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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자칼럼] 유감(遺憾)에 대한 유감 2023-06-08 17:35:50
유래했다고 한다. ‘고통스럽다’는 뜻이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사과하는 마음은 다 마찬가지다. 패배자가 된 것 같아 자존심 상하고 괴로운 일이다. 그래서 돌려 말하는 법을 찾았다. 지금은 상왕으로 물러앉은 아키히토 전 일왕이 1990년 국빈 방문한 노태우 대통령 환영 만찬 자리에서 한 말이다. “일본에 의해 초...
돈은 '순수예술'을 어떻게 바꿨나…'시장의 미술사'를 보다 2023-05-30 18:26:25
이우환의 작품값 경향’ 발표에서는 한국을 대표하는 작가 이우환의 2100건 넘는 작품기록을 통해 한국 미술시장의 흐름을 들여다보는 식이다. 미술사학회 관계자는 “이번 학술대회는 동서고금 미술시장이 작품 창작이나 생산에 미친 양상을 살펴보며 연구의 지평을 확장하기 위한 행사”라며 “향후 미술시장과 관련한...
[책마을] 유방의 천하통일이 '게임 이론' 덕분이라고? 2023-05-19 18:43:47
있는 독자라면 주목할 내용이 많다. 동서고금의 역사적 사례를 두루 만나볼 수 있다. 유방의 부하 한신이 토사구팽당한 이유를 ‘백워드 인덕션’(미래 결과를 예상해 현재 행동을 결정하는 역진귀납법) 개념에서 찾고, 나폴레옹이 몰락한 이유를 ‘대리인 문제와 불완전 정보’로 설명하는 식이다. 복잡해 보이는 경제학...
"피같은 내 돈 날릴라"…경제 위기마다 반복되는 '뱅크런' 2023-03-20 18:02:24
것이다. 동서고금의 뱅크런역사를 돌아보면 주요 경제위기마다 뱅크런이 동반됐다. 1907년 미국에서 일어난 경제공황은 니커보커신탁회사의 뱅크런이 도화선이 됐다. 이 사건을 계기로 금융위기를 막을 ‘최종 대부자’의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미국 중앙은행(Fed)이 탄생했다. 1930년대 대공황 때도 수많은 은행이 뱅크런을...
[시론] 저출산 해법, 기업 연대에서 찾아야 2023-03-05 17:59:10
이유가 있으나, 인구 변화가 크게 한몫했다. 우리는 동서고금의 어떤 인구 통계도 확인·예측하지 못한 과격한 인구 변화의 당사자가 된 지 오래다. 일찍 자연감소(출생-사망=음수)로 돌아선 주요 국가조차 ±1.6명의 출산율인데, 한국은 1.3명(2002년), 1명(2018년)까지 하향 돌파한 뒤 2022년 0.78명까지 추락했다. 최근...
美 의사 면허 시험을 통과한 챗GPT, 의사라 불러야 할까 [긱스] 2023-02-28 08:24:48
없다. 동서고금 막론하고 백과사전 지식을 가지고 있는 어떤 천재를 데려와도 이 아이의 학습량을 따라잡기는 힘들다. 이 아이에게 우리 생명을 부탁해도 될까? 베네딕트 에반스가 왜 아이라고 표현했는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지식이라는 건 텍스트의 그럴듯한 나열이 아니다. 어떤 분야는 지식의 나열이 크게 도움이...
[책마을] 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반항아…우리는 모두 한때 '홀든'이었다 2023-02-24 18:06:19
인간도 청춘을 꽃피우느라 애쓴다. 동서고금 문학작품에서 사춘기를 가장 요란하게 보낸 인물을 꼽자면 단연 ‘홀든 콜필드’일 것이다. 1951년 출간된 J D 샐린저의 속 주인공 말이다. 열여섯의 콜필드는 등장부터 심상치 않다. 독자를 향해 말한다. “아마도 가장 먼저 알고 싶은 것은 내가 어디에서 태어났는지, 나의...
존 레논 살인범조차 놓지 못한…'중2병' 소년의 이야기 2023-02-24 08:40:29
애를 씁니다. 동서고금 문학작품 속에서 사춘기를 가장 요란하게 보낸 청소년을 꼽자면 단연 이 인물일 겁니다. 홀든 콜필드. 1951년 출간된 J. D. 샐린저의 속 주인공 말이에요. 열여섯의 홀든은 등장부터 심상치 않습니다. 소설 첫 장, 홀든은 독자를 향해 말해요. "아마도 가장 먼저 알고 싶은 것은 내가 어디에서...
[한경에세이] 말로 사람의 마음을 얻는 '설득' 2023-02-08 18:36:01
된다. 동서고금을 막론한 사상가들이 기원전부터 설득의 중요성과 그 어려움을 논했던 것은 그만큼 우리 삶에서 설득은 떼려야 뗄 수 없다는 것을 역설한다. 하지만 설득은 결국 다른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이기 때문에 솔직하고 예의 있는 태도로 상대를 대한다면 어느새 나의 의견에 설득되고 있는 상대를 발견할 수...
[책마을] "세금 종류만 줄여도 경제 활력 살아난다" 2023-01-20 16:27:28
됐을까.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세금은 언제나 권력자가 자기 입맛대로 쥐락펴락해왔다. 가장 유명한 이야기는 1696년 영국의 왕 윌리엄 3세가 도입한 ‘창문세’다. 창문 개수로 세금을 걷자 창문을 메운 건물이 속출했다는 일화다. 동양의 세금은 호랑이보다 더 무서웠다. 사자성어 가정맹호(苛政猛虎)는 3대가 호랑이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