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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에세이] AI 시대 예술의 미래 2024-04-05 18:10:44
것”이라고 했다. 우리는 이러한 예술작업을 ‘개념미술’이라고 칭한다. 작가의 개념적 의지로부터 예술의 물리적 발현이 시작된 것이다. 플럭서스 운동의 리더였던 존 케이지는 1952년 ‘4분 33초’라는 실험 음악을 공연했다. 케이지는 4분 33초 동안 아무 연주도 하지 않고 피아노 앞에 앉아 있다가 바로 퇴장해버렸다....
[다산칼럼] 문명 주변부의 예술 2024-03-31 18:09:52
때 서양과 동양 사이의 격차는 대략 2000년이었다. 문명이 발전하자 서양과 동양 사이의 거리는 줄어들었고, 마침내 로마 제국과 진한(秦漢) 제국은 인도양의 뱃길, 내륙의 ‘비단길’ 및 북쪽의 ‘초원 고속도로’로 연결되었다. 동서양 사이의 격차도 줄어들었다. 강대해진 한 제국의 팽창은 고조선의 멸망으로 이어졌다....
'숯의 화가' 이배, 베네치아 비엔날레 달군다 2024-02-20 18:51:30
“동양 작가들이 세잔과 모네를 공부하듯, 겸재와 추사의 작품세계를 서양 작가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며 “그 연결고리를 고민하던 중 고향 청도의 ‘달집태우기’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했다. ‘숯의 화가’로도 유명한 이배 작가는 1956년 경북 청도에서 태어났다. 1990년대부터 ‘숯’이라는 재료와 서예를...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낯설게 한다" 2024-02-18 17:46:16
세계 미술의 정통으로 여겨져 온 서양미술과 주변부에 있던 동양미술 등 여러 개념을 의도적으로 뒤섞어 우리가 알고 있는 상식을 뒤집어보자는 것이다. 그는 “한국적인 현대미술이 무엇인지, 한국적인 것이 무엇인지 고민한 끝에 피자와 카레, 김치, 소주를 먹는 내 모습 즉 뒤엉킴이 한국적인 것이라는 결론을 내리게...
[이 아침의 화가] DMZ 표현한 붉은 산수화…이세현 작가 2024-02-16 18:45:25
동양 산수화의 껍데기 이면에는 서로를 겨누는 포신과 좌초된 군함 등 한국 근현대사의 상처가 담겨 있다. 1967년생인 이세현은 홍익대 학부와 대학원을 졸업한 뒤 미술 강사 등을 전전했다. 39세라는 늦은 나이에 영국 유학길에 올랐다. ‘미치도록 그림에 전념하고 싶다’는 이유에서였다. 유럽의 거대한 미술사적 흐름을...
[이 아침의 조각가] 한국 자연 사상에 심취…'네덜란드 조각가' 브뤼스 2024-02-04 18:53:13
1980년대 동양의 자연 사상에 심취해 한국에 머물기도 했다. 1937년 네덜란드에서 태어난 브뤼스는 24세에 프랑스 파리로 넘어가 아방가르드 미술운동 계열인 ‘누보 레알리슴’에 합류했다. 누보 레알리슴이란 산업 오브제를 활용해 산업 사회의 대량생산 및 소비를 표현한 미술 갈래를 뜻한다. 1980년대부터는 동양적인...
한국 작가들로… 그것도 시장성 불투명한 작가로 새해 첫 전시 여는 외국 갤러리 2024-02-02 10:27:19
현대미술에 새로운 담론을 제시할 얼굴들을 보여주고자 전시를 꾸몄다”고 작가 선정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전시를 관통하는 주제는 ‘시간’이다. 6인의 작가는 과거와 현재, 그리고 다가올 미래에 대해 이야기하는 작품들을 선보였다. 전시장에 들어서면 바로 만날 수 있는 작품은 제시 천의 회화다. 그는 ‘악보’와...
[이 아침의 조각가] 장식·군더더기는 싹 버렸다…韓 미니멀리즘 대가 박석원 2024-01-28 18:20:17
미술계에서 두각을 보였다. 20대였던 1968년과 1969년 ‘초토’와 ‘비우’로 대한민국미술대전 국회의장상을 연속으로 휩쓸었고, 한국아방가르드협회(AG) 창립 멤버로 활동하며 파리 비엔날레 등 국제무대에 작품을 선보였다. 극단적으로 단순한 형태를 추구한 그의 작품들은 서양의 미니멀리즘과 맞닿아 있다. 여기에...
송지오, 파리패션위크서 24FW 컬렉션 'NIGHT THIEVES' 선보여 2024-01-23 09:05:24
24FW 컬렉션 'NIGHT THIEVES'를 공개했다. 질서와 무질서 안에 공존하는 동양과 서양의 미학, 그리고 어둠과 광휘의 아름다움을 극적으로 선보였다. 지난 시즌에 이어 파리패션위크를 대표하는 현대 미술 전시관 팔레 드 도쿄(Palais de Tokyo)의 'ORBE NY ET TROIS CONVERSATIONS'관에서 선보인 이번...
에이드리언 청과 그의 예술 동지들, 아르떼 칼럼 연재 2024-01-18 18:02:18
나는 서양과 동양을 넘나들며 다양한 시각 예술에 수십 년간 열정을 쏟아왔다. 이른 나이에 첫 작품 수집을 시작했는데, 비전은 하나였다. “역사에 남을 동시대의 문화적 유산을 구축하자. 단, 예술의 어떤 부분도 훼손하지 않은 채로.” ‘현대 미술’에 초점을 맞춘 나의 컬렉션은 동·서양을 가리지 않는다. 모든...