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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 올해 관람객 400만명 돌파…외국인도 2배 급증 2023-12-12 16:35:14
‘합스부르크 600년, 매혹의 걸작들’ 전시는 올해만 17만명(지난해 합산 32만명)의 관람객을 끌어모았다. 영국 내셔널갤러리 소장 명화전인 ‘거장의 시선, 사람을 향하다’도 36만명의 관객을 기록하며 인기몰이를 했다. 박물관은 “겨울방학과 여름방학 성수기에 열린 두 기획전시가 연달아 큰 성공을 거둔 덕분에 전체...
"실물이랑 너무 달라"…소개 잘못 했다 참변 당한 사연 [성수영의 그때 그 사람들] 2023-12-09 10:21:48
훨씬 더 강력한 세력이었던 스페인의 합스부르크 왕가. 합스부르크 왕가와 척지기 싫었던 교황청은 갖은 핑계를 대며 헨리의 요청을 거부했습니다. 그러자 잔뜩 화난 헨리. ‘왕인 내가 내 마음대로 이혼하겠다는데, 로마에 있는 교황이 뭐라고 반대하는가?’ 마침내 초유의 결정을 내렸습니다. 종교 개혁의 바람을 타고...
모네·피카소 작품소장 빈 박물관, 한국어 음성안내 개시 2023-11-18 03:09:50
판매대에서 카드(3유로 상당)를 구입한 뒤 큐알(QR)코드를 활용해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을 설치하면 활용할 수 있다. 한국어 음성 안내를 이용하면 '모네부터 피카소까지, 바틀리너 부부 소장품' 전시와 합스부르크 왕가 접견실(Prunkraume) 내 작품 등 총 52점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접할 수 있다. prayerahn@yna.co.kr...
장편소설의 정수 찾는 '아르떼 문학상'이 옵니다 2023-11-06 18:22:34
합스부르크 600년전’과 세계 3대 오케스트라 중 두 곳(빈 필 하모닉·로열 콘세르트헤바우 오케스트라)의 공연도 아르떼의 문화 사업 중 하나입니다. 첫 회는 장편소설 부문만 공모하지만, 추후 시·단편소설·시나리오 등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원고 분량과 마감 날짜 등 자세한 모집 요강은 내년 초 공고합니다. 많은...
"한국은 옛 전통도 새 이야기처럼 만드는 나라" 2023-11-05 18:30:57
국립빈미술사박물관(KHM)이 있다. 합스부르크 왕가의 유산은 물론 르네상스와 바로크 시대 대가들의 그림 2200여 점이 자리 잡고 있다. 빈미술사박물관을 비롯해 인류학박물관, 황실보물박물관, 황실무기박물관, 테세우스 사원, 제국마차박물관, 암브라스성, 국립극장박물관 등 8개 박물관 연합체를 이끄는 사비네 하그 KHM...
윤성용 국립중앙박물관장·김정호 한경 사장, 오스트리아 '학술·예술 명예십자훈장' 2023-11-03 18:38:11
열린 합스부르크전을 성공적으로 개최해 양국 교류 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한국경제신문이 기획해 빈미술사박물관·국립중앙박물관과 공동 주최한 합스부르크전은 140일간 33만여 명이 관람하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회화부터 갑옷, 공예품 등 600년간 유럽을 지배한 합스부르크 가문이 세계에서 긁어모은 걸작...
[책마을] 20세기 최악의 분쟁지, 중동 아닌 동유럽이었다고? 2023-10-27 18:35:34
본다. 동유럽 일대를 지배하던 합스부르크 제국의 요제프 2세가 독일어를 제국의 공용어로 선언하면서다. 통일된 정체성을 가진 국가로 만들려는 의도였다. 이는 역효과를 냈다. 지역 간 다양성을 존중하고 자치를 허용하던 제국의 전통과 달랐기 때문이다. 자기 언어와 문화가 사라질 것을 두려워한 헝가리인 체코인 등...
보고 싶을 때, 듣고 싶을 때, 읽고 싶을 때…지금, 아르떼 2023-08-03 18:47:16
합스부르크 600년 전’, 리움미술관의 ‘마우리치오 카텔란’, 서울시립미술관의 ‘에드워드 호퍼전’…. 올해 국내에서 가장 인기를 끈 미술 전시들이다. 미술 애호가들은 이 중에서 어떤 전시를 ‘왕중왕’으로 생각할까. 국내 최대 문화포털 아르떼(arte.co.kr)가 4일부터 문화예술 분야 관심사에 대해 회원을 대상으로...
[데스크 칼럼] 예술 갖고 장난치지 마라 2023-08-02 17:59:51
‘합스부르크 600년전’을 준비하면서 1년 넘게 유럽 역사를 공부하고, 작품 한 점을 확인하기 위해 왕복 10시간 기차를 탄 이유도 마찬가지다. 그의 노력 덕분에 33만여 명이 서울에서 실감 나는 중세 유럽을 만날 수 있었다. 지난봄 리움미술관을 찾은 관람객들이 둥그런 백자에 새겨진 그림을 디지털로 쫙 펼쳐볼 수...
"국민 영웅인 줄 알았는데"…그런 그를 그린 남자의 최후 [성수영의 그때 그 사람들] 2023-07-08 07:00:03
거뒀습니다. 1805년 합스부르크 왕가의 심장인 오스트리아 빈을 함락시키고, 이어 오스트리아-러시아 연합군을 박살 낸 건 그중에서도 가장 빛나는 순간이었습니다. 이제 유럽의 지배자는 나폴레옹이었습니다. 철학 거장 헤겔은 그를 보고 이렇게 말했습니다. “말 위에서 도시를 살펴보는 황제를, 그 절대정신을, 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