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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일상으로 빚어낸 시어들…보석처럼 빛나는 재미와 깨우침 2016-01-14 18:18:51
아픈 날》(문학과지성사)을 내놓았다. 시력(詩歷) 40년을 기념하는 시집이자 지난 4년간의 일상을 깎고 다듬어낸 결과물이다.평범한 삶의 풍경은 시인의 손끝을 거쳐 잘 세공된 보석처럼 빛난다. 시 ‘까만 목도리’의 소재는 단순하다. 목도리를 잃어버린 단순한 이야기다. 시인은 “그것은 결국 내 목에...
김경욱 "죽음은 천국으로 가는 문,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 2016-01-11 18:24:14
'천국의 문'으로 이상문학상 받은 김경욱 씨 [ 박상익 기자 ] 소설가 김경욱 씨(45·사진)는 현실에 대한 치열한 고민을 다양한 서사 기법으로 풀어내는 작가다. 1993년 ‘작가세계’를 통해 등단한 김씨는 소설집 《누가 커트 코베인을 죽였는가》 《장국영이 죽었다고?》(문학과지성사), 장편...
유명 작가들 '침체 소설시장' 부활 이끈다 2016-01-07 18:37:11
맞은 원로작가 김원일 씨의 소설집 《비단길》(문학과지성사)도 상반기 나온다.과거 일어났던 사건을 본격적으로 다룬 소설도 독자를 찾는다. 지난해 말 장편 《바느질하는 여자》(문학과지성사)를 낸 김숨 씨는 1987년 민주화운동 과정에서 희생된 이한열 열사의 이야기를 그린 소설 《l의 운동화》(민음사·가제)를...
한 땀씩 누빈 세 모녀의 삶, 문장으로 산맥을 만들다 2015-12-20 18:26:08
장편 《바느질하는 여자》(문학과지성사)는 제목 그대로 바느질에 한평생을 보낸 여인의 이야기다. 바느질하는 어머니 ‘수덕’과 두 딸 금택, 화순의 삶이 특별한 갈등이나 변화 없이 펼쳐진다.소설은 한복집이 모인 한복거리에서 바느질을 하던 어머니가 두 딸을 데리고 시골로 거처를 옮기면서 시작한다. 마을...
문학과지성사 40년…평론 흐름 다시 본다 2015-12-10 17:24:45
중심으로 김병익 김치수 등의 비평가들이 뭉쳐 문예지를 발간했다. 계간 ‘문학과지성’(문지)의 시작이었다. 문지 동인들은 한국인의 의식을 참담하게 하는 것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한국 문학의 지평을 넓히기 위해 노력했다. 이런 문제의식 속에서 1975년 출판사 문학과지성사가 설립됐다. 문학과지성사는 40년...
시공간 해체, 도발적인 글쓰기…2030 작가, 기존 문단에 도전장 2015-11-29 18:40:23
방식 가운데》(문학과지성사)를 낸 김엄지 씨(27)는 젊은이들이 마주하는 팍팍한 현실을 거칠고 도발적인 언어로 표현한다. 오한기 씨(30)는 《의인법》(현대문학)을 통해 한국 소설에서 흔히 보던 등장인물과 배경을 모두 해체하며 독자를 자기만의 공간으로 이끈다.2010년 문학과사회 신인문학상으로 등단한 김씨는 첫...
염현숙 출판사 문학동네 새 대표 2015-10-25 18:33:05
출판사 문학동네 새 대표에 염현숙 이사(사진)가 선임됐다. 문학동네는 “지난 24일 열린 주주총회에서 전임 강태형 대표가 물러나고 염 이사가 차기 대표에 오르는 것으로 결정됐다”고 25일 밝혔다.26일부터 대표직을 맡는 염 신임 대표는 1991년 소설 전문 계간지 ‘현대소설’을 출간하던...
민음사 문학계간지 '세계의 문학' 폐간 2015-10-07 18:35:43
있다고 덧붙였다. 민음사 관계자는 “비슷한 문예지가 넘쳐나는 상황에서 이런 형태가 오래가지 못한다는 것에 대해 내부적으로 공감대를 이뤘다”며 “긴 역사의 계간지를 접는다는 것이 부담이지만 조금 더 한국문학과 독자에 도움이 되는 차별화한 문학 콘텐츠를 구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민...
특징 없는 40대의 일그러진 초상 2015-09-14 18:27:23
소설집 《四十四》(문학과지성사)에 등장하는 주인공은 모두 40대다. 이들이 마주친 현실과 고민은 낱개로 보면 제각각이지만 ‘40대’라는 주제어를 놓고 보면 비슷한 모습이다. 고교생 때 1988년 서울올림픽을, 20대에는 외환위기를 경험하고 30대에 이르러 2002년 월드컵을 겪은 지금 40대의 특징은 아무런...
이성복 시인 "시요? 불편하고 잠 못들게 하는 것" 2015-09-09 18:35:52
《불화하는 말들》 《무한화서》(문학과지성사)는 그가 평소 시에 대해 가지고 있던 생각을 담아낸 시론집이다.책에 시론집이란 이름을 붙인 이유가 흥미롭다. 그는 “책 속 내용 중 학생들에게 가르친 것이 많아 강의록이라고 할 수도 있지만 책을 보는 사람들에게 ‘너희 한 수 배워볼래?’라는 느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