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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수가 연구원·강사 허위 등록 인건비 3억6천만원 가로채 2018-08-29 15:29:08
재판부는 그러나 "사기죄의 본질은 기망 행위에 의한 재산상 이익 취득에 있는 것이지, 상대방에게 현실적으로 재산상 손해가 발생하는 것은 요건으로 하지 않는다"고 전제하면서 "피고인의 범행으로 산학협력단이 교부하지 않았을 돈을 교부한 점, 피고인이 돈을 어머니 계좌로 먼저 받았다가 자신의 계좌로 이체한 점...
'분식회계로 사기대출' KAI 협력사 대표 2심도 징역 3년 2018-08-23 14:53:26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된 만큼 마찬가지로 유죄"라고 판단했다. 다만 재판부는 큰 피해액에 비해 1심의 형량이 적었다는 검찰 주장에는 "새로운 사업으로 사세를 확장하고 시설투자를 하려는 과정에서 소극적 기망 행위를 한 것에 가깝다는 점에서 피해 금액과는 다른 기준으로 양형에 접근해야 한다"며 징역 3년의 형량을...
[화제의 판결] 대법원은 김씨가 저축은행 상대로 사기를 쳤다는데…1·2심은 왜 무죄라고 했을까? 2018-08-23 13:52:59
대법원은 “사기죄의 요건인 기망은 중요 부분에서 관한 허위표시를 해야 하는 것이 아니고 상대방을 착오에 빠뜨려 행위자가 희망하는 재산적 처분행위를 하도록 하기 위한 판단의 기초가 되는 사실에 관한 것이면 충분하다”며 “거래의 상대방이 일정한 사정에 관한 고지를 받았더라면 거래를 하지 않을...
'채용비리 혐의' 함영주 하나은행장 첫 재판…혐의 모두 부인(종합) 2018-08-22 13:50:38
직원 모두가 공모했다면 기망 당한 대상자가 없다고 봐야 한다"며 함 행장을 비롯한 채용의 주체가 채용과정에서 한 일이 업무방해죄가 될 수는 없다는 취지로 주장했다. 아울러 "단순한 대학시험이 아니므로 점수만이 선발의 절대적 기준은 아니다"며 "인사부의 사정 단계를 거치고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 최종 통과자를...
"다른 은행엔 대출신청 안했다" 거짓말로 대출…대법 "사기죄" 2018-08-21 12:00:23
이를 검증할 시스템을 갖춰야 하므로, 김씨의 '기망 행위'와 A저축은행이 대출을 실행한 '처분 행위' 사이에 인과관계가 부족하다고 봤다. 그러나 대법원 판단은 반대였다. 대법원은 이미 기존 대출의 상환금으로 매달 약 180만원을 지출하던 김 씨의 재력이나 수입 등을 따져봤을 때 A저축은행 대출금로...
현직 법학교수 "'강요당한 동의' 위력간음 사건 처벌가능" 2018-08-19 10:01:00
위계에 의해 기망당했거나 위력에 의해 강요받은 의사이므로, 피해자의 동의가 있었다는 주장이 나온다고 해서 범죄가 성립하지 않는다고 보면 안 된다는 게 류 교수 주장이다. 류 교수는 "행위자(피의자)와 피해자 간의 보호감독관계가 인정되고, 위계 또는 위력 행사가 증명된다면, 피해자가 '하자 있는 동의'를...
'대작사기' 조영남, 항소심서 '무죄'…판결 이유 보니 2018-08-17 18:00:30
원심을 뒤집고 무죄를 선고했다. 조영남의 대작에 "기망행위가 없었다"는 것.조영남은 앞서 2011년부터 2015년까지 송모 씨 등이 대신 그린 그림에 덧칠만 한 작품 21점을 팔아 1억5000여만 원을 취득해 사기 혐의로 2016년 6월 불구속 기소됐다. 조영남은 조수 송모 씨와 오모 씨는 조영남의 구체적인 지시에...
[전문] "슈, 6월부터 연락두절…방법 없다 판단해 고소" 2018-08-09 18:34:35
빌려주었더라도, 돈을 빌린 사람이 기망행위를 통해 돈을 지급 받았다면 사기죄 성립이 가능합니다. 대법원 판단입니다. 그리고 허가된 카지노에서 사용될 것을 알고 빌려준 돈은 불법원인급여가 아니라는 판례가 존재하기 때문에 민사상 대여금청구도 가능한 상황이고, 고소인들은 소제기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유수영씨가...
'봉침 여목사' 의료행위는 유죄, 후원금 착복 사기혐의는 무죄 2018-07-20 17:59:46
복지시설 후원금 모금 행위에 대해서는 "피고인들이 후원금 모금과 관련해 일부 기망적인 활동을 한 사실은 인정된다"면서도 "사기 피해자로 특정된 사람이 모두 피고인들의 기망 행위로 후원하게 된 것이라고 단정할 수 없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do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1조7000억 피해 '동양사태' 민사 첫 대법 판결… "불완전판매 손실 60% 배상해야" 2018-07-04 09:43:00
기망(속임)행위를 했다고는 보지 않았지만 설명의무를 위반했다며 동양증권 측의 배상책임을 인정했다. 2심 재판부는 “피고들은 2013년 8월19일 이전에는 동양인터내셔널의 기업어음 및 회사채에 관해 위 발행회사가 부도 위기에 처해 상환되지 못할 것을 알 수 없었다”면서도 “금융상품의 위험성이 높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