.경의선이 개통됐다. 이걸 타고 만주로 갔다. 이미 1911년 압록강 철교가 만들어져...
[더 라이프이스트-손주에게 물려줄 아버지 고사성어] 높이 오르려면 낮은 곳에서 출발해야 한다 2023-10-24 16:07:58
배웠다. 엄두는 한자어 ‘염두(念頭)’에서 온 말이다. 염두에서 엄두로 변하는 현상을 변음이라고 한다. 한 몸에서 나온 엄두와 염두는 부정적인 의미와 긍정적인 의미로 각기 변했다. 염두는 마음의 속이나 ‘생각의 맨 처음’이라는 말이다. 우리말처럼 된 엄두는 흔히 부정적인 말과 어울려 쓴다. ‘감히 무슨 일을...
[고승연의 세대공감] 문해력 약한 Z세대, 세대간 약점 보완으로 조직 경쟁력 확보하라 2023-10-11 18:07:13
‘한자어와 텍스트’에 매우 강하다는 것이다. 살벌한 지식 암기 위주의 학력고사 세대의 특징이기도 한데, 여전히 역사책에서 외운 사건과 연대를 기억하는 사람이 많을 정도로 텍스트 그 자체에 매우 강하다. 다만 자유롭고 개방적인 사고 속에서 지식과 지식을 연결하는 능력은 그다음 세대인 X세대와 후기 밀레니얼, 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