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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석의 데스크 시각] 과거는 블랙홀이다 2019-11-03 17:36:11
‘슈퍼 수사기관’을 설치하는 것이 골자다. 여당은 ‘검찰개혁’을 명분으로 세웠다. 지지층을 결집하고, 반대 세력을 무마하기 위해 은근슬쩍 ‘과거’도 소환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과 ‘논두렁 시계’가 시간을 거슬러왔다. 익명의 여당 의원 또는 여당 성향의 일부 언론을...
[다산 칼럼] 공수처 논란과 '오컴의 면도날' 2019-10-29 18:07:42
정부와 여당이 추진하는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혹은 고위공직자부패수사처) 설치를 둘러싸고 여야가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정부·여당은 공수처를 검찰 개혁의 하나라고 정당화한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지난 21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방대한 권한을 가지고도 어떤 기관으로부터 견제받지...
초슈퍼예산 심사…시작부터 '티격태격' 2019-10-28 17:37:11
`초슈퍼 예산`을 편성했었지요. 올해보다 9.3% 증가한 514조 원 규모인데요. 국회가 오늘부터 본격적인 예산 심사에 들어갔는데 시작부터 분위기가 심상치 않습니다. 이른바 `조국 사태`를 둘러싼 여야간 앙금이 채 가라앉지 않은 상황에서 예산안 처리가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임원식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부양을...
[이학영 칼럼] '베네수엘라 논쟁' 제대로 해보자 2019-10-23 17:41:32
게 정부·여당에 달가울 리 없다. 국회 국정감사에서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가 정부의 복지 분야 재정지출이 과도하다며 “베네수엘라로 가는 길”이라고 공격하자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자존심이 상하는 자기비하적 비교”라며 발끈하는 장면이 빚어지기도 했다. “민간에서 일자리가 더...
[사설] 국회는 '513조 초(超)슈퍼예산안' 엄격 심의해 혈세 낭비 막아야 2019-10-21 17:41:18
늘어나 사상 처음으로 500조원을 넘는 ‘초(超)슈퍼예산안’이다. 내년 예산안 규모가 이렇게 커진 것은 정부·여당의 확장적 재정정책에 기인한다. 정부·여당은 미·중 무역전쟁, 세계 경제 침체, 일본의 수출규제 등으로 경제 불확실성이 커진 만큼 민간의 투자와 소비를 견인할 재정의...
브렉시트 운명 가를 英 '슈퍼 토요일'…찬반 예측 불허 2019-10-18 14:34:32
여당인 보수당은 투표권이 있는 의석이 287석에 불과하다. 연정 파트너인 북아일랜드민주연합당(DUP) 의석(10석)을 모두 합쳐도 과반에 23석이 모자란다. 문제는 DUP도 이번 합의안에 반대하고 있다는 점이다. 여당은 지난달 당론에 반대했다가 출당된 21명의 의원이 지지표를 던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보수당...
[사설] 나라살림 감당 못할 퍼주기식 복지, 더 늦기 전에 대수술해야 2019-10-09 17:38:11
죌 기미는 어디서도 보이지 않는다. 정부와 여당은 재정건전성 문제는 언급도 않는 분위기다. 오히려 추경예산 편성이 연례행사처럼 됐고, 내년 예산도 9.3%나 증가한 513조5000억원의 초(超)슈퍼예산으로 편성돼 국회에 가 있다. 장기 저성장에 따른 세수감소를 가볍게 봐서는 안 된다. 8월 법인세수가 5년 만에 줄어든 게...
[지금 정치판에선] 조국 임명 후폭풍…검찰 손에 맡겨진 정국 향방 2019-09-09 19:06:15
편성된 사상 최대 규모의 내년도 ‘슈퍼 예산’심의도 가시밭길을 예고하고 있다. 민주당은 일본 수출 규제와 미·중 간 통상 마찰 등 대내외 경제 여건 악화에 대비해 재정을 충분히 풀어야 한다는 방침이다.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는 “경기위축 상태에서 확장적 재정운용을 하지 않을 수...
20대 마지막 정기국회 시작…'513조 슈퍼예산' 등 충돌 예고 2019-09-01 17:26:44
슈퍼 예산’과 대정부질문, 국정감사 등을 놓고 여야의 대규모 격돌이 불가피하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정기국회를 통해 자영업자, 중소기업, 청년들이 체감할 수 있는 대책 마련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반면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정부의 안보파탄과 경제파탄을 샅샅이...
홍남기 "경제 되살리려면 적자재정 불가피" 2019-08-29 13:31:17
불문율을 공개적으로 깨면서까지 ‘초(超)슈퍼 예산’을 짠 건 그만큼 경제가 어렵기 때문이라는 게 홍 부총리의 설명이다. 그는 “경기 하방 위험이 커지는 가운데 반도체 업황 및 수출 부진이 내년 세수에도 반영되면서 법인세가 급감하는 등 세입 여건이 상당히 어렵다”며 “하지만 경제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