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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연의 시적인 순간] 한 사람이 만들어가는 희망 2022-06-10 17:30:38
새 메일이 도착했다는 팝업 알람이 떴다. “푸른 수강 후기입니다.” 메일 제목에는 푸른님의 성함이 병기돼 있었다. 수업 시간에는 이름 대신 별명을 썼다. 2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함께하는 도서관 수업에서 수평적 관계를 구성하기 위한 방책이었을 뿐인데, 다들 별명처럼 말하고 행동해서 신기했다....
'남미의 아테네' 콜롬비아 문학이 온다 2022-06-02 17:27:55
깊고 넓은 지식, 소름 끼치게 섬세한 묘사, 시적 표현은 삶을 꿰뚫는 폭력성과 절망감을 잘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콜롬비아의 현대사는 폭력으로 점철돼 있다. 좌·우의 이념 대립, 백인과 원주민 간 갈등, 내전과 마약 전쟁 등으로 최근까지도 많은 사람이 죽고 다쳤다. 이런 현대사의 비극과 그 비극에 먹힌 개인의 삶...
잔나비, 수록곡 ‘여름가을겨울 봄.’ M/V 공개…레트로 영상미 ‘매력 UP’ 2022-06-02 14:30:06
사운드 위로 시적인 노랫말이 어우러져 듣고 보는 재미를 선사했다. 우두커니 선 채 바삐 움직이는 주변만을 응시하던 여자는 어느덧 자유분방한 분위기 속 자연스레 녹아들어 춤을 추며 극적인 전개를 연출했다. 영상 말미에는 가면을 벗는 뒷모습 또한 그려지며 묘한 힐링을 전했다. ‘여름가을겨울 봄’은 왜...
붓 대신 소리로 그린 '공명회화'…공기가 만든 추상화 2022-05-23 17:41:48
시적 부제가 붙어 있다. ‘사랑이 내리다’ ‘흐름’ ‘나는 멸시받는 아내라오’ ‘첫눈에 반한 사랑’ 등이다. 공기와 소리가 만들어낸 추상들이 연상시키는 이미지를 표현했다. 비어는 영국 현대음악아카데미에서 음악 작곡을 공부한 뒤 옥스퍼드대에서 순수예술을 전공했다. 파리 소르본대에선 영화 이론을 공부하기도...
청하, 23일 ‘붉은 단심’ OST ‘새벽에 핀 별 하나’ 발매…슬픈 궁중 로맨스 ‘완성’ 2022-05-23 15:30:07
닿고 싶은 사랑의 감정을 별에 빗댄 시적인 노랫말이 청하의 매력적인 미성과 어우러져 깊은 감동을 선사한다. 레드벨벳, 슈퍼주니어 규현 등 국내외 많은 아티스트와 작업한 유송연과 Jay Lee가 작곡에 참여해 청하의 보이스에 걸맞은 애절한 발라드를 완성했다. 특히 ‘새벽에 핀 별 하나’는 ‘붉은 단심’ 첫...
하현상, 새 싱글 ‘Living the moment of love’ 첫 번째 콘셉트 포토 공개…여름 낭만 예고 2022-05-23 15:00:07
무장한 개성 있는 보컬과 낭만 가득한 시적인 메시지들, 감각적인 프로듀싱으로 완성한 대체 불가한 감성까지 모든 요소들을 고루 갖춘 하현상이 들려줄 일상 속 마법 같은 순간에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여름의 시작을 앞두고 사랑을 노래할 하현상의 다섯 번째 싱글 ‘Living the moment of love’는 오는 30일 오후...
김소연 시집 '한 글자 사전' 일본번역대상 영예 2022-05-18 12:39:27
'한 글자 사전'은 김 시인이 한 글자로 된 단어 310개를 사전처럼 정의하며 시적인 언어로 풀어낸 작품이다. 시상식은 다음 달께 열릴 예정이다. 우크라이나 출신 작가 클라리시 리스펙토르(1925∼1977)의 작품 '별의 시간'(A hora da estrela·星の時, 한국어판 '나에 관한 너의 이야기')도 '...
하현상, 5월 말 컴백…독창적 음악 세계로의 초대 ‘기대감 UP’ 2022-05-17 17:00:06
개성 있는 보컬과 독보적인 음악적 색감으로 그려낸 시적인 메시지들, 감각적인 프로듀싱으로 완성한 대체 불가한 분위기까지 다채로운 요소들을 고루 갖춘 하현상의 신보에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하현상은 지난해 두 개의 싱글 앨범 ‘심야영화’와 ‘불꽃놀이’, 한 개의 EP ‘Calibrate’를 발매한 데 이어 올해...
박지환, 제주 아방→장이수로…"생김새의 벽이 허물어지고 있다" (인터뷰) 2022-05-17 11:16:07
소감을 전했다. 박지환은 "어떤 부분은 시적이었다가, 어떤 부분은 산문으로 내 마음을 건드리고, 어떤 부분은 연극 같은 대사로 핵심을 꽂았다. 또 어떤 부분은 모든 걸 비운 채 지문으로만 쓰여 있다. 어떻게 이렇게 쓸 수가 있지? 라고 생각하며 의아했던 작품"이라며 "연기도 첨가하고 요리하고 다듬으러 하지 않아도...
[이소연의 시적인 순간] 뒤에 있는 것들의 소중함 2022-05-13 17:43:19
놓은 덕분이다. 이런 전복의 순간을 나는 시적인 순간이라고 느낀다. 학부모 공개수업이 있던 날, 나는 밤늦게까지 서울 을지OB베어에 있었다. 얼마 전 강제 철거된 을지OB베어와 연대하는 현장 잡지 ‘월간 단골’의 낭독을 위해 작가들이 모인 자리였다. 젠트리피케이션에 의해 생긴 문제는 하루 이틀이 아니고, 자본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