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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이 있는 아침] 이응노 '군상' 2020-03-30 13:05:23
유럽 미술계에서 인정받았던 데는 붓과 먹, 한지 같은 동양적 요소가 크게 작용했다. 고암은 어려서부터 한학과 서예의 기초를 익혔고 해강 김규진(1864~1933)에게 서화를 배웠다. 1950년대 미국에서 불어온 추상표현주의를 수묵추상, 문자추상으로 발전시킨 것은 이런 바탕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고암은 1970년대 후반부터...
筆線으로 정신을 그리다…예술이 된 붓글씨 300점 한자리에 2020-03-29 17:00:28
선보인 것이나 한국화 대가였던 월전 장우성과 추상조각의 선구자 김종영이 글씨를 배운 것은 그런 맥락이다. 필획의 찰나적이고 일회적인 속성을 회화에 반영한 이우환은 ‘그리기’가 아니라 ‘쓰기’가 작품의 출발점이라고 했다. 화가이자 미술사학자였던 근원 김용준(1904~1967)이 1947년 서울...
복제·혼합·재구성으로 빚어낸 하이브리드의 美 2020-03-24 17:59:24
공공미술 작품으로 크게 주목받은 볼프와 스퇴버는 2005년 루마니아의 유명한 펠레스 성을 방문했다가 공동작업을 시작했다. 그리스·로마, 고딕, 로코코, 아르데코 등 다양한 양식이 혼재된 성의 내부에 매력을 느끼고 이를 촬영해 작품으로 재현했다. 복제를 거듭한 이미지는 원본과 복제본의 구분이 모호한 추상이...
추상화가 황호섭, 마법처럼 번지는 色방울…"무한의 우주 수놓았죠" 2020-03-03 17:01:24
것이다. 그가 “황호섭의 ‘마법의 순간’ 연작은 추상적인 동시에 연상적”이라고 하는 이유다. 사실 황 화백은 ‘붓을 놓은’ 지 오래다. 프랑스 파리 국립고등장식미술학교 유학 시절인 1980년대 초부터 붓 대신 손으로 그림을 그렸다. 1990년대부터는 색색의 아크릴 물감을 손으로 칠한 ...
서길헌 화백, '세상 숨결'에 30년 천착…"현란한 추상미학으로 변주" 2020-02-09 17:01:17
달라지는 거대한 추상으로 보였다. 그래서 세상의 형태를 알 수 없을 만큼 갈기갈기 찢은 다음 그 부유하는 파편들에 몰두하면서 일순간 깨우침을 얻으려 노력했다. 해체가 미덕인 시대에 서 화백의 경이로운 통찰력에 흥미가 느껴지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서울 청파로 한국경제신문사 1층 한경갤러리에서 이달 27일까지...
최동열 화백 "1980년대 뉴욕 이스트빌리지, 내 예술의 핏줄" 2020-02-02 17:17:41
된 뉴올리언스의 풍광을 보러 갔다가 추상화가인 부인 로렌스를 만나 미술로 방향을 틀었다. 그림이 글보다 자유롭다는 것을 알고는 독학으로 미술 공부를 시작했다. 1980년대 중반 이스트빌리지에서 첫 개인전을 열어 미국 화단에서 주목받았다. 2000년대 이후에는 멕시코 유카탄 정글지대와 미국 서북부 지역, 중국...
모네 그림·칸딘스키 추상화·추사 글씨…'아캉스' 떠나볼까 2020-01-23 15:44:44
미술작가 작품 120여 점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추상미술의 아버지로 추앙받는 러시아 화가 바실리 칸딘스키의 작품 정신을 회고하는 ‘칸딘스키 미디어아트 & 음악을 그리는 사람들’전은 세종문화회관에서 휴무 없이 열린다. 풍경화를 그리던 칸딘스키가 어떻게 추상회화의 아버지가 됐는지에 대한 물음을...
곽인식·이우환·제니 홀저…새해 미술계 '별들의 전쟁' 2020-01-05 17:06:53
것”이라며 “올해 미술시장 흐름은 단색화 스펙트럼 확장, 구상화 다시 보기, 유명 외국 작가 작품에 대한 관심 증대 등이 이끌 전망”이라고 말했다. 단색·추상화가 전시회 잇달아 2015년부터 미술시장에 불어닥친 단색화와 추상화 열기는 새해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화랑업계는 지난해 김환기의...
미디어아트·음악으로 만나는 칸딘스키 2020-01-01 17:18:33
시절을 연상시키는 입체작품을 내놓는다. 미술을 음악으로 표현한 유진박의 즉흥 바이올린 연주도 감상할 수 있다. 전시를 주관한 유유진 글로벌교육콘텐츠 대표는 “추상미술의 대가 칸딘스키가 표현하고자 했던 시각의 멜로디를 확장한 공감각적 작품들을 쉽고 재미있게 풀어내는 미술 강의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
거장들의 그림·사진·건축 미학 속으로…새해 '창의 엔진' 찾아볼까 2019-12-31 16:49:00
애플 창업자 스티브 잡스(1955~2011)는 미국 추상표현주의 화가 마크 로스코(1903~1970)의 색채미학이 안내하는 세계를 무한한 영감의 원천이라 여겼다. 그는 “복잡한 생각을 단순하게 표현해야 한다”고 말한 로스코 철학에 공감하고 애플의 모든 제품에 미니멀리즘을 적용했다. 잡스처럼 시각예술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